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가의 학원 민원 넣은 후기요

.....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3-12-07 14:05:49
얼마전에 글 올렸어요
앞으로 비겁하게 살겠다고...
아이가 월 100가량의 고가의 학원에 다니는데
아이 친구가 작은 사고가 있었고.
그걸 해결하는데 학원 원장의 태도가 넘 뻔뻔했다구요
거짓말 일관하고. 근본해결책도 애매해서
저희 앤 그 날로 관뒀다고

그리고 민원 넣었거든요.
그 학원이 저지르고 있는 불법이 많더군요
탈세. 하면 안되는 수업 돈벌이 삼아 하고
암튼 제가 상관있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원장의 행태가 너무 뻔뻔스러워서 넣었는데

결론은 원장이 민원넣은 저를 알고 연락이 왔구요
민원취소해달라더군요
제가 넣은 민원 때문에 큰 피해를 본다고
남는게 뭐라고 이러는거냐고 흥분했더군요

사실 저도 마음은 좋지 않아서 민원을 취소해줘야하나 싶기도 했는대요
민원 넣은 기관에 문의하니 이미 징계가 내려졌기 때문에 민원을 취소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게 아니라고
무조건 난 민원 안 넣었다 버티라더군요

암튼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아 이제. 됐다 끝났다 이런 기분이 아니라요
오히려. 나와 내 가족의 신변을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오히려 민원 넣은 일을 아는 친구들은 아주 속시원해하네요
그럼 원장은 한 번 당해봐야한다고 절대 민원취소해주지말라며
원장이 일대의 돈 있는 부모들. 전문직 부모들에게 원장님 소리 들어가며 원 운영하다보니
배가 불렀는지 어찌나 뻔뻔하고 오만하던지요
입소문도 한 번 내주고 싶은데
거기까진 할 에너지도 없구요
이제 그냥 조용히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만 들어요
참고로 유아대상 고가의 학원이라 더 화가났어요
IP : 175.223.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7 2:11 PM (124.58.xxx.33)

    곁다리지만, 기관에서 님더러 나는 민원넣은 사람 아니라고 버티라고 말한건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응대한거 같네요. 민원들어와서 징계받으면, 그 당사자가 민원넣은 사람 적법한 절차로 확인할수 있어요.-_- 제가다니던 회사에서도, 돈이 자꾸 없어져서 씨씨티비 달았는데, 돈훔친 직원이 적발된적 있었어요. 그 직원 해고됐는데 얼마후에 우리회사로 공공기관 민원감사가 들어왔었거든요. 누가 민원넣었는지 부장님이 기관찾아가서 확있했는데 그 해고된 직원이 민원넣은거였구요. 그 원장이 님이 민원넣은걸 확인한건데 기관이 아니라고 우기라고 했다니 왜그렇게 말했는지 잘 이해는 안가네요.
    님이 잘못한게 아니니 내가 민원넣은거 아니라고 우기지말고 당당하게 응하세요.

  • 2. ...
    '13.12.7 2:16 PM (175.223.xxx.114)

    기관 말로는 절대 확인 못하게 했다며
    동네싸움 날 거 걱정되면 아니라고 하라더군요
    단 추측으로 미루어 짐작하는것까진 말릴 수 없다더군요 추측으로 이사람 저사람 연락할 수도 있다구요
    아니라고 하니 더이상 연락은 없더군요

  • 3. ee
    '13.12.7 2:16 PM (122.38.xxx.90)

    잘하셨어요. 전에 글도 읽어봤는데 님처럼 힘들고 귀찮더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분들 덕에 세상이 요정도라도 유지 되는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참지 마세요,

  • 4. ㅇㅍ
    '13.12.7 2:51 PM (203.152.xxx.219)

    저도 그때 그글 읽었는데 원글님 칭찬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나의 손익과 상관없지만, 모른척하지 않고 나서는 몇몇의 정의로운 분들 덕분에
    그나마 세상이 덜 미쳐 돌아간다 생각합니다.

  • 5. ....
    '13.12.7 2:57 PM (175.223.xxx.114)

    저도 열 받아 한 일인데
    칭찬해주시니. 칭찬받고자 한 일도 아닌데
    몸 둘 바를 모르겠고 그간의 피곤함에 위로가 되고
    고맙습니다

  • 6. 저희
    '13.12.7 4:03 PM (221.158.xxx.87)

    회사도 민원 당했는데...물의를 일으키고 퇴사당한 분 이라는 심증은 가는데...신고자 안 알려주던데요?

  • 7. 음..
    '13.12.7 4:14 PM (139.194.xxx.31)

    지난 번 글은 중고등 대상 학원인가?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유아 대상 학원이라니 갑자기 분노가 불끈! 치미네요.
    정말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우두머리인 원장의 마인드는 중요한 것 같아요.

  • 8. **
    '13.12.7 4:22 PM (61.76.xxx.99)

    원글님 애쓰셨어요 수고하셨구요 감사드려요
    그런 작은 수고 하나하나가 변화를 이루어나가요
    그리고 당당하게 계셔요 오히려 잘못한것은 그 원장이잖아요
    별일 없어요 시끄럽게 한들 오히려 그 학원 손해여요 괜히 속상하니 화풀이 할려고 그럴수있지만 앞으로느 내심 조심할거예요 다른 상황에서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263 어제 jtbc손석희뉴스보다 빵터지지 않으셨어요? ㅋㅋㅋ 13 ㅇㅇㅇ 2013/12/13 3,881
330262 끝내주는 시어머니 57 .. 2013/12/13 13,295
330261 남자는 목소리가 " 갑" 이네요 12 제 생각에는.. 2013/12/13 4,515
330260 목동 아파트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가 난건가요? 8 목동 2013/12/13 2,406
330259 수건 냄새나면 어떻게 하세요?` 구연산? EM? 15 세탁 2013/12/13 6,120
330258 12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3 969
330257 오빠 모르게 빚을 많이 진 새언니.. 오빠한테 알려줘야 되나요?.. 36 --; 2013/12/13 13,655
330256 베이킹 잘 아시는 분 - 도구관련 질문 5 홈베이킹 2013/12/13 786
330255 개인적으로 스크랩한것은요? 2 하루 2013/12/13 715
330254 여성 연예인들은 성매매를 할까요 13 2013/12/13 7,483
330253 어떻게 주인찾아주나요? 4 길 잃은 강.. 2013/12/13 579
330252 나의 불쌍한 돋보기안경 3 현수기 2013/12/13 950
330251 전업 주부님들... 1인 4역 잘 해내고 계신가요? 3 주부 2013/12/13 1,426
330250 30만원정도 선물용 와인 추천해주세요 6 도와주세요 2013/12/13 3,359
330249 국회의원이 대통령 비판 했다고... 이런 덩신들이 다 있나요? 8 덩신들..... 2013/12/13 989
330248 응사 안보는데.. 그냥 궁금해서요 혹시 쓰레기라는 케릭터가 민폐.. 14 루나틱 2013/12/13 2,743
330247 대선개입에도 댓글 계속하겠다는 국정원 12 집배원 2013/12/13 681
330246 남자들은 이런 남자 어떻게 보나요? 4 ㅇ~ 2013/12/13 1,099
330245 연예인 중에 가장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연예인 있으세.. 13 연예인 2013/12/13 1,726
330244 남자 강사님께 선물할만한거 뭐가 좋을까요?(5만원정도 생각해요).. 6 2013/12/13 994
330243 미국에서 삼성이나 LG 티비를 사면 2 궁금 2013/12/13 1,570
330242 이시간까지 잠못자고 있어요, 제발힌트좀 민영화 여배우이름이요? 12 ^^ 2013/12/13 7,565
330241 장갑없이 설겆이하면 손 원래 이러나요? 9 2013/12/13 2,002
330240 밖에서 뭐라하든 내면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으면 어떻게든 살게 .. 12 ㅇㅇ 2013/12/13 2,291
330239 한국 근무초과수당 법이 어떻게 되나요? 근무초과 2013/12/13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