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가의 학원 민원 넣은 후기요

..... 조회수 : 2,573
작성일 : 2013-12-07 14:05:49
얼마전에 글 올렸어요
앞으로 비겁하게 살겠다고...
아이가 월 100가량의 고가의 학원에 다니는데
아이 친구가 작은 사고가 있었고.
그걸 해결하는데 학원 원장의 태도가 넘 뻔뻔했다구요
거짓말 일관하고. 근본해결책도 애매해서
저희 앤 그 날로 관뒀다고

그리고 민원 넣었거든요.
그 학원이 저지르고 있는 불법이 많더군요
탈세. 하면 안되는 수업 돈벌이 삼아 하고
암튼 제가 상관있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원장의 행태가 너무 뻔뻔스러워서 넣었는데

결론은 원장이 민원넣은 저를 알고 연락이 왔구요
민원취소해달라더군요
제가 넣은 민원 때문에 큰 피해를 본다고
남는게 뭐라고 이러는거냐고 흥분했더군요

사실 저도 마음은 좋지 않아서 민원을 취소해줘야하나 싶기도 했는대요
민원 넣은 기관에 문의하니 이미 징계가 내려졌기 때문에 민원을 취소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게 아니라고
무조건 난 민원 안 넣었다 버티라더군요

암튼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아 이제. 됐다 끝났다 이런 기분이 아니라요
오히려. 나와 내 가족의 신변을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오히려 민원 넣은 일을 아는 친구들은 아주 속시원해하네요
그럼 원장은 한 번 당해봐야한다고 절대 민원취소해주지말라며
원장이 일대의 돈 있는 부모들. 전문직 부모들에게 원장님 소리 들어가며 원 운영하다보니
배가 불렀는지 어찌나 뻔뻔하고 오만하던지요
입소문도 한 번 내주고 싶은데
거기까진 할 에너지도 없구요
이제 그냥 조용히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참고로 유아대상 고가의 학원이라 더 화가났어요
IP : 175.223.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7 2:11 PM (124.58.xxx.33)

    곁다리지만, 기관에서 님더러 나는 민원넣은 사람 아니라고 버티라고 말한건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응대한거 같네요. 민원들어와서 징계받으면, 그 당사자가 민원넣은 사람 적법한 절차로 확인할수 있어요.-_- 제가다니던 회사에서도, 돈이 자꾸 없어져서 씨씨티비 달았는데, 돈훔친 직원이 적발된적 있었어요. 그 직원 해고됐는데 얼마후에 우리회사로 공공기관 민원감사가 들어왔었거든요. 누가 민원넣었는지 부장님이 기관찾아가서 확있했는데 그 해고된 직원이 민원넣은거였구요. 그 원장이 님이 민원넣은걸 확인한건데 기관이 아니라고 우기라고 했다니 왜그렇게 말했는지 잘 이해는 안가네요.
    님이 잘못한게 아니니 내가 민원넣은거 아니라고 우기지말고 당당하게 응하세요.

  • 2. ...
    '13.12.7 2:16 PM (175.223.xxx.114)

    기관 말로는 절대 확인 못하게 했다며
    동네싸움 날 거 걱정되면 아니라고 하라더군요
    단 추측으로 미루어 짐작하는것까진 말릴 수 없다더군요 추측으로 이사람 저사람 연락할 수도 있다구요
    아니라고 하니 더이상 연락은 없더군요

  • 3. ee
    '13.12.7 2:16 PM (122.38.xxx.90)

    잘하셨어요. 전에 글도 읽어봤는데 님처럼 힘들고 귀찮더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분들 덕에 세상이 요정도라도 유지 되는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참지 마세요,

  • 4. ㅇㅍ
    '13.12.7 2:51 PM (203.152.xxx.219)

    저도 그때 그글 읽었는데 원글님 칭찬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나의 손익과 상관없지만, 모른척하지 않고 나서는 몇몇의 정의로운 분들 덕분에
    그나마 세상이 덜 미쳐 돌아간다 생각합니다.

  • 5. ....
    '13.12.7 2:57 PM (175.223.xxx.114)

    저도 열 받아 한 일인데
    칭찬해주시니. 칭찬받고자 한 일도 아닌데
    몸 둘 바를 모르겠고 그간의 피곤함에 위로가 되고
    고맙습니다

  • 6. 저희
    '13.12.7 4:03 PM (221.158.xxx.87)

    회사도 민원 당했는데...물의를 일으키고 퇴사당한 분 이라는 심증은 가는데...신고자 안 알려주던데요?

  • 7. 음..
    '13.12.7 4:14 PM (139.194.xxx.31)

    지난 번 글은 중고등 대상 학원인가?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유아 대상 학원이라니 갑자기 분노가 불끈! 치미네요.
    정말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우두머리인 원장의 마인드는 중요한 것 같아요.

  • 8. **
    '13.12.7 4:22 PM (61.76.xxx.99)

    원글님 애쓰셨어요 수고하셨구요 감사드려요
    그런 작은 수고 하나하나가 변화를 이루어나가요
    그리고 당당하게 계셔요 오히려 잘못한것은 그 원장이잖아요
    별일 없어요 시끄럽게 한들 오히려 그 학원 손해여요 괜히 속상하니 화풀이 할려고 그럴수있지만 앞으로느 내심 조심할거예요 다른 상황에서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953 <짝> 출연지 자살 6 2014/03/05 4,221
357952 신의 선물 기획의도 완전 흥미진진하네요 1 ... 2014/03/05 1,588
357951 횡령사고 국민銀 대규모 징계, 100여명 예상 세우실 2014/03/05 592
357950 여기서 프리랜서로 집에 일하는 분 뭐하세요? 16 프리랜서 2014/03/05 3,537
357949 주택관련 대출 자격이 어떻게 되나요(경험이 없어요;~) 1 웅얼 2014/03/05 603
357948 고민요 블랙박스와 .. 2014/03/05 292
357947 전자레인지 골고루 데워지나요? 2 정 인 2014/03/05 1,027
357946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가 안 예뻐보이는 경우도 있을까요? 33 ..... 2014/03/05 8,469
357945 마흔중반 전업주부...할일이 없네요... 29 으헉.. 2014/03/05 16,024
357944 울지 않는 우울증 있나요? 4 우울증 2014/03/05 1,327
357943 신의 선물 재밌네요.. 4 .. 2014/03/05 1,610
357942 큰유치원 선호하시나요 아님 작은곳 2 유치원어머님.. 2014/03/05 552
357941 [JTBC] 민주·새정연 지도부, 첫 '상견례'…이견 조율 나설.. 세우실 2014/03/05 358
357940 오분도미는 어디에서 안심하고 살까요? 5 도레미 2014/03/05 1,219
357939 신의 선물 보다가 힘들어서 웃긴 드라마로 정화하는 중입니다. 6 ㅇㅇ 2014/03/05 1,866
357938 [원전]하루살이 신종이 나왔다네요. 4 참맛 2014/03/05 1,773
357937 제목수정)중2여아인데, 사랑이야기 소설 좀 추천... 6 가짜주부 2014/03/05 804
357936 짝 여자출연자가 자살을 했다네요. 57 에구 2014/03/05 26,879
357935 왜 스마트폰으로 가입해야 금리가 더 놓을까요? 2 걱정 2014/03/05 1,008
357934 서초 반포지역 중학교 과학학원 3 동글맘 2014/03/05 2,760
357933 학원 다니는 아이들 간식 싸서 주시나요? 8 .. 2014/03/05 1,292
357932 삼겹살에 곱창전골 안어울리나요? 6 ... 2014/03/05 672
357931 책도 온라인으로 사는게 더 싼가요? 5 ㅇㅇㅇ 2014/03/05 905
357930 아침부터 힘이 쭉 빠지네요... 7 행운보다행복.. 2014/03/05 1,699
357929 독립해 사는 40 다된 미혼녀 생일때 본가에서 얼마나 관심 가져.. 13 독립해 사는.. 2014/03/05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