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 가정환경이나 심리기저는 뭔가요?
착한데 자기애, 자존감, 자신감 없는거?
초인의식?
궁금해요. 열심히는 사는데 순수해서인지, 자기 욕구나 감정 모르고 남만 헌신적으로 돌보는게
이런 사람들 가정환경이나 심리기저는 뭔가요?
착한데 자기애, 자존감, 자신감 없는거?
초인의식?
궁금해요. 열심히는 사는데 순수해서인지, 자기 욕구나 감정 모르고 남만 헌신적으로 돌보는게
남에게 잘 하는 것에서 행복감과 충족을 얻는 타입이죠. 옆에서 보면 갑갑할 때도 있지만 그 사람이 만족하고 남에 폐를 끼치지 않으면 나쁘지 않는 삶의 태도입니다.
제가 그런 말을 많이 듣고, 이상한건가 싶어서 상담도 많이 다녔어요.
일단 저는 맏이이고, 형제가 많아요.
부모님은 항상 바쁘셨고, 동생 챙기기 이런것을 부모님이 많이 바라셨어요.
물론 저는 그렇게 자랐으니 저에 대해 잘 몰랐고, 당연한 것인줄 알았지요.
그것도 주변에서 자꾸 말해줘서 알았어요.
그리고 다른 집안 첫째들은 나처럼 심하지 않다는 것도...ㅠㅠ
모든 부모님들이 우리 부모님 같지 않다는 것도...ㅠㅠ
여왕님아! 저도 그런타입 알아요.
엄마가 4살무렵 부터 남편처럼 기대고 자식한테 받으려고 하는 분이었는데
동생 태어나자마자 아들하나 입양해서 기르듯이 살았더군요.
어린시절이 아예없던 사람? 어릴 때 어른이 되어야했던 사람인데 집안에서 혼자 영특하고
똑똑하서 아예 집안 사람들이 너무 믿고 혼자 다 알아서하도록 냅뒀더라구요. 근데 어디나가서
늘상 부모-_- 역할만하고...본인은 하나도 못챙기고...부모가 방치하고 돌봄만 바랬던거 같아요.
어린시절이 아예없던 사람? 어릴 때 어른이 되어야했던 사람인데 집안에서 혼자 영특하고
똑똑하서 아예 집안 사람들이 너무 믿고 혼자 다 알아서하도록 냅뒀더라구요. 근데 어디나가서
늘상 부모-_- 역할만하고...본인은 하나도 못챙기고...부모가 방치하고 돌봄만 바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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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하나도 못챙기고... 이 말...
너무나 공감합니다.
사람 사는 것도 습관인데,
저는 제가 이렇게 살아온 것이 후회가 될 때가 있어요. ㅠㅠ
여튼...전 그 사람 둘이 좀 지 몸 애끼고, 자기거 챙기고, 자기 소중히 여기고 하는거 도와주고 싶은데 ㅠㅠ
충고 더 주실 분 없나요? 뭐가 필요하려나???
사람은 착한데 댓글보니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외모에 대한 칭찬, 사람에 대한 칭찬이요
학습 되어져 있고 천성적으로 정 많고 감성적인
이유죠. 스스로 자존감에 대한 의구심 갖고
깨닫게 되기도 하죠.
어디서 본 글에 어릴 때 주양육자한테 인정을 못 받으면 그런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기를 쓰는 게 습관이 되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싫다는 소리를 하면 미움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대요.
천성적으로 성 테레사같은 사람도 있겠지마는.
내 친구가 날 보고 쓴 거 같습니다.
어쩜 꼭 내 얘기네요.
점두개님 말이 가슴에 쏙 박히네요.
자식을 노후 보험으로 생각하고 아들과 딸의 차별을
엄격히 하며 키운 부모한테서 주입된 헌신과 효 그리고
세상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된다는 (부모님도 그렇게 사셨지만)
생활방식이 아들 만큼 인정 받고 싶다는 잠재욕구?에 본인도 모르게 ...
그리살다 보니 어디가서 궂은 일은 다하고 내것네것 경계가 없고...
남이 나를 필요로 해야 맘 편해지고...그러니 남들에게 호구 잘 잡히고
근데 나이 먹도록 본인은 잘 몰라요 지금은 가슴치지만 그래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내인생을 이리 유도한 어머니는 호구인 저와 살고 있고 정작 당신의 보험이던 아들은
많은 유산 물려받고 제인생 제대로 누리며 잘 살고 있지요.
지금은 살다보면 끝이 있겠지 하고 호구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비슷해요.
처음엔 원글님 처럼.... 왜? 저럴까로 시작해서 바뀌기를 바랬지만,
어느 순간엔,
그 사람이 느끼는 행복이 어떤 걸까.
를 더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비록 상식의 눈으로는 지나치다 싶은 그사람의 성향이지만
그게 그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면,
옳다 그르다의 시선은 좀 거두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자신의 존재감을 그런 방법으로 확인 하는듯 보였구요.
지금 우울하거나 불행한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도 쓰는것 같더라구요.
(이건 외면할수없어.. 같이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기도 했어요. 하루아침에 변화가 되진 않아도
스스로가 자신 내면의 문제 대해 되돌아 보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그사람이 행복하다는 삶의 방식에 대해
제 개인적인 거부감을 거둘때도 있어요.
그 사람이 풀어가는 자신의 실타래를 억지로 내가 알고 있는 방향으로 잡아당길수는 없으니까요.
어느 한가지로 말 못해요
어떤 사람은 그런 사람을 무조건 자존감 부족 어릴때 누군가에게애정결핍이라고 말하지만
아닐수도 있거든요.
자존감 낮은 사람일 수도도있지만( 자존감 낮은 건 여러형태로 나타나죠,.)
타고 난 성격 . 기질자체가 그런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지능( 그것도 지능이라고 하더만요) 을 타고난 사람이 주변 환경과 맞물려
더 강화되어 그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구요.
친구가 어느날 제게 그러더군요. '이제 너도 너를 좀 챙겨라, 다른 사람은 이제 그만 챙겨'라고.
좋은 물건 생기면 제가 하는 것은 아깝고 이 좋은 것을 누구에게 줄까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접니다.
서서히...억지로 나를 챙기려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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