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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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28, 꽃/베이킹 유학 어떨까요?
이게 도피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자꾸 뭔가 제가 혼자 할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프랑스가서 꽃이나 베이킹 이런거 배워서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중국같은 제3국에서 파티플래너 하면 어떨까요. 부모님은 그런거 하기에 (저희 부모님도 해외에 오래 사시고 하셨는데도 세대가 세대인지라;;;) 제 스펙이 아깝지 않느냐고 차라리 다른 공부를 더 하면 어떻겠냐고 하시는데, mba를 가건 다른 공부로 석사를 하건 어차피 또 어디 회사에 들어가 월급쟁이 해야하는데 그럴바에얀 제 비지니스 하고 싶단 생각이 커요. 그 수단으로 원래 관심이 있었던 꽃과 베이킹을 생각한거구요. 한국나이로 내년이면 28인데 아직 많이 늦진 않았겠죠?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조언 좀 주세요 ㅠㅠ
1. ㅎㅎ
'13.12.7 10:54 AM (175.209.xxx.70)집에 돈이 넘쳐흐르면 추천드려요
그냥 유학비 써포트 말구요 아주그냥 철철 넘치면요2. ..
'13.12.7 10:56 AM (112.170.xxx.82)제가 그 분야를 모르니 구체적인 도움말은 못드려도 한가지 확실한건 자기 사업을 한다는것은 님이 지금 진절머리내는 그 직장문화보다 훨씬 훨씬 더한것을 직접 나서서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그 이유라면 상당히 순진하신거고요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시라면 늦은 나이 아닙니다.
3. ㅇㅇ
'13.12.7 10:57 AM (122.34.xxx.61)저도..집이 아주 많이 여유 있으심 추진하시고요..그거 아님 걍 직장에서 견뎌내셨음 하네요..
4. ㅁㅁㅁ
'13.12.7 11:01 AM (122.32.xxx.12)근데 세상이 혼자사는 세상이 아닌데 저는 전업으로 있지만 그런꼴 안보고 살것 같죵 ㅋㅋ
근데 정도나 약간의 상황만 다를뿐 어차피 이 사회서 속해 살아 가는이상 비슷한 꼼 다보고 살아요 ㅋㅋ
전업이 되었을때 나는 이제 이 꼴 안봐도 된다라는 생각에 날아 갈것 같더만 그때는 돈이라도 받았죠 ㅋㅋ
사람사는데 다 똑같구요 그쪽일 하신다 해도 그 상황은 뚜다시 반복이구요
윗분말씀대로 진짜 자기가 원하는 일이여서 이왕 하더라도 그래 일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당하자 싶은 하시는 거예요5. ..
'13.12.7 11:01 AM (39.119.xxx.193)돈이 많나봐요
그럼 멀하든 좋죠6. ...
'13.12.7 11:02 AM (27.1.xxx.184)견뎌내면 뭐가 있나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픈거같아요.
7. 흠..
'13.12.7 11:02 AM (121.162.xxx.53)둘다 힘든일이에요 ㅜㅜ
교육은 어떻게든 이수한다해도 그 이후 어찌 헤쳐나가실지 ...8. ㄹㅇ
'13.12.7 11:04 AM (211.238.xxx.16)하고싶은 거 해보세요.....
9. 일단
'13.12.7 11:0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그쪽이 본인과 맞는지 주말이나 시간되는때 한번 배워보세요.
이거다 싶으면 진로를 바꿀수도 있는거지요.10. 로마♥
'13.12.7 11:08 A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유학이라는게...
간절히 하고픈 공부와 일을 한다는 것에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꽃이나 베이킹이라면 프랑스나 영국 쪽 일텐데 프렌치스타일..... 실제로 보고 배워 내 것으로 된다면 더 큰재산 없을 거예요.
요즘은 브런치 카페를 하든,카페를 하든 홈베이킹을하든 꽃을 함께 사용하는게 퀄리티면에서도 괞챦을거구요..
유학후 자리잡으려면 시간이야 걸 리겠지만 40이후의 삶이 꽃과 베이킹이라면 제기준으론 매력적이네요.11. 로마♥
'13.12.7 11:10 A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저는 아이키우며 이제 시간여유되니 꽃과 베이킹하며 홈파티나집안꾸미기정도 합니다.
시작하는 나이가 부럽습니다.12. 이히
'13.12.7 11:26 AM (71.224.xxx.232)원래 첫 일년동안 원글님 같은 생각들 다 해요. 그러다 적응하고 재미붙고 내가 우스워하던 업무나 사람들이 결코 만만한게 아니었다고 깨닫고 겸손해지죠. 파티플래너가 혼자하는 직종일까요. 파티 의뢰한 사람 구미 맞추랴, 음식담당 장식담당 음악담당 온갖 도구와 이밴트 담당 하는 사람들과 조율하랴 일따오랴 대금 받고 또 대금납입하고 지금보다 어이없고 더러운꼴 백배는 더 많이 감당해야 할텐데요. 제 동생이라면 훈련한다 셈치고 직장에서 한 삼년에서 오년 더 근무하고 그 후에도 구체적으로 계획 세워보라고 조언할듯 싶어요. 지금은 그냥 샤방샤방 핑크빛 꿈만 꾸고 계신걸로 보여요.
13. 정말 간절한지
'13.12.7 11:29 AM (115.143.xxx.72)스스로 계속 물어보세요.
그리고 무작정 떠나지 말고 국내에서 학원을 다녀보시고 더 공부 하고 싶다면 떠나는거죠.
세상에 부조리하고 부조화하지 않는곳은 어디에도 없어요.
자신이 어디에 더 큰 무게를 두는지 생각해보시고(안정이냐 도전이냐.....
어떤것에든 도전해볼 좋은 나이네요.
그대신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준비를 철저히하고 나가야죠.14. ...
'13.12.7 11:33 AM (117.111.xxx.254)중국에도 이미 넘쳐요.
몰랐죠?
파티를 즐기는 상류층 원글님은 접근도 못할겁니다.
무엇보다 문화를 이해해야 가능한데 그게 하루이틀에 될일도 아니구요.15. 사
'13.12.7 11:36 AM (221.3.xxx.142)세상 물정 모르니 중국 파티플래너 얘기하지 ㅋㅋ
파티문화 중국이 더 발달했어요.
외국인에게 기회 절대 안줌16.
'13.12.7 11:48 AM (110.8.xxx.181)남의 돈 받는 월급쟁이가 장사하는 사람보다 훨 낫습니다.
자기 장사하면 상사 눈치 안 봐서 좋을 것 같으시죠?
상사보다 훨 뛰어나신 '진상고객'이라는 분들이 포진하고 기다립니다.
저는 진상들은 돈 없는 고객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지인들 중에 상류층만 상대하는 장사를 하는 분이 있는데
자기 죽으면 화장할 때 사리가 일만개는 나올 거랍니다.
안 나오면 억울할 거라네요. ㅋㅋㅋㅋㅋ
돈 없는 진상들은 돈 없어서라고 이해라도 하는데
돈 많은 진상들은 정말 그 주둥이를 미싱으로 박아버리고 싶답니다.
그리고 중국 파티플래너하셨는데
중국에서 활동하는 파티플래너 대부분이 외국인이더군요. 백인..
아니면 중국인.
동양계 외국인이 낄 자리는 별로 없어보입니다.17. 힘듬
'13.12.7 11:50 AM (110.70.xxx.14)제 친구가 35에 프랑스 inbp 브랑제리 코스 수료하고 프랑스에서 프랑스남친이랑 빵집 열었어요. 물론 1~2년 파리 에릭카이저? 에릭케제르에서 연수생처럼 박봉에 일했었지요. 한국에도 있죠? 거기 욕 엄청했었는데 ... ㅡ.ㅜ
일단 학교다닐땐 프랑스어땜에 애 좀 먹더라구요. 제빵학교과정에 프랑스 역사 사회 문화도 시험 침.
어학 미리 좀 하시고.
수료하시고 바로 한국와서 개인빵집 오픈할 거 아니면 현지서 연수해야되는데 박봉에 노동력착취 당하고 인종 차별도 당한답니다. 제3국인은 요즘 비자문제땜에 잘 안쓴다네요.
자기 빵집차린 다음부턴 새벽부터 육체노동시작이구요.
친구는 블랑제리라 더 힘든 편. 그나마 바게트는 남편이 담당하지 자긴 힘들어서 못한다고... 그 남편도 얼마전 팔꿈치 연골나가서 수술. 중노동이에요.
프랑스쪽 요리 제빵학교들 한국인반 따로 운영하기도 하고 학비도 더 받는다고 들은듯. 워낙 많이 와서...
학교 잘알아보시고 적성과 맞는지 꼭 고민해보세요.
차라리 어차피 연수하셔야되니 가서 어학하며 알아보시던가요.
젊어서 몇년 어학이든 유학이든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빚 내는거 아님...18. 열심
'13.12.7 11:57 AM (110.70.xxx.216)저희 꽃꽂이 선생님이야긴데요.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36살인가? 그때 유럽으로 꽃꽂이 유학가서 2년공부하고 왔고 지금 44살인데 꽤 잘나가세요. 잡지 방송 이런거 많이 하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하데요. 넘 힘들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하면서 힘든게 행복하데요.19. 이제까지
'13.12.7 12:04 PM (99.226.xxx.84)베이킹이나 플라워에 조예가 깊었던게 아니면 절대 시작해서는 안되는 나이입니다.
하던 것을 하세요.20. 원글
'13.12.7 12:05 PM (27.1.xxx.184)현실적인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사실 부모님덕에 여러 나라에서 살아봤고 어릴적부터 국제학교 다녀서 영어는 완벽해요. 미국에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 졸업하고 인턴도 해보고 해서 전 백인들과의 싸움에 두렵진 않아요.
중국을 언급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보다 파티문화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고급스럽게 제대로 해내는 공급처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였는데 아무튼 세상 살기 참 쉽지 않군요.
휴우. 일단 국내에서 수업 좀 들어봐야겠어요. 조언감사합니다!21. 하고 싶은일인지
'13.12.7 12:12 PM (182.52.xxx.5)그 두가지일이 정말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직장 생활이 별로라 딴거 하고 싶은데 만만해보여서 선택한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전자라면 나이도 어린데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고 후자라면 좀 더 그 직종에 대해 더알아보고 고민해보세요. 친한 친두가 잘 다니던 회사 그만 두고 유럽에서 2년 꽃공부하고 왔는데 나름 이쪽에 인맥이 있어서 아름 아름 호텔 같은데 꽃 장식하고 카페 같은데 오픈 할때 전체적인 컨셉 잡아주고 파티에서 장식 부분 맡기도 하고 소규모 파티는 직접 하기도 하는데 너무 힘들어해요. 온갖 진상도 많고 나이 어린 애들 호텔 파티에 은근히 낮춰보는것때무네 상대적인 박탈감도 들고 속상해 하더하구요. 철저히 고용주와 고용인의 입장으로 보는 사람도 많으니가, 돈 좀 있는 사람들 만나다 보니 옷이며 차며 수준이 어느 정도 되야 하니 그런데로도 돈 많이 쓰더라구요.
22. ....
'13.12.7 12:27 PM (58.238.xxx.208)중국사람들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파악하고 계세요? 중국사람 진상 정말 많아요.
갑자기 떼부자된 사람 많아서 젊은 사람도 진상 정말 많아요.
영어 완벽하게 하면 뭐하나요, 중국에서 장사하려면 중국어를 해야죠. 그것도 아주 잘해야죠. 중국인은 자기들끼리 끌어주기 엄청 심해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간 들, 그런 중국인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요. 원글님을 꼭 고용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말도 잘 안통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는 외국인을요. 그들도 굳이 외국인 파티플래너를 고용하려면 백인을 선호할 거에요. 원글님이 백인과 붙어 싸우는 게 아니라요, 고객들이 백인을 고르는데 거기서 원글님은 그냥 할 말이 없는 거에요. 고객을 설득하려면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를 해야하고요. 뭔가 포인트를 잘 못잡으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나이가 많으신 건 아니지만...솔직히 제빵제과니 꽃이니 유학 엄청 많이 가요. 좀 여유있으면 주재원 부인으로 가면서 하기도 하고요. 지금 자리잡은 분들 보면서 하기엔 늦은 거 맞아요. 여기엔 공급이 넘쳐나는 건 아시는 거 같아요. 근데 중국이라고 크게 다를 거 같진 않아요. 전 중국 본토는 아니고 홍콩에서 프랑스어를 배웠었는데 스무살이나 되었을까 싶은 어린 학생이 프랑스에 빵 배우러 갈 거라고 왔더라고요. 몇몇은 그런 유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이거 나머지는 대부분 유한마담...23. 꽃이나 베이킹
'13.12.7 12:36 PM (183.100.xxx.240)좋아하지도 않는거 같은데 보기완 달라요.
육체적 노동도 완전 노가다인데 좋아하면 다 감수하겠지만
과정이 끝도 없고 잘 배웠다해도 실제 직업과 연결되는건 또 달라요.
돈이 많으면 그냥 배워온 사람 써서 가게를 차리세요.24. abc
'13.12.7 1:17 PM (175.253.xxx.65)꽃과 베이킹 둘다 엄청 육체노동 수반되는 노가다인데,
두가지를 같이 하시겠다.... 음......25. ..
'13.12.7 2:27 PM (223.62.xxx.55)일단 원글님 현실탈출구가 필요해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싫어서라면 뭘하든 힘들지않을까요. 간절함이 없어보여요. 두개 모든 고상한 취미아니고 밥벌이라면 엄청난 육체노동입니다. 그렇게 하고싶으시면 꽃배우시면서 꽃집 주말알바라도 해보세요. 주중 일 하시면서 그게 할만하시다 하면 해보세요. 꽃일은 그 정도 체력은 있어야해요.
26. 별로
'13.12.7 2:50 PM (39.7.xxx.214)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플로리스트는 과거 세탁하려고 많이 택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네일아트샵처럼요. 베이킹은 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중국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그쪽은 서양인들도 많이 활동해서 굳이 한국인 안 쓸 겁니다. 차라리 로스쿨이나 의전원 가세요. 나이 들수록 전문직이 부럽더이다.
27. ...
'13.12.7 4:02 PM (218.144.xxx.253)똑같은 고민하다 결국 유학다녀오고.. 와서는 회사 차려서 하다 다 날리고 ㅠㅠ 그냥 지금은 전업 주부 하는 친구 있어요.. 둘이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 그냥 지금 가지고 계신 환상은 환상으로...
28. 원글
'13.12.7 4:31 PM (27.1.xxx.184)aleena님 어떤 공부를 하시고 재취업하셔서 연봉이 두배가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던 분들이 계시다니 은근 신기하네요. 윗님 저 그 친구분 만나뵙고 싶어요 진심!!
29. 특이하시네요
'13.12.7 5:10 PM (122.34.xxx.34)어려서부터 국제 학교 다니신 스펙이면 집안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그냥 그런 회사원은 아니실것 같은데
외국에 나간다고 뾰족한수 없는것 아시잖아요
국제학교를 외국에서 다니신건지 아니면 국내에 국제 학교를 다니셨다는건지 ,,그비싼 국제 학교 학비
감당하신 정도면 이제와서 굳이 유학갈까 말까는 본인이 더 잘 알지 않으신가요
보통 학비만도 일년에 삼천만원 넘게 들어간다는데 집안에돈은 그래도 무척 많으신편 이신가봐요
이미 베이킹과 꽃 자체에 대한 조예가 있어서 갈아타기식 선택이 아니라
그쪽이 간절해서 적극적으로 선택하신게 아니라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연줄이 적어서 버티기 힘드실걸요
게다가 제3세계 파티 플래너라니 @@
그나라에 그런 수요 파고들 인맥이 되세요 ?
약간 떨어지는 나라일수록 실력이나 가격이 경쟁력이 아니라 거기에 뿌려논 인맥과 이미지로 파고 들어가야 하는데
중국이나 이런 신흥 부자 많은 나라들은 자기들 사이에서의 인지도 이런거 엄청 따지죠
솔직히 국제 학교 나와 영어 완벽한 대기업 다니는 20대 여자가 회사생활에 염증을 느껴
어느날 베이킹 꽃 유학해서 역시 인맥도 없이 제3국 파티플래너로 성공하고 싶다는
너무 현실성 없이 느껴져요
이자리 가기까지 쏟아부어야 할 돈 생각하면 몇년 고생해서 연봉 두배 된들 그냥 현재의 내자리에서
열심히 월급 챙긴정도까지 가려면 엄청 열심히 일해야 할걸요
게다가 어느 회사에 속해 이런일 하는게 아니라 개인 사업으로 시작하려면 그역시 초기 투자금이
엄청 나야 그나마 어디가서 명함이라도 내밀거구요
정말 하고 싶어서 죽을 지경이고 우리 집이 그정도 서포트 하고 나중에 별거 없어도 타격입을 집은 아니다
그정도라면 한번 시도해보세요30. 참...
'13.12.7 5:45 PM (213.33.xxx.7)어릴때 해외 많이 나가고 국제학교 다닌, 현 대기업 직딩이라기엔 사고가 참 어리고 미숙해요. 진짜 맞아요? 중국 파티 플래너? 꽃이나 제빵?
31. ...
'13.12.7 7:17 PM (27.1.xxx.184)네, 해외에서 연 3천정도 드는 인터내셔널 스쿨 나온거 맞구요, 미국 명문대 나온것도 맞고, 대기업 직딩도 맞아요^^
그런데 어떤 사고를 해야 어리지 않고 성숙한건가요? 궁금하네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로스쿨? 의전원? 주변에도 그렇고 집안에도 여기서 그렇게 숭배;;하다 시피하는 전문직들 많은데요, 그분들 별로 행복해보이지 않아요.
저는 행복하게, 즐겁게 살고싶은데, 그래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나름 진지한 고민을 하면서 탈출구를 찾아본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32. 잉
'13.12.7 7:55 PM (211.234.xxx.243)처음부터 이것저것 다 따지고 신경쓰면 뭘할수있을까요. 겁나게시리~ 저랑 비슷한 또래이신데요 저질러 보세요! 제지인이 유명 디기빡센 직장다니시다가 50대에 꽃 유학갔다오고 가게하시는데 잘나가세요~ 옆에서보니 이쪽은 일단 감각적인게 팍 드러나야하더라구요. 딱봐도 센스쟁이가 절로 나옵니다. 화이팅하세요~
33. ...
'13.12.7 9:25 PM (211.106.xxx.199)전 원글님께 응원의 한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기에 많은 나이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나이때 새로운 일을 꿈꾸었지만,
용기가 없어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실패할 지언정 최선을 다해보고 싶어요.34. 태양의빛
'13.12.7 10:48 PM (221.29.xxx.187)그럼 한 여름 땡볕에서 꽃 가지치고 관리하고 한 반나절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플로리스트라는 것이 꼭 우아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베이킹은 반죽하느라 손 힘, 팔 힘이 세야 하는데, 그걸 버티실 수 있을 지........ 밀가루 포대도 들어올려야 하고, 쉽지는 않습니다. 베이킹은 직업으로 하면 육체적으로 힘들 것 입니다. 둘 다 생업이 아닌 취미로만 해도 될 것 같네요.
/* 여자들이 선망하는 직군의 대기업 다녀요. 입사한지는 이제 1년 되어가구요. 그런데 지치네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징글징글한 상하관계, 모순 일색인 회사의 정책들, 변화를 요구하면서 정작 변할 마인드는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기업 문화에 숨이 막혀요. 일을 배운다는 느낌도 별로 없고 우러러볼만큼 똑똑한 사람도 없고, 하루하루가 무기력해요. 이 나라에서 회사를 다닌들, 어딜가나 똑같을 것 같은데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고 행복하게 살 수 없을것같아요. */
실례지만, 한문장 한문장이 입사1년차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님같은 정신머리를 상관들이 그냥 두고 볼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님이 무슨 생각 하는 지 이런 마음씨라면 상사나 동료도 눈치 채고 있을 것 입니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님 글의 분위기나 단어 선택을 보면 - 친구의 호텔 결혼식 다녀오다가 학습지 교사하는 우리네 아이들이 불쌍해서 4호선 지하철역에서 펑펑 울었다던 분 생각이 나네요.35. 태양의빛
'13.12.7 11:28 PM (221.29.xxx.187)이 나라에서 회사를 다닌들, 어딜가나 똑같을 것 같은데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고 행복하게 살 수 없을것같아요. // 이 문장이 참 마음에 걸리네요.
1) 우울증 증세가 있으신가 보네요. 상당히 현실에 적응을 못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신과 상담 좀 받아보세요.
2) 외국에서 오래 생활 하시고, 미국 명문대 출신이라는 분이 갈팡질팡 하시는 면이 있네요. 보통은 이렇게 갈팡질팡 안하고 제 갈길 알아서 갑니다.
3) 면접시 어떻게 뽑히셨는 지 굉장하네요. 어리버리는 안뽑힐 것 같은데요.
4) 님 정도의 스펙이면 이미 믿을 만한 선배 동기들과 대화 좀 해봐서 그게 가능성 있나 없나 사전 조사를 해 볼 지언정, 여기 안물어 볼 것 같은데요. 게다가 미국 유학이면 중국 유학생들 상당한데 님이 아는 중국인들에게 물어봐도 중국 파티 플래너 건은 이미 아셨을 것 같은데요.
5) 그 정신으로 미국 학부를 졸업 하셨다니 정말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별로 치열하게 안사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6) 외국에 대한 환상이 많아보이네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샙니다.36. 원글
'13.12.8 1:16 AM (27.1.xxx.184)태양의빛님, 친구호텔결혼식 갔다온 학습지 교사 얘긴
대체 뭔소리하시는건지?ㅋㅋ 그런 심보로 사셔서 님은 행복하시나요?
네, 저 갈팡질팡하고 있는거 맞아요. 공부는 왠만큼 잘해서 좋은 학교 갔고 당시에 관심있다고 생각한 분야 전공했는데 안타깝게도 그게 사회에서 소위 말하는 돈버는데 도움되는 전공이 아니었어요. 집안 분위기 자체가 돈이 그렇게 절실하진 않아서 저희 부모님도 하고싶은거 하게 내버려두셨었구요. 그런데 졸업하고 보니 전공공부가 그닥 비전은 없어보이고 뭘해야하나 고민끝에 일단 회사를 들어가본거에요 인더스트리가 맘에 들어서. 가보니 생각생각보다도 더 수준이하의 문화에 질리고 숨막혀서 뭐 재밌게 살수있는 방법 없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된거구요.
근데 님은 어떻게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다 20대부터 난 뭐가 되야겠다 하고 한길을 가는거 아니에요. 님이 뭔데 그런 정신으로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했냐 마냐 하시는거죠?ㅋ 뭐 미국에서 좋은 학부 나온애들이 다 그렇게 미친듯 투쟁하듯 뭐가 되야겠다는 일념으로 사는줄 아세요? 님이 더 현실을 모르시네요. 사회 나와보니 약간은 궁핍한듯 모자라게 산 사람들이 더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오히려.
그리고 제가 여기 물어본 이유요? 중국인 친구들도 있고 당연히 선배들도 있고 다 있죠. 그런데 그래봤자 제 나이 또래, 많아봤자 2-3살 많은 사람들인데 여기처럼 다양한 연령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나요? 별걸 다 가지고 시비거시네... 외국에 대한 환상은 님이 더 많으신가봐요. 저같이 외국 생활 많이 하고 좋은 학부 나와도 아직도 방황하는 사람들 은근 많거든요?37. 태양의빛
'13.12.8 10:51 AM (221.29.xxx.187)...
'13.12.7 11:02 AM (27.1.xxx.184)
견뎌내면 뭐가 있나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픈거같아요.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님이 해외생활 하면서 이런 감정은 예전에 느껴봤겠고, 나름 극복을 했을 것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슬럼프 극복 노하우도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님은 자기애가 안느껴져요. 미국 교육에서 중시 하는 것이 바로 self-esteem인데, 이것이 님에게서는 안느껴집니다.
자기가 가진 것이 형편 없고, 당장 형편 없는 열약한 환경 혹은 조건이라도 그것을 나름 소중히 여겨가면서 그 위에서 토대를 세우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지 함부로 팽개치거나 던져버리지 않는데요. 일반적으로 님처럼 자포자기는 안한다는 말씀 입니다.
그리고 만28세에 입사 1년차이면 만27세 입사인데, 학부 졸업 하고 공백이 있네요.38. 원글
'13.12.8 7:49 PM (211.246.xxx.236)태양의 빛님 진짜 재밌으시네요 ㅋㅋ
여기에 셀프 에스팀은 또 왜 나오며 지금 저 나이 만으로 쓴거 아니거든요? 쨌든 여기서 제가 졸업 후 공백을 가졌건 안가졌건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구구절절 이래서 gap yr를 가졌고 이런 얘기까지 풀어놔야해요?
셀프에스팀이 높은 학생들은 진로를 커리어플랜을 바꿀까 고민도 생각도 안해야하나요? 이해못하면 그냥 가만히나 있어요. 어디서 열폭질이세요 ㅋㅋ39. 태양의빛
'13.12.9 2:30 PM (221.29.xxx.187)단순히 갭이어라고 넘기기에는 그 공백이 몇년은 되네요. 님이 현재 다니는 기업이 첫직장은 아닌 듯 한데요. 그렇다면 사회생활 좀 해보았을텐데, 그런 느낌도 안나구요. 그건 그렇고, 님은 국제학교, 미국 대학 졸업자의 진취성이라든지 그런 것이 글에서 전혀 안보이고, 패배자 근성에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상당히 충동적인 성향, 성격인 듯 싶은데, 그런 상태로 공부가 제대로 되겠어요? 뭘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진로 고민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님 글 자체가 이십대 후반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어리고, 또 해외에서 자기 관리 잘 하면서 살아온 사람같아보이지 않아서 그럽니다. 차라리 해외 생활 한 번 안해 본 사람이 썼다면 이해가 가겠습니다.40. 쌩뚱
'14.5.2 1:48 PM (68.65.xxx.122)진짜 보다못해서 댓글남기네요..
태양의빛? 뭐라는 거에요 도대체;;; 아주 글만읽고 자기 맘대로 해석 분석 결론내리고. 돗자리 깔으세요 아예그냥;
원글님 저분은 그냥 삶이 좀 팍팍하신분 같으니 이해하세요.. 참고로 저도 유학생입장으로 원글님의 새로운 삶을 찾는 열정 높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