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미제라블 완역본 읽으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3-12-08 15:53:06
장발장 동화 이래로 영화도 못 봤는데요.
도서관에서 완역본을 보니 볼까 싶은 맘이 생겼는데
정말 심하게 기네요...무려 다섯권(민음사 엄청 두꺼운 책으로 5권)ㅜㅜ
쉽게 읽히는 책이면 몰라도, 반대라면 완독이 만만치 않을것 같아요.

읽으신분의 감상평을 듣고싶어요
IP : 14.52.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
    '13.12.8 3:58 PM (61.75.xxx.111)

    민음사꺼 보고 있어요 쉬엄쉬엄
    영화도 좋지만 칙으로 읽으니 더 상세표현되서
    좋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있어요
    우선 한권만 빌려읽어보세요

  • 2. ..
    '13.12.8 3:59 PM (222.111.xxx.27)

    영화나 어린시절에 읽었던 장발장을 생각하신다면 완전 다른 소설입니다.
    거의 종교소설에 가깝습니다.
    원래도 위고가 종교색과 정치색이 강한 작가라서 쉽진 않아요

  • 3. 보리양
    '13.12.8 4:06 PM (49.1.xxx.107)

    위의 ..님 동감.
    스토리 위주의 소설이 아니구요, 위고의 사상을 전달하는 부분이 많아요.
    쉽지는 않지만 다른 의미로? 풍부한 재미를 주는 작품입니다.

  • 4. 생각보다
    '13.12.8 4:09 PM (58.236.xxx.74)

    대3때 읽었은데, 생각보다 급진적으로 혁명적인 사상이 많아서 놀랐어요.
    사상전달도 많지만 대개 서사 묘사가 생생해서, 빠져 들어가요.
    다시 읽고 싶네요.

  • 5. 추천
    '13.12.8 4:46 PM (39.118.xxx.76)

    1. 장발장이 출소해서 미리엘주교를 만나기전 세상에 철저하게 거부당하는 장면
    2. 미리엘주교의 용서를 받고 감당못할 감동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다 한밤중 주교의 집밖에 엎드려 사죄하고 다른 삶을 살겠다 다짐하는 장면
    3. 마들렌? 시장으로서 자기대신 다른 사람이 장발장으로 잡혀간걸 알고 하룻밤 꼬박 번뇌하고 장발장으로 살지 않겠다 결심하지만 끝내 주교의 은촛대 앞에서 양심을 지키고 결국 자신이 장발장임을 밝히길 결심하는 생생한 인간적 고뇌
    4. 자베르가 장발장에 감화하여 자기가 믿던 법 이상의 가치가 존재함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다 결국 자살하는 장면
    5. 사랑하는 코제트를 위해 홀로 오해를 받으며 쓸쓸히 죽어가는 장면. 나중에 코제트부부가 임종을 지키긴 하지만.
    6. 코제트가 떼나르디에 부부에게 모진 학대를 받으며 살아가는데 장발장이 데리러 가서 결국은 구해오는 장면

  • 6. 추천
    '13.12.8 4:49 PM (39.118.xxx.76)

    빅토르 위고의 수많은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울며울며 읽었어요.

    특히 1번 장면. 자연마저도 자신을 거부하는것 같다고 느끼는 장발장. 너무 안스러워서 밥이라도 한끼 따뜻하게 먹이고 싶더라구요.

  • 7. 영화 보고 나서
    '13.12.8 8:19 PM (118.44.xxx.4)

    민음사 완역본 다 읽었습니다.
    영화하고는 비교가 안되네요.
    장발장의 마음속 갈등, 결국 숭고한 삶을 선택하는 그의 고뇌같은 것이 책엔 알알이 담겨있습니다.
    책 읽고 나니 그렇게 감동받았던 영화가 시시해보인다는 단점이...

  • 8. 아줌마
    '13.12.8 8:35 PM (203.226.xxx.82)

    꼭 읽어보세요 저도 영화2번보고 바로 다섯권 사서 쉬엄쉬엄 읽었어요 영화에서는 생략된 내용들이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충분한 재미를 느끼실거예요

  • 9. 아 ㅋㅋㅋㅋㅋ
    '13.12.8 9:34 PM (124.49.xxx.176)

    위고의 잔소리 ㅋㅋㅋㅋㅋ 동감 팍 되네요 ㅋㅋㅋ
    얘기 자체는 무지 재밌죠
    근데 정말 중간중간 그 위고의 잔소리(?)가 고개 넘어가는 것 같다 해야 하나요?
    저는 특히 나폴레옹 얘기 잔소리에서 그만둘 뻔 했는데...
    그런 게 있으니 위대한 작품이 되는 거겠죠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읽으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특히 요즘 같은 시국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679 이쯤되니 마마도 불쌍하지않아요? 4 오로라 2013/12/09 1,824
328678 경제민주화’ 아이콘 되려다 삐에로가 된 사람 4 노추(老醜).. 2013/12/09 889
328677 전세들어갈때 2 나는나지 2013/12/09 461
328676 반값 임플란트 제거 작전에 돌입한 보건복지부는 누구의 꼭두각시?.. 1 후니쿡 2013/12/09 1,481
328675 파트타임일 하는데 국민연금내래.. 2013/12/09 1,033
328674 피니쉬 기술 우꼬살자 2013/12/09 506
328673 안타티카 패딩 좀 크게 입는게 좋을까요 5 율리 2013/12/09 2,139
328672 수학선행 안 된 예비고딩 영어랑 수학 중 어디에? 7 중3엄마 2013/12/09 1,759
328671 외국에서 여행겸 해서 한곳에서 한달두달 살다오신 분들 계신가요?.. 10 프라하 2013/12/09 2,096
328670 신의 보셨던분들 질문하나할게요 4 dslr 2013/12/09 991
328669 친한친구의 아이가 초등입학하면 어떤선물하세요? 9 어떤선물 2013/12/09 1,126
328668 정치글 없어 한심하다는 글들 21 자유 2013/12/09 978
328667 영등포 쪽방촌 보금자리 탈바꿈 기사 보셨어요? 4 보라 2013/12/09 1,122
328666 주일학교 교사 제의 받았어요. 10 고민 2013/12/09 1,808
328665 김장김치가 너무 허연데 양념을 좀더해서 섞으면? 1 익은김치 2013/12/09 816
328664 해외직구 사이트들....설마 알바 돌리는건 아니겠죠??? 5 ㅇㅇㅇ 2013/12/09 1,781
328663 m사에서 어쩐일로 변호인 홍보를다하네요 1 ... 2013/12/09 610
328662 " 대학 갈 때까지 넌 공부하는 기계야! " 8 .... 2013/12/09 2,530
328661 정의구현사제단을 종북 빨갱이로 비하하는 국정원의 트윗 302건을.. 5 우리는 2013/12/09 889
328660 농사짓는다면서 중간상인으로 짐작되는 분이 하나 더 계시는데..... 3 음음 2013/12/09 1,469
328659 생중계 - 철도 민영화 반대 노조 총파업 촛불집회 2 lowsim.. 2013/12/09 453
328658 초등 교과서에 충실한 문제집 뭐인지 아셨나요? 2 궁금 2013/12/09 1,339
328657 새누리 “양승조·장하나, 의원직 사퇴하라” 결의문 채택 15 강력 규탄 2013/12/09 1,266
328656 인아트 앤디 식탁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 2013/12/09 4,118
328655 김치가 많은데 어려운곳에 보내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6 저기요 2013/12/09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