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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쓰레기만 투척하는 언니

아휴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3-12-09 01:43:00

말이 좀 심했긴 했는데...

말 그대로예요...

주변 지인 중에 자기 힘들때만 연락해서 상대방이 힘들던, 새벽에 자고 있던 상관않고

지속적으로 같은 얘기만 반복해대는 언니가 있어요. 이런 사람 처음 봐요.

보통은 힘든얘기나 고민얘기 하면은 상대한테 미안해하지 않나요?

의지하는 입장에서 "넌 내 얘기를 듣는걸 좋아하잖아?"하면서 자기가 전화했고

넌 내 얘기를 즐겁게 들어줬으니 이젠 니가 전화하라고 하는 어이없는 소릴하잖나.

대학와서 처음 정 붙인 사람이라 잘 받아주긴 했고, 저야 워낙에 정신력 강하게 커왔고

힘든일 많이 겪어왔던지라 언니가 힘든일 겪을 때 도와주려고 했는데

어휴...1년 내내 같은얘기, 남자친구한테 주종관계로 착취당한얘기 하고 짜증냈더니...

눈치보다 또 받아줄거 같으니 확 의지하면서 같은얘기 반복하고..

시시콜콜...7년째 같은짓 하길래 이제 고만 좀 하라고 그런 인간이랑 사귀는 언니도

문제가 있는거라고. 자기 자신을 좀 돌아보라고 했더니

니가 내 약점을 잡고있었구나! 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헛소리들...

몇년지난 과거에 꽁하고 있던거 확 뱉고,

게대가 몰염치는 극치라 누가 뭘 주면 "지는 날 기쁘게하기 위해 준거잖아!"하고

그집 부모가 잘해주다 야단쳐도 "내가 지들 노후보장해주잖아!" 하는데 정이 떨어지더군요.

그렇게 남의 등골 휘듯이 정신적인 쓰레기 온통 던져놓고는 막상 남이 조금이라도 의지하거나

힘든 기색보이면 바로 인색하게 싫은티 내는데...

성격은 착한데 워낙에 염치가 결여되어있고 본인 스스로도 자기는 결여되어 있어서 받아야하는

사람이라고 하길래 그냥 웃고 떠들고 지내는 여자 개그맨 정도로 보고 지내려고요.

이거 빼고는 단점이 잘 없는데, 이거 뭐 자라면서 뭔가 정서적으로 결여나 장애가 생겨서 그런건가요? 궁금키도 하네요.

 

IP : 165.132.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3.12.9 1:54 AM (124.61.xxx.59)

    말하고나면 스트레스 풀리고 감정정리가 되거든요. 왜 비싼 돈 줘가면서 상담받겠습니까?
    저도 새벽이건 낮이건 자기 기분나쁘면 전화하는 이상한 언니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사이코예요.
    착한거 같죠. 절대 아니예요. 쓸데없이 솔직해서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란 착각을 갖게 하는데 그냥 낚시일뿐임.
    그렇게 충분히 괴롭혔으니 원글님 고민도 들어주고 걱정해줘야 착한거죠.
    자긴 언제든지 남 괴롭혀도 되지만 남의 쓰레기통 되긴 싫고, 완전 이기적이고 공감못하는 인성인겁니다.

  • 2. ...
    '13.12.9 2:32 AM (118.37.xxx.190)

    피곤하시겠어요.
    애정결핍. 피해의식. 난 불쌍하니까 항상 뭔가를 받아야 해. 넌 가졌으니 당연히 베풀어야지. 이런 심리?

  • 3.
    '13.12.9 2:50 AM (125.176.xxx.196)

    저도 그런 친구있었어요.
    전화해서는 자기얘기만 주구장창하고,
    내가 얘기하거나 고민거리 좀 얘기할라치면
    건성으로 듣다가 바로 자기얘기로 넘어가고..
    결국 지금은 연락 안하지만 얼마나 속시원한지
    몰라요. 서로 주고 받는다면야 괜찮겠지만,
    감정쓰레기 들어주다가 받는 본인스트레스는 누가
    풀어주나요? 전화도 오래하기 때문에 시간낭비도
    상당하구요.
    게다가 그런 사람들은 자기 아쉬운거 없음 연락도
    안하더군요..

  • 4. 원글녀
    '13.12.9 3:08 AM (165.132.xxx.23)

    정말 그렇더라구요. 더럽게 인색한 인간들.
    개미같은 이익에 집착하고 ㅎㅎㅎㅎ
    야후... 마이너스 에너지만 제가 가져가야하길래
    저도 그 사람한테서 플러스 에너지만 빼갈려구요

  • 5. ///
    '13.12.9 3:43 AM (14.138.xxx.228)

    친해서 그런게 아니라 원글님을 정말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해서 그래요.
    쓰레기 버릴 일이 없으면 쓰레기통 근처에 안 가듯이
    그 언니라는 사람은 즐거울때는 원글님에게 연락 안 할 것입니다.
    쓰레기통이 사람에게 쓰레기 투척 안 하듯이
    그 언니 역시 원글님이 하소연하는 이야기는 절대 안 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언니는 심리적으로 자기가 베푼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방법은 그냥 악연은 조용히 끊어내는 게 최선입니다.

  • 6. 그 언니
    '13.12.9 3:57 AM (93.82.xxx.133)

    공황장애 증상이 보이네요. 정신과 치료 받으라하고 님은 발빼세요.

  • 7. 뭐지...
    '13.12.9 6:53 AM (222.114.xxx.105)

    대체 어디가 착하다는건지...이기적임의 극치인거같은데...;;
    왜 그런 사람과 사귀세요???

  • 8. ...
    '13.12.9 7:00 AM (14.52.xxx.71)

    저두 주변에 이런 사람 종종 보는데요.
    의외로 성격이 밝고 쾌활하고 인기도 있어요.(표면적인)
    그거참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저렇게 남 생각 안하고 제멋대로이니 스트레스도 없고
    늘 기분이 좋은걸까 싶기도 하고..

  • 9. ㅇㅇ
    '13.12.9 7:47 AM (116.37.xxx.149)

    몇년씩 계속 들어주고 관계 끊지 못하는 원글님 같은 분이 옆에 계시니 그러죠

  • 10. ????
    '13.12.9 9:46 AM (113.216.xxx.180)

    어떤게 착한거에요??????

  • 11. 원글임
    '13.12.9 8:21 PM (165.132.xxx.39)

    인색하고 철딱서니 없긴 한데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 하고 화내고 맞추라고하면 또 맞춥디다 ㅎ
    본인이 '이기적'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이 힘들면 그냥 습관적으로 정붙인 사람한테 매달리는 성향이 좀 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몇년간 아무 생각없이 정 깊이 든 언니한테 엄청 의지해대며 힘든것만 이야기 했는데 그게 정말 힘들어서였었거든요. 다만 언니가 워낙 잘 받아주니 습관적으로 의지했는데 감정 배설구라는 생각은 안했던 거 같아요.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에서 상대한테 고치라고 할 때, 진짜 정을 준 사람이면 고치는 거 같긴해요. 근데 좀 몰염치가 생리적으로 생긴거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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