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부부덕에 친정과 사이가 참 좋아요.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3-12-08 21:06:56

생신, 명절,  딸 사위 생일 이렇게 해서 일년에 10 번 정도 만나요.

날짜 인접해 있으면 합치기도 하고요.

만나면 두 시간 정도 밖에서 식사하고 담소 나누거나 집에서 만나기도 하고요. 같이 보내는 시간은 짧아요.

같은 서울에 살면서 뭐 자주 만나는 건 아니고 만나면 금방 헤어지긴 하는데요.

 

 

제부가 예술고등학교 선생이라, 자기가 받은 공연 티켓을 부모님께 많이 보내드리나 봐요.

그래서 가실 수 있는지 스케줄 그런 거 의논하려다 보니, 대화도 많은 편이고요.

동생은 인터넷쇼핑하다가 비싸지 않은 과일이나 농산물,

노인분들 건조해진다고 시어버터나 세타필 로션같은 거 보내드릴 때 많고요.

저희는 현금 그냥 드리는 편인데, 적은 액수지만 그것도 좋아하시고,

동생처럼 물건으로 소소하게 보내드리니 부모님은, 그 물건 쓸 때마다 음식 드실 때마다

자식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시나 봐요. 

부모님도 아직 자립경제되셔서 큰욕심 없으시고, 싹싹한 동생부부덕에 가끔 만나도 사이가 참 좋아요. 

공감대 형성하고 대화가 잘 되기위해서는 돈보다 물건이 나은 것같기도 해요 ^^

IP : 58.236.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12.8 9:44 PM (58.227.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엄마께 좀 그러고 살아야하는데, 무슨 날때마다 그저 현금 조금 보내드리는게 다네요
    소소하게 물건 사면서 엄마 생각나면 보내드리고 하면 좋은데
    일단 저 자체가 소소한 쇼핑을 잘 안하기도 하고
    인터넷 쇼핑이라곤 책 정도가 다이다 보니
    일부러 물건 사서 보내드리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너무 짠순이 딸인가봐요

    그나저나, 저희 시어머니는 물건은 질색하시고 무조건 돈돈돈 하시니
    공감대 형성은 단연코 돈입니다요 ㅠ.ㅠ

  • 2. 저희도
    '13.12.8 9:49 PM (58.236.xxx.74)

    아버지가 엄마말씀 안 듣고 계속 사업하셨으면 저희에게 돈돈돈 하셨을 거 같아요.
    두 번 실패 후 빨리 접으시고 걍 소규모 장사로 전환하셔서 재산 쪼금 보존 하셨네요. ㅠㅠ

  • 3. 샘 김
    '13.12.11 3:13 AM (58.236.xxx.74)

    http://tvcast.naver.com/v/103633/list/10215#comment_focus


    참 부럽고 한편으론 가슴이 불편하다. 우리나라 중2하면 학업에 찌들고 지쳐서
    저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데, 정말 착하고 심성도 좋은 것 같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96 (오유펌) 경제학 교수님이 들려준 재미있지만 충격적인 이야기 8 빈부격차 2014/01/24 2,491
344295 민낯 색깔이 누리끼리하면 간이 안좋은건가요? 3 민낯 2014/01/24 1,303
344294 별그대 재밌게 보시는 분들만 ..수다 떨어요.ㅎㅎㅎ 2 끼리 모여요.. 2014/01/24 1,302
344293 2014년 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4 619
344292 직장을 옮겨야하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땡땡이 2014/01/24 726
344291 같은날 결석했는데 한아이한테만 연락하는 유치원선생님? 9 열매사랑 2014/01/24 2,640
344290 별 그대가 나를 울린 이유 7 투덜이 2014/01/24 2,717
344289 캐나다 빅토리아 몬트리올 등이 궁금합니다.. 경기.. 주거.. .. 1 캐나다 2014/01/24 1,267
344288 밤에 안자면 늙나요? 22 창작인 2014/01/24 9,991
344287 성숙하고 진지한 사람 vs 영리하고 얄팍한 사람 6 2014/01/24 3,584
344286 요즘 증명사진 찍을 때 피부보정해주나요? 3 ... 2014/01/24 940
344285 저도 외로운 사람일까요? 5 .. 2014/01/24 1,623
344284 미국에서 아이둘과 한달에 쓰는 돈.... 13 미국 2014/01/24 3,361
344283 꿈에서 행복한 모습 다 보여준거 아닐까요? ㅠㅠ 2 도민준씨 2014/01/24 1,095
344282 접촉성 피부염 앓고 계신분 계세요? 이거 해결책이 없나요?ㅠㅠ 4 어이구 2014/01/24 2,993
344281 박지은 작가님 궁금 21 마ㅔㅐㅕㅓ 2014/01/24 4,414
344280 em 쓰시는 분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초보.... 4 em 2014/01/24 1,592
344279 고통의 시간을 작품 (시. 음악. 소설.등)으로 승화시킨 유명한.. 9 감사해용^^.. 2014/01/24 1,355
344278 IB, 은행, 증권사 등 금융계 프론트오피스 다니다 혹시 완전히.. 16 자유행복 2014/01/24 6,280
344277 에이미가 가난한집 딸이었어도 검사가 그랬을까여? 17 .... 2014/01/24 6,222
344276 돈을 쓰기위해 버는것 같은 기분.. 6 .. 2014/01/24 2,016
344275 이것도 비문증 증상인가요? 1 2014/01/24 1,645
344274 저렴이 화장품중 가격대비 대박인 제품 있으신가요? 15 릴렉쑤 2014/01/24 5,194
344273 뇌경색 오신분들 보면 눈물이나 웃는걸 많이 하는 경우도 있던가요.. 6 아이블루 2014/01/24 2,289
344272 병원치료 수술비 보험적용여부 차이? 4 실비 2014/01/24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