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의 편견

참.. 조회수 : 4,618
작성일 : 2013-12-07 15:54:47

공부 잘하는,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고 좀 특출나게 잘하는, 여러분야 특히 수학 과학쪽으로도 뛰어난 여학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 무남독녀일 것이다.

2. 엄마와 딸이 함께 성적강박적이며 지고는 죽어도 못사는 악바리같은 성격일것이다.

3. 무한정 사교육을 받고 있을것이다.

4. 머리는 내 아들만 못한데 공부량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5. 내 아들이 지금은 게임에 빠져 있어서 그렇지 얘가 맘먹고 달려들면 지아무리 날고기는 여자애라도 올킬일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무한정 뒷담화와 택도없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워낙 소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소리 듣기 싫어 아는사람도 거의 없이 지내는데 학교대표대회 참가로 오랜만에 학교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같이 간 아이들도 잘 하기로 유명한 남학생들인데, 처음 본 그 엄마들께 위의 5가지 사항을 한꺼번에 다굴당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만난분들중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아들만 둔 엄마들일수록 저렇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좀 강하신것 같은데..

정말 솔직히 여쭤봅니다.

공부 잘하는 여학생들을 보면 저런 마음이 좀 들기도 하나요?

 

IP : 122.34.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7 3:59 PM (117.111.xxx.217)

    타고났나보다.
    아빠가 이과 수재였나보다?

  • 2. 특이하네요
    '13.12.7 4:00 PM (61.73.xxx.109)

    전 저런 생각하는 엄마들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특이하다 싶네요
    제 자신도 수학 과학 잘하는 여학생이었고 딸도 그렇습니다만...보통은 그냥 머리가 좋다 타고났다 그런쪽으로만 얘기 들어봤고 샘을 내고 안좋은 얘기 하는 사람들도 머리 좋은거에 대해서만 부러워하고 샘내고 못된 소리 하지 다른 식의 얘기는 잘 못들어봤어요

  • 3. 탁월한거...
    '13.12.7 4:00 PM (116.39.xxx.87)

    10대때에는 타고 난거죠
    40대 이후는 꾸쭌한 노력이고요

  • 4. 아들만 둘
    '13.12.7 4:10 PM (59.7.xxx.245)

    여학생이나 남학생이나 잘하는 애들보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구나! 요정도~
    원글님이그렇다는건 안구요
    엄마가 다굴당할정도면 그 아이는
    욕심많고 많이 튀는 아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 5. 올킬은 무슨
    '13.12.7 4:13 PM (218.238.xxx.159)

    유전이에요 100프로
    아빠의 머리 닮아서 수재인거죠

  • 6. ㄹㄹ
    '13.12.7 4:25 PM (222.111.xxx.23)

    질투를 즐기세요 사람들은 끊임없이 잘하고 예쁘고 하는 사람보면 물어뜯으려고 하죠
    전 저런애보면 엄청 열심히하나보네 이러고 말아요

  • 7. 나무
    '13.12.7 4:27 PM (211.234.xxx.204)

    유전이든 돌연변이든
    사교육이든 자기주도든
    천재든 노력이든

    그냥 부러울 뿐~~

  • 8. 나두그런
    '13.12.7 4:32 PM (121.155.xxx.79)

    질투좀받아봤으면
    살며시무시해줄여유있건만
    아이는제게어딜감히
    하는삶이네요



    에휴
    내팔자

  • 9. ..
    '13.12.7 4:35 PM (219.241.xxx.209)

    뭐 그냥 '똑~~똑 한가보다' 하고 마는데요.

  • 10. ....
    '13.12.7 4:38 PM (27.35.xxx.190)

    유전인가보다.

    그 정도..

  • 11. ..
    '13.12.7 4:56 PM (1.241.xxx.158)

    와 공부 잘한다. 머리가 되게 좋은가보다.
    이러고 끝입니다. 보통은 그래요.
    님을 다굴하신 분들은 질투심이 많고 치맛바람이 센 여자들이 아닌가요.
    저는 제 아이가 귀엽다고 말하신 선생님 말씀에 의아하다며 왜 우리아이가 귀엽지 않고 니네 아이를 귀엽다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봤어요.

  • 12. ...
    '13.12.7 5:53 PM (223.62.xxx.77)

    타고난거죠.

    저희 집안 전부다 법대, 사회대 출신인데
    언니만 전형적인 이과형이었어요.
    학교 다닐때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수학 천재
    수능 수석을 기대할만큼 완벽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이었고
    그 성실함을 무기로 계속 공부해서
    지금은 대학교수인데
    위에 예로 든 것 중에 해당사항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났고,
    학부때부터 남자들 그득한 조직에 계속 있어서 그 문화에 꽤 적응을 했고,
    연구업적으로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다보니
    남자들한테 치이는 것 없이 자기 일 잘 합니다.

  • 13. 남자애들 중에
    '13.12.7 5:54 PM (58.236.xxx.74)

    언어능력 뛰어난 애들이 있고, 반대로 여자애들 중에 분석력이 뛰어난 애들이 있답니다.
    ebs 다큐에서 퍼즐 맞추기와 언어능력 그런거로 실험하는 것도 나왔고요.

  • 14. 그냥
    '13.12.7 5:59 PM (213.33.xxx.7)

    타고 났구나 머리 좋구나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피해망상에 좀 삐뚤어지신거 같네요.

  • 15. ..
    '13.12.7 6:19 PM (39.7.xxx.248)

    잉. 진짜 피해망상 아니신지;;
    그야말로 공부 잘하면 올킬인데; 이상하네요. 보통 다 부러워 하면서 다굴은 커녕 호의적이거나 친할라고 들러붙지 않나요;
    제가 어릴 적 원글 따님 같은 수재딸이였는디-_-; 저도 그렇고 울엄마 말론 그때가 엄마도 전성기였다는데.. 다들 딸 칭찬에 아들 엄마들이고 뭐고 다들 친해지려 하고 해서 저도 엄마도 엄청 사교적으로도 풍성했던..그 뒤 제가 찌그러들어서 뭐 엄마나 나나 화려한 날은 가고 ㅎㅎ

  • 16. 00000
    '13.12.7 7:15 PM (211.58.xxx.184)

    뛰어난 수재 혹은 천재 특이 과학 수학같은 이과쪽으로 뛰어난 경우 사회성까지 좋은 경우는 많이 못봤어요 그 사회성결여가 장기적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펼치는데 독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 엄마들의 말의뉘앙스가 어땠는지 농담처럼 **가 넘잘하는데 엄마가 밤새 잡는거 아닌가? 꺄르르 이렇게 말한걸 과잉반응했을수도 있고 아님 진짜 가시가 있었던간에 님은 둥근둥글 웃으면서 받아치고

  • 17. 00000
    '13.12.7 7:21 PM (211.58.xxx.184)

    농담으로 받아치는 센스가 있어야되고 적을 만들지 않는 사회성도 필요해요. 보아하니 엄마도 사회성이 없어보이는데 애도 배운답니다 그리고 다른엄마들과 대범하게잘지내는게 앞으로도 뛰어난 자녀앞일을 위해 좋아요. 오히려 웃으면서 **가 게임안하고 정신차리면 우리애보다 훨 잘할꺼예요 하고 선수쳐말해주세요

  • 18. ...
    '13.12.7 7:43 PM (110.10.xxx.145)

    그냥 엄마아빠 머리 좋은가보다 해요 ㅎㅎㅎ

  • 19. ㅋㅋ
    '13.12.7 11:04 PM (125.186.xxx.22)

    여기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엄마들이 댓글 달겠어요?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다는 아닐 거예요 여기 댓글들도 난 안그렇다고 하시는 분 많잖아요
    몇몇 사람들 땜에 열받지 마시고 걍 질투를 즐기세요^^

  • 20. 대체로
    '13.12.8 12:27 AM (59.11.xxx.235)

    편견들은 사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028 칼슘 마그네슘이 생리증후군에 좋나요 7 커피 2013/12/08 5,080
329027 이불빨래 허접팁 1 ... 2013/12/08 2,644
329026 신랑때문에 오늘 스케쥴이 엉망이 됐네요..... 7 ㄴㄴㄴ 2013/12/08 1,429
329025 양파 갈아놓고 냉동실에 넣었다 써도 될까요? 3 ..... 2013/12/08 1,336
329024 사먹는 김치 잘 고르는 팁은요.. 19 사먹기20년.. 2013/12/08 4,610
329023 두 선수의 굴욕사진입니다. 5 ... 2013/12/08 3,106
329022 김치판매자 정리본 8 .... 2013/12/08 2,981
329021 안철수의원: 안철수신당 '새정치추진위' 위원장에 박호군前장관 .. 11 탱자 2013/12/08 916
329020 동학의 후예, 천도교도 反朴 진영 합류 1 light7.. 2013/12/08 730
329019 뉴스타파 - 간첩사건에 또 가짜 증거?(2013.12.6) 3 유채꽃 2013/12/08 582
329018 98년 한양대 안산캠퍼스 12 궁금 2013/12/08 2,208
329017 김장했는데 짠건지, 젓갈을 많이 했는데, 어쩌죠 9 김치 무넣을.. 2013/12/08 1,854
329016 고등학생 키플링 서울이 적당한가요? 3 .. 2013/12/08 1,225
329015 도봉구 방학동에서 - 진부령까지 자가용으로 2시간 54분 걸린다.. 손바닥으로 .. 2013/12/08 2,140
329014 장터 좀 제발 없애세요 31 늘 나오는 .. 2013/12/08 4,117
329013 82로그인 하면~~ 6 ~~ 2013/12/08 700
329012 서울남부터미널에 주차장있나요? 3 고3엄마 2013/12/08 11,053
329011 갈라쇼보셨어요? 1 연아 2013/12/08 3,072
329010 오늘미사 강론 감동이예요 2 상당 2013/12/08 1,724
329009 언냐들 ...잠자는 검도 호구 잇음 내둬... 15 쿨한걸 2013/12/08 2,842
329008 좀전에 로그인 안되지 않았나요~ 11 ~~~~ 2013/12/08 1,038
329007 장터 김치판매자 해명할 수 없으면 9 .. 2013/12/08 3,817
329006 제가 생각하기에 응사 이상한 점 10 보긴 봄 2013/12/08 2,615
329005 장터글을 보며...진부*님은 슈퍼맨보다 더한분이시네요 16 2013/12/08 4,884
329004 김치판매자라면 9 내가 2013/12/08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