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취중인데 밥 이렇게 잘먹어도 되나요ㅠㅠ?

랄라 조회수 : 2,574
작성일 : 2013-12-07 23:25:17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서 자취중인 24살

직장인입니다~

작년부터 아는 언니와 함께 자취를 시작했는데요~

대학교 기숙사 생활때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부모님이 용돈도 조금 보태주셔서 사실 앞날 걱정없이 살았습니다...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것 사고...

그런데 이젠 정말 부모님 한푼 지원없이 제가 월세 관리비 내고

또~ 제가 정말 배고픈 직업이라는 영화쪽에서 막내로 일을하고 있어서

정말 돈을 몇백원이라도 아껴야 되는상황입니다ㅠ

휴..그런데 아직 저는 뭔가 절실하지 않은걸까요?

주위에 혼자 자취하는친구들이 많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찬이 있어도 바쁘고 귀찮아서 잘 챙겨먹지도 않고 거의가 라면을 먹거나
아예 주방식기나 이런건 없는친구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뭐 배우분들 이나 연예인분들 무명시절 이야기 하시는것만 들어봐도~ 돈이 없어서 자취할때 굶었다

라면한개로 세끼때웠다 이렇게 힘드셨잖아요~

그런데 저는 없는 형편에

밥을 삼시 세끼 주말에도 꼬박꼬박 너무 잘챙겨먹는거 같아 뭔가 내가 월세 자취생으로서 맞는건가?

내가 이렇게 먹을 자격이 있는가? 하는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휴롬으로 야채과일원액 짜서 꼭 마시구요

밥은 밥솥으로 잡곡밥해서 꼭 먹습니다

퇴근하면 저녁에 두세가지 반찬 꼭 만들어 놓구요

찌개나 닭도리탕 같은것도 꼭 해먹어요

비싼 과일도 막 사먹구요

하....정말 150도 안되는 월급에

식비가 다차지하는거 같은데

식욕과 요리욕구를 못참겠어요ㅠㅠ

그렇다고 돈아끼자고 라면먹고 삼각김밥 먹고

이런건 몸에 안좋잖아요...자주먹기 싫어요

건강도 챙기고 음식값도 줄이는 방법좀 없을까요?ㅠㅠ
자취하시는분들 팁좀 없으신가요~??
IP : 112.172.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ㄱ
    '13.12.7 11:28 PM (211.238.xxx.16)

    그래도 멀리 보면..그게 돈 아끼는 일 같은데..
    집밥..뭐 영양가 있게 잘 차려먹는 게..
    그리고..또 그렇게 먹힐 떈..몸이 원하기도
    하더라구요...

  • 2. 내가미쳤지
    '13.12.7 11:33 PM (220.86.xxx.178)

    여시 자취(?)중인 열 몇살 많은 싱글입니다.
    자취생활 십년 넘은 제 경험으로는 "아주 잘하고 있어요."입니다.
    처음에 자취하면서 제대로 챙겨 먹지 못 하고 음식도 못해서 대강 먹고 살았어요.
    몇년 지나니 몸이 확 알고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
    재료를 버리지 않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해 먹고 하면 좋겠어요.

  • 3. 랄라
    '13.12.7 11:41 PM (112.172.xxx.24)

    내가미쳤지// 헉 그렇군요~ 저도 미래가 걱정되서이긴 한데~ 저만 이렇게 유난떠는거 같았거든요ㅠㅠ
    진심담긴조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4. 오늘
    '13.12.7 11:49 PM (183.100.xxx.240)

    네이버 기사에 음식값 줄여 질낮은 인스턴트 먹으면
    건강 상하고 수명 줄고 병원비 더 든다 였어요.
    좋은 습관이예요,
    혼자 살아도 정성껏 차려먹고 몸을 소중히 하세요.

  • 5. 내가미쳤지
    '13.12.7 11:58 PM (220.86.xxx.178)

    위에 오타가 많아요.여시-역시..ㅠ.ㅠ
    저는 재료 남은것은 냉동을 많이 해요.당근 같은 것은 사면 한번에 못 먹으니까 다양한 크기로 썰어서 냉동.
    잡채,볶음밥,카레 등에 넣구요.
    감자볶음 같은 것도 질리니까 소금,후추로 한번 카레가루 한번 그런 식으로.복음밥도요.갂므 케찹도 넣고.
    요즘은 카레,짜장이나 마파두부처럼 채소+고기 약간 이런 식으로도 자주 해 먹어요.남은것은 한번 먹을만큼씩 냉동.자취생들은 냉동칸 없음 어떻게 살까요.ㅎㅎ
    그래도 되도록 냉동 안 시키고 다양하게 해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장은 주로 재래시장+인터넷몰(쿠폰 쓰고 세일하는 것 주로 구매).
    아무래도 반찬 여러가지는 못 해 먹고 나물류는 다양하게 해 먹기 어려우니 가끔이나 보름날 같은 경우는 반찬가게에서 사서 비빔밥 해 먹고 등등.
    비타민도 되도록 챙겨 먹어야 하는데 잘 못 지키구요.요즘은 김장 한답시고 배추,무를 자주 먹었네요.^^;;
    되도록 비티민+채소+과일 챙겨 드시고 즐겁고 건강한 자취생활 되길 빌어요~^^

  • 6. ㅇㅇㅇ
    '13.12.8 12:05 AM (222.104.xxx.2)

    전 반찬이 썩어가요.. 꺼내먹는 것도 밥하는 것도 귀찮 ㅠ ㅠ
    대단하세요

  • 7. 그렇게
    '13.12.8 12:21 AM (124.50.xxx.131)

    잘 먹어어야 (아주 잘먹는것도 아니고 정상)
    일도 열심히 하고 병도 안걸리고 살만 아주 많이 안찐다면 골고루 잘 드세요.
    서울서 은행 다니는 제조카도 공부만 할땐 암것도 몰랐는데(신촌서 하숙만 5년)
    친구 셋이 오피스텔서 자취하는데,음식 아주 잘해요.
    결혼해도 문제 없을 정도로 ... 살도 안찌고 잘먹으니 골골 대지도 않고..
    객지 생활하면서 안아프는게 최고에요.열심히 활동하면 건강하고 생기도 나고...

  • 8. 잘챙겨먹는게 좋죠뭐
    '13.12.8 1:10 AM (222.236.xxx.211)

    앞으로도 계속 잘 해서 드세요
    근데 전 혼자있는 시간이 많으니
    음식을 해도 다 못먹어서 버리는일이 종종 생기니
    잘 안해먹게 되던데..원글님은 재료 소진 잘 하시고 괜찮으신가보네요

  • 9. 잘 먹어야 해요.
    '13.12.8 1:51 AM (222.104.xxx.136)

    서른 넘으면 훅 갑니다.

  • 10. ..
    '13.12.8 1:56 AM (115.95.xxx.135)

    자취중인 30대 인데요
    저도 식욕과 요리욕구를 못참아요
    먹는것뿐 아니라 요리를 할때 스트레스 풀리고 요리 안한지 쫌 되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사먹는것만큼 많이 드는 재료비가 쫌 부담이긴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라고 생각하고 해먹어요
    저는 꽃게도 사다가 쪄먹고 밥통도 전기 압력밥솥 30만원주고 사서 현미 100%로 해먹고
    냉장고에 고기가 항상 준비되어있어요 밖에서 사먹는거보다 싸요
    집에 과일은 항상 3-5가지 준비되어있구요
    얼마전에는 혼자 먹겠다고 la갈비 사다가 재워놓고 끼니때마다 구워먹어요
    재료 버리는 일만 없게 잘 먹으면 괜찮아요

  • 11. 어차피
    '13.12.8 10:03 AM (118.44.xxx.111)

    먹는게 남는거요. 십년 이십년후 알게됩니다.
    저는 돈 부족하지 않아도 귀찮아서 매식 했어요,
    혼자 요리하나 사먹나 오히려 대충 사먹는게 싸잖아요.
    그래도 내 몸을 생각해서 잘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31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김용림 아줌마네 가정부 하시는 탈랜트 .. 23 누구? 2013/12/16 23,602
331312 성남 수방사 ~가는길 도와주세요 4 도와주세요 2013/12/16 1,290
331311 진보 기독교 “대통령 사임해야” 금식기도 돌입 7 죽기 아니면.. 2013/12/16 1,037
331310 옥션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중고로 잘못사서 반품하려고 하는데 1 ,,, 2013/12/16 550
331309 지금 믹스커피가 너무너무 땡기는데 저좀 말려주세요..ㅜㅜ 12 레이첼 2013/12/16 2,515
331308 중 1, 한자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2 한문공부 2013/12/16 1,221
331307 퍼나를글 요약본 어디없을까요 부정선거타도.. 2013/12/16 637
331306 문재인 안철수 김한길이 8 ..... 2013/12/16 1,411
331305 [링크] 철도민영화 간략정리....부제:그들의 시나리오..ㄷㄷㄷ.. 철도파업 적.. 2013/12/16 843
331304 소변에 커피믹스타서 한잔 대접하려구요. 상간녀 2013/12/16 1,696
331303 미친 판사가 철도에 체포영장 발부했네요 2 매국발부 2013/12/16 850
331302 서향집의 단점... 22 Sunnyz.. 2013/12/16 10,403
331301 장터 판매가 급하긴 한가보네요 요며칠 연달아 판매 하는거보면.... 12 궁금 2013/12/16 3,238
331300 영단어 외울 어학학습기 어떤게 좋을까요 1 걱정맘 2013/12/16 861
331299 안녕 대자보’에 일베 vs SM팬덤 ‘격돌’ 2 조선>.. 2013/12/16 1,952
331298 혹시 쥬리아 소네트라고 방문 화장품 아시나요 1 ,,, 2013/12/16 991
331297 연말 회식자리;;; 1 한결마음만6.. 2013/12/16 587
331296 경찰, 고2 ‘안녕 대자보’ 뜯으려다 시민에 ‘혼쭐’ 1 시민의견 왜.. 2013/12/16 1,682
331295 무엇이 기다리는지 2 다음엔 2013/12/16 457
331294 남자 빅사이즈 해외옷 아시는 분 계세요? 3 손님 2013/12/16 991
331293 KAIST 대자보 ‘부정선거’ 직격탄“지난 1년 한순간도 안녕치.. 4 일목요연 2013/12/16 1,246
331292 오사카는 오늘 민영화철도 론스타를 거부했네요. 4 민영화 2013/12/16 933
331291 백화점에서 2 ㅑㅑㅑ 2013/12/16 1,001
331290 라식후 하드렌즈 가능한가요? 2 눈나쁜여자 2013/12/16 1,893
331289 말이 안통하네뜨. 5 ^^ 2013/12/16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