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호르몬제 투여...질문있어요

답변부탁 조회수 : 9,528
작성일 : 2013-12-08 02:33:44
엇그제 친정언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언니한테 언니 나 갱년기인가봐..라고 얘기했더니 
언니가 해준 얘기인데요...
제가 올초부터 갑자기 얼굴에 열이나고 안면홍조 현상이 일어나고 
없던 혈압이 생겨서 
고혈압약을 올초부터 지금까지 먹고있어요.
생리는 아직 하기는 하나 명색만 유지하는 정도구요..
45살이에요.
친정언니한테 이런얘기했더니
자기도 몇년전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서 
다니던 병원을 갔데요.
참 여기서 언니가 그러더군요.
너 앞으로 병원을 다니려면 준종합병원을 다니라고
거기는 너가 진료받은 모든기록이 있기때문에
다른과에 가더라도 니 진료기록을 토대로 진단해준다고(이를테면 내과에 갔는데 전에 산부인과를 다녔던 기록이 있으면 그 기록을 토대로 내과에서도 진단을 해준다고)
그리고 급할때는 바로 대학병원으로 연계도 가능해서
준종합병원을 다니는게 유리하다고 .....
아무튼...언니가 준종합병원을 다니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혈압이 올라서
그 병원 가정의학과를 갔데요.
그랬더니 그동안의 타과 진료기록들을 종합해보더니
호르몬제를 처방해주더래요.
호르몬제를 먹고나니 혈압은 떨어졌고
언니가 폐경이었는데 갑자기 생리하고 처음엔 너무 몸이 힘들었데요..
그런데 적응되고 나니
너무너무 몸이 좋아졌다고.
호르몬이 이렇게나 중요한건지 몰랐다고 하네요.
언니는 폐경후였기 때문에 더이상 몸에서 여성호르몬이 생성안되는 시점이었는데
호르몬제를 처방받고 나니 피부도 좋아지고 머릿결도 좋아지고 
노화도 늦게오고 몸상태가 너무너무 좋아졌다는거에요. 혈압도 떨어지고
단 유방에 석회화가 급격히 진행될수있기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유방암 검사를 해줘야 한데요.
그래서 제가 언니 오메가 쓰리나 달맞이유가 갱년기에 좋다는데 이런거 먹음 안되? 하고 
물었더니 
그런거 다 먹어봤는데 아무 쓰잘데기 없었고
호르몬제 처방받고 나니 너무너무 좋다고 
너도 준종합병원가서 의사와 상담하고 호르몬제 처방받으라고 하네요.
제가 갱년기증상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가 언니얘기를 들으니 
신세계를 만난것 같네요.
호르몬제에 대해서 아시는분 
좀더 자세히 설명좀 부탁드려요...
영구적으로야 먹을수는 없겠지만,
일단 노화를 단 몇년이라도 줄일수있다면 
처방받고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작 호르몬제 처방받았다면 혈압약 안먹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후회도 되네요..
IP : 180.182.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8 3:04 AM (125.177.xxx.3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2&cn=&num=1706304&page=1
    이런 주장도 있어요. 참고해서 판단하세요.

  • 2. ///
    '13.12.8 3:14 AM (14.138.xxx.228)

    일장일단이 있어요.
    노화 지연하려다가 여성성을 완전히 날릴 수도 있어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의사들의 진단도 완벽하지는 않아요.

  • 3. 호르몬
    '13.12.8 12:38 PM (1.229.xxx.168)

    저도 상담한적이 있는데
    의사말은 유방암 발병률이 호르몬제 복용한 사람이나
    복용하지 않은 사람이나 확률로는 비슷하다고 걱정안해도 된다는데
    제 주변에는 호르몬 복용한 사람이 발병하더군요.
    그래서 힘들지만 그냥 버티고 삽니다.

  • 4. 그냥
    '13.12.8 2:24 PM (14.52.xxx.59)

    늙으면 늙는대로 두세요
    저 아는 산부인과 의사분은 뭐든 자연의 순리대로 가라고 약 처방 안해주시는데
    산부인과 유방외과 가면 꼭 물어보는게 호르몬 요법 했냐고 물어요
    폐경돼도 호르몬은 뇌하고 지방세포에서 나옵니다
    굳이 약으로 드시지 마세요

  • 5. ,,,,,,,,,
    '13.12.8 6:20 PM (118.219.xxx.155)

    절대 호르몬제 맞지마세요 지인이 그거 맞고 유방암왔어요 그래서 엄청 힘들었대요

  • 6. jj
    '14.10.28 3:32 PM (112.159.xxx.57)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꼭 알고싶었던 내용이예요^^

  • 7. Rtg
    '22.3.13 12:56 PM (182.209.xxx.91)

    여성호르몬 참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11 성적 못받아오면 싸늘해지는 엄마 15 자식 2013/12/08 3,401
328210 스쿼트 잘 아시는 분들 질문좀 드릴게요 7 ㄷㄷㄷㄷ 2013/12/08 1,638
328209 장터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보이콧이라도 하면 어떨까요 11 퍼플 2013/12/08 1,131
328208 논란이 된 장터 김치 보니 할머니 김치가 생각나 먹고 싶네요.... 47 이북 김치 2013/12/08 4,748
328207 점심 뭐 드실꺼에요? 12 질문 2013/12/08 1,541
328206 데이트만 하는 남자....무슨 심리일까요? 18 에휴 2013/12/08 6,357
328205 국정원..장성택 실각으로 또 장난하나? 3 손전등 2013/12/08 752
328204 거절 당하고도 계속 찔러보고 부탁하는 사람 11 거절 2013/12/08 3,667
328203 중2,중3 수학이 개정되었나요? 3 예비중딩맘 2013/12/08 1,001
328202 빅마마 저여자는 어쩜저리 가식적일까요? 58 ㅇㅇ 2013/12/08 24,937
328201 어제 시위에 물대포 쏜 거 아세요? 14 물은 너희들.. 2013/12/08 1,330
328200 장터에서 패딩을 샀는데... 6 모닝콜 2013/12/08 1,799
328199 응사) 시청자는 시청율 올리는 기계가 아니라네 5 드라마의 홈.. 2013/12/08 1,094
328198 둔산동 아이들 재즈기타 레슨 하시는분 소개부탁드려요 대전 2013/12/08 378
328197 자식이 살갑게 굴지않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19 레몬에이드 2013/12/08 11,773
328196 아래 호상글 읽고 5 호상 2013/12/08 1,541
328195 피자 메뉴 추천해주세요~~ 6 ㅎㅎ 2013/12/08 1,068
328194 코 수술 회복 얼마만에 가능한가요 5 === 2013/12/08 964
328193 예의상 받게된 초대장(청접장)의 참석여부 기준은 뭘까요? 3 분홍언덕 2013/12/08 655
328192 아이들을 아파트 옥상으로 부르는 사회 3 ♧♧ 2013/12/08 1,363
328191 칼슘 마그네슘이 생리증후군에 좋나요 7 커피 2013/12/08 5,053
328190 이불빨래 허접팁 1 ... 2013/12/08 2,616
328189 신랑때문에 오늘 스케쥴이 엉망이 됐네요..... 7 ㄴㄴㄴ 2013/12/08 1,406
328188 양파 갈아놓고 냉동실에 넣었다 써도 될까요? 3 ..... 2013/12/08 1,316
328187 사먹는 김치 잘 고르는 팁은요.. 19 사먹기20년.. 2013/12/08 4,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