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호르몬제 투여...질문있어요

답변부탁 조회수 : 9,532
작성일 : 2013-12-08 02:33:44
엇그제 친정언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언니한테 언니 나 갱년기인가봐..라고 얘기했더니 
언니가 해준 얘기인데요...
제가 올초부터 갑자기 얼굴에 열이나고 안면홍조 현상이 일어나고 
없던 혈압이 생겨서 
고혈압약을 올초부터 지금까지 먹고있어요.
생리는 아직 하기는 하나 명색만 유지하는 정도구요..
45살이에요.
친정언니한테 이런얘기했더니
자기도 몇년전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다니던 병원을 갔데요.
참 여기서 언니가 그러더군요.
너 앞으로 병원을 다니려면 준종합병원을 다니라고
거기는 너가 진료받은 모든기록이 있기때문에
다른과에 가더라도 니 진료기록을 토대로 진단해준다고(이를테면 내과에 갔는데 전에 산부인과를 다녔던 기록이 있으면 그 기록을 토대로 내과에서도 진단을 해준다고)
그리고 급할때는 바로 대학병원으로 연계도 가능해서
준종합병원을 다니는게 유리하다고 .....
아무튼...언니가 준종합병원을 다니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혈압이 올라서
그 병원 가정의학과를 갔데요.
그랬더니 그동안의 타과 진료기록들을 종합해보더니
호르몬제를 처방해주더래요.
호르몬제를 먹고나니 혈압은 떨어졌고
언니가 폐경이었는데 갑자기 생리하고 처음엔 너무 몸이 힘들었데요..
그런데 적응되고 나니
너무너무 몸이 좋아졌다고.
호르몬이 이렇게나 중요한건지 몰랐다고 하네요.
언니는 폐경후였기 때문에 더이상 몸에서 여성호르몬이 생성안되는 시점이었는데
호르몬제를 처방받고 나니 피부도 좋아지고 머릿결도 좋아지고 
노화도 늦게오고 몸상태가 너무너무 좋아졌다는거에요. 혈압도 떨어지고
단 유방에 석회화가 급격히 진행될수있기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유방암 검사를 해줘야 한데요.
그래서 제가 언니 오메가 쓰리나 달맞이유가 갱년기에 좋다는데 이런거 먹음 안되? 하고 
물었더니 
그런거 다 먹어봤는데 아무 쓰잘데기 없었고
호르몬제 처방받고 나니 너무너무 좋다고 
너도 준종합병원가서 의사와 상담하고 호르몬제 처방받으라고 하네요.
제가 갱년기증상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가 언니얘기를 들으니 
신세계를 만난것 같네요.
호르몬제에 대해서 아시는분 
좀더 자세히 설명좀 부탁드려요...
영구적으로야 먹을수는 없겠지만,
일단 노화를 단 몇년이라도 줄일수있다면 
처방받고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작 호르몬제 처방받았다면 혈압약 안먹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후회도 되네요..
IP : 180.182.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8 3:04 AM (125.177.xxx.3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2&cn=&num=1706304&page=1
    이런 주장도 있어요. 참고해서 판단하세요.

  • 2. ///
    '13.12.8 3:14 AM (14.138.xxx.228)

    일장일단이 있어요.
    노화 지연하려다가 여성성을 완전히 날릴 수도 있어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의사들의 진단도 완벽하지는 않아요.

  • 3. 호르몬
    '13.12.8 12:38 PM (1.229.xxx.168)

    저도 상담한적이 있는데
    의사말은 유방암 발병률이 호르몬제 복용한 사람이나
    복용하지 않은 사람이나 확률로는 비슷하다고 걱정안해도 된다는데
    제 주변에는 호르몬 복용한 사람이 발병하더군요.
    그래서 힘들지만 그냥 버티고 삽니다.

  • 4. 그냥
    '13.12.8 2:24 PM (14.52.xxx.59)

    늙으면 늙는대로 두세요
    저 아는 산부인과 의사분은 뭐든 자연의 순리대로 가라고 약 처방 안해주시는데
    산부인과 유방외과 가면 꼭 물어보는게 호르몬 요법 했냐고 물어요
    폐경돼도 호르몬은 뇌하고 지방세포에서 나옵니다
    굳이 약으로 드시지 마세요

  • 5. ,,,,,,,,,
    '13.12.8 6:20 PM (118.219.xxx.155)

    절대 호르몬제 맞지마세요 지인이 그거 맞고 유방암왔어요 그래서 엄청 힘들었대요

  • 6. jj
    '14.10.28 3:32 PM (112.159.xxx.57)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꼭 알고싶었던 내용이예요^^

  • 7. Rtg
    '22.3.13 12:56 PM (182.209.xxx.91)

    여성호르몬 참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445 아이가구 좀 봐주세요 1 비싸 ㅠㅠ 2013/12/09 617
328444 온라인 콘돔 구입시 성인인증 필요 3 19금? 2013/12/09 1,102
328443 공무원 남자-영 별로네요 15 푸쉬케 2013/12/09 4,317
328442 **괜찮은 영화추천해주세요..데낄라 마시고 있어요... 2 ㅇㅇㅇ 2013/12/09 989
328441 서유럽여행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유럽 2013/12/09 1,583
328440 화운데이션 바른얼굴이 목보다 3 화장 2013/12/09 1,166
328439 하하 실제 캐릭터는 참 별로인가봐요 51 gg 2013/12/09 17,070
328438 자랑하는절친에게.. 2 pp 2013/12/09 974
328437 초5 왜이리 컴퓨터로하는 모둠활동이 많나요? 6학년때도 많나요?.. 5 컴맹아들 2013/12/09 1,007
328436 순교의 피흘림도 마다하지 않을 것 3 light7.. 2013/12/09 815
328435 주말에 남편과 같이 김장 했어요... 6 일년농사 끝.. 2013/12/09 1,226
328434 생리 주기별 컨디션, 널뛰는 변화로 저처럼 힘든 분 많으신가요?.. 2 여자라서힘들.. 2013/12/09 1,610
328433 이제 당신의 조건을 말해보세요~ 18 .. 2013/12/09 2,702
328432 언니동생들..제 연애 스토리 조언좀 부탁해요 5 어뜩 2013/12/09 1,154
328431 행복의 조건... 1년 동안 개선됐나요 /한국일보 설문조사 펄펄 2013/12/09 517
328430 다시한번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 김치 관련, 주소랑 자료 보.. 45 모범시민 2013/12/09 10,474
328429 미러리스카메라.. 소니가 대세인가요?? 2 .. 2013/12/09 1,234
328428 ”새누리당 미래 어둡다”.. '박근혜 키즈' 손수조 어쩌다.. 10 세우실 2013/12/09 1,424
328427 비는 추적추적내리고,바람이 부는지 나뭇잎은 떨어지고... 날개 2013/12/09 650
328426 고기를 구워먹는 전기팬 알려주세요 2 급합니다 2013/12/09 970
328425 높임말 문의 6 높임말 2013/12/09 539
328424 청약부금을 바꾸려면.. 2 .. 2013/12/09 683
328423 점심 뭐 드실 건가요? 8 ... 2013/12/09 1,434
328422 공유형모기지론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어렵네요 2013/12/09 686
328421 자랑이라 오해 하지 마시고 ... 11 행복한 고민.. 2013/12/09 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