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마시고 싶어요...
작성일 : 2013-12-07 22:56:18
1713972
남편땜에 속상해서 술이 한잔 마시고 싶은데...한 잔이 한 병되고...한 병이 열 병될까봐 그냥 참고있어요...못된소리 퍼붓고 나면 속시원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마음이 갈기갈기찢어지는거 같아요...남편은 애들방에서 드르렁 코골고 자고 있는데...
IP : 182.216.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
'13.12.7 11:02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내일 일요일인데 한병이 열병되면 어때요.
드세요. 드셔서 풀린다면...
2. 찬웃음
'13.12.7 11:03 PM
(61.83.xxx.110)
가까운 호프집가셔서.. 간단한 안주거리와 맥주캔 딱~ 한개만 사다가 드세요.. 한번 이렇게.. 푸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더군요...
3. 히든하트
'13.12.7 11:04 PM
(182.216.xxx.75)
애들 아침도 차려줘야 하고...전업 십년 넘게 살다보니 멍텅구리가 된건지 술마실 용기도 없어졌나봐요
4. 찬웃음
'13.12.7 11:08 PM
(61.83.xxx.110)
애들 한끼쯤 굶어도 끄떡 없어요~ 엄마가 좋아야 아이들도 행복한 거에요.. 술생각나고 마시고 싶을때는 마시는게 좋아요..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리다면요...
5. 화이트 와인이나 맥주
'13.12.7 11:09 PM
(223.62.xxx.251)
사서 조금 마시세용 ㅎ
분위기 있는 곳 좋아하시면 하얏트 호텔
바에 가서 드셔보세요♥
돈이 좀 들지만요 ㅠㅠ
6. 히든하트
'13.12.7 11:15 PM
(182.216.xxx.75)
남편에게 상처받고 상처주고 마음이 안좋았는데 비록얼굴은 모르지만 많은분들이 제 마음 알아주시고위로해주시니 멈췄던 눈물이 다시 나네요...술은 포기하고 애들옆에 누웠어요...이불 폭 뒤집어쓰고 한분 한분 달아주신 댓글보며 위안삼고있어요
7. 킹콩과곰돌이
'13.12.7 11:33 PM
(219.255.xxx.99)
그럼.. 저도.. 힘내세요~
부부싸움 하고 나서 남자들은 어찌 그렇게 잘 자는지..
제 남편도 그러네요.
제 남편은 아직도 안 들어왔답니다. ㅜ
전화기도 꺼져 있어요.
전 집에서 일하고 있고..
아.. 저도 술 한잔 마시고 싶네요~
이 시간에 나가기는 무섭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또 일해야 해서 참는 중이에요.
힘내세요..
무엇 때문에 못된 말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말하고 나면, 싸우고 나면 제일 불편하고 스트레스받는 건 저더라구요....ㅜㅜ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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