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檢 "김 국장 문자, 채군과 무관".. 조오영 '피의자' 신분 전환

그네씨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3-12-09 12:54:22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전행정부 김모(49) 부장(국장급)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혼외자 관련 내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부장을 정보 요청자로 지목한 조오영(54)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의 일부 허위 진술 사실을 확인하고 조 전 행정관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8일 조 전 행정관을 3차 소환조사했다. 앞서 지난 4일과 6일 심야까지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세 번째 소환이었다. 검찰은 지난 5일 압수한 김 부장 휴대전화를 복원, 조 전 행정관과 김 부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혼외자 관련 개인정보가 담겨 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서초구청에서 채모군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했던 지난 6월 11일 두 차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한 번 전화 통화를 했다. 그러나 김 부장은 "주말 가족동반 행사와 관련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조 전 행정관을 상대로 기존 진술과 문자메시지 복원 등으로 드러난 사실관계가 어긋나는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 조 전 행정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확보한 김 부장의 휴대전화에는 두 사람이 20분 정도 나눈 대화 내용도 녹음돼 있다. 김 부장은 청와대 발표가 있던 4일 저녁 조 전 행정관 자택을 찾아가 "왜 (관련 없는) 나를 지목했느냐"고 따졌고, 이에 조 전 행정관은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고 한다.

조 전 행정관이 일부 진술을 번복하면서 기존에 알려진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조 전 행정관→김 부장' 등의 개인정보 유출 흐름도 흔들릴 소지가 있다. 검찰은 조 전 행정관이 실제 자신에게 정보 조회를 지시한 제삼자를 감추기 위해 통화 내역이 남아 있던 김 부장을 거론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청와대가 '채동욱 찍어내기' 기획설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급하게 개인정보 유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김 부장 해명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조 전 행정관의 진술만을 근거로 관련 내용을 공개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조 전 행정관은 지난 3일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강력 부인하다 그 다음날 청와대 조사에서 김 부장을 개인정보 조회 요청자로 지목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 부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변호인은 "김 부장이 '조오영 입에서 왜 내 이름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몹시 억울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IP : 211.216.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와대 조행정관
    '13.12.9 1:34 PM (116.39.xxx.87)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어떻게 상관없는 안행부 김부장을 물고 늘어졌는지..것도 친하다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030 물대포 맞은 대학생들이 벌금폭탄에 시달린다네요 19 치졸 2013/12/10 2,643
329029 옷에 묻은 껌 제거방법 아시는 분~~~ 7 미즈오키 2013/12/10 1,622
329028 우리나라 법이 얼마나 형편 없고 물러 빠졌는지 알 수 있는 사례.. 3 ..... 2013/12/10 648
329027 나이먹으면서 후회되는게 51 s 2013/12/10 16,213
329026 노트르담파리와 위키드 중에 어느게 더 재미있을까요 11 나나리 2013/12/10 1,245
329025 집에서 애들 뛰는거 몇 분이나 허락하시나요? 12 ... 2013/12/10 1,137
329024 친구 아들이 넘 이쁘네요 1 2013/12/10 999
329023 방울 토마토가 좀 이상해요. ㅇㅇㅇ 2013/12/10 2,963
329022 나이 먹으니 이제 엄마의 간섭이 못견딜 정도로 싫어져요 6 .. 2013/12/10 1,937
329021 공무원들 유학가는건 7 fs 2013/12/10 3,746
329020 출산전 내진해보신 분이요;; 18 .. 2013/12/10 7,000
329019 내년부터 대학생 동원훈련..43년만에 부활!! 5 .... 2013/12/10 1,310
329018 네이버 아이디 변경은 탈퇴하고 다시 만드는 방법밖에 없나요? 3 아이디 변경.. 2013/12/10 5,630
329017 사육사 유족 "박원순 오면 감사하다 해라 강압".. 4 ㅇㅇ 2013/12/10 1,264
329016 결혼하신 선배님들..이 남자 배우자로 어떤지 판단 좀 해주세요... 36 .. 2013/12/10 5,722
329015 진중권, 이정현에게 직격탄..."내시처럼 구시면 곤란&.. 10 ㅇㅇ 2013/12/10 2,492
329014 거창에 제과점 1 uskook.. 2013/12/10 702
329013 50대 중반 이 증세는? 3 또나 2013/12/10 1,476
329012 김장김치 꽝 됐네요ㅠㅠ 8 저걸어째 2013/12/10 2,887
329011 크리스마스 음악 무료 듣기 가능한곳 알려주시기 바래요 캐롤 2013/12/10 1,002
329010 알수 없음으로 온 전화는 아이폰 2013/12/10 1,172
329009 응답하라 -7452 김용판 11차 재판 - 최운영 수서경찰서 사.. /// 2013/12/10 552
329008 생중계 - KBS수신료 인상 추진 규탄 기자회견 1 lowsim.. 2013/12/10 569
329007 스키 렌탈샵 보면서 궁금한게요 3 aa 2013/12/10 886
329006 사회배려자 전형은 어떤경우인가요? 8 대입 2013/12/10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