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네도 그렇겠지만
주택가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는 정말 대책이 없어요.
나이를 떠나서 성별을 떠나서
한 장에 200원 남짓 하는 봉투가 아까워
남의집 쓰레기통에 무단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제가 1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왜냐면 환경미화원 아저씨들도 무단투기 쓰레기는
더 이상 수거해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바닥에 통을 엎고 가버려요.
치우라는 의미인지...
맞은 편 빌라 사람들이 몰래 버리는 걸
목격해서 하지 말아달라 부탁도 하고
종이에 글씨로 버리지 말아달라고 쓰고
벽에 붙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아지지도 않고
계속 무단투기...
결국
큼지막한 종이에 육두문자 적절하게 섞어서
반 협박조로 무단투기하는 인간들 걸리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무시무시하게 써서 붙였어요.
그 결과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통이 깨끗해요.
제가 이걸 보고 느낀 게
사람들은 호의로 대하면 호구로 보는구나...
정중히 부탁하는 글을 써 붙였을 땐
콧방귀도 안 뀌더니
조폭느낌 물씬나게 써 붙이니 효과가..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이웃인데...
그냥 혼자 넋두리 해 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고문구의 두가지 예에 따른 사람들의 반응
zz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3-12-07 09:05:58
IP : 211.246.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900
'13.12.7 9:10 AM (211.36.xxx.115)제게도 한장 복사해주세욧!
2. zz
'13.12.7 9:18 AM (211.246.xxx.68)윗님.
여기 댓글에 쓰기가 뭣 할 정도의 욕 수위가 높아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구경할 정도예요.
웬만하면 사람들이 뜯어버릴만도 한데
뜯어버리면 후환이 두려워 못 뜯을 정도로.
저도 인터넷에서 도움을...3. ..
'13.12.7 9:26 AM (121.168.xxx.52)괜히 궁금해져요
도움 받으신 거라니
님도 풀어보세요~~4. ㅋㅋ
'13.12.7 9:29 AM (117.111.xxx.91)궁금해요 ㅋㅋ 혹시 뭐..절단낸다..이런? ㅋㅋ
5. 첫댓글
'13.12.7 9:30 AM (211.36.xxx.115)그정도면 여기 오리시긴 힘들겠네요만
아쉽네요
울엄마네 갈때마다 혈압올라죽겠거든요
인간들이 어쩜 그래요?6. zz
'13.12.7 9:34 AM (118.36.xxx.40)육두문자로 일단 시작.
마무리도 욕으로.. 남자 필체면 더 좋고요.
걸리면 죽여버린다 등등...
니 아구를 째버린다 등등...
그리고 무단투기를 목격했다면
누군지 알고 있단 식으로..
5층에 사는 아줌마 지켜보고 있다.
걸러서 쓰려니 어렵네요.
문구를 보고서 무단투기 하기엔
좀 찔끔해지는...7. .....
'13.12.7 9:50 AM (182.222.xxx.189)ㅎㅎ 정말 저런 글을 보고 무단투기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좋은 방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6620 | 남친이 화나서 보냈는데~ 10 | 궁금 | 2014/04/04 | 2,569 |
366619 | 나만 부모를 잃은게 아닌데 ㅠㅠ 13 | ㅇㅇ | 2014/04/04 | 3,311 |
366618 | 영애씨 보셨어요? 4 | 어제 | 2014/04/04 | 1,486 |
366617 | 요며칠 아침에 현관 비밀번호를 누가 눌러요. 10 | .. | 2014/04/04 | 2,860 |
366616 | 중학교 생활복이 뭐죠?? 6 | 질문 | 2014/04/04 | 2,565 |
366615 |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 마지막 웃음의 의미. 2 | ........ | 2014/04/04 | 2,899 |
366614 | 이런 경우 어느병원에 가야할까요? 1 | 정형외과?피.. | 2014/04/04 | 459 |
366613 | 사이좋게 지내면 불안한 증상의 남편 | 부부 | 2014/04/04 | 735 |
366612 | 식은 커피두 괜찮나용 5 | 커피질문 | 2014/04/04 | 1,553 |
366611 | 고학년 여자애 몸무게 한달에 1키로 는게 많은건가요 8 | , | 2014/04/04 | 716 |
366610 | 고등맘...이제 저금을 헐어 씁니다. 9 | 두아이맘 | 2014/04/04 | 4,043 |
366609 | 퇴사일은 언제 애기하면 되나요 2 | 퇴사일자 | 2014/04/04 | 1,032 |
366608 | 수학공부 무엇이 문제일까요? 6 | 고3딸 | 2014/04/04 | 1,353 |
366607 | 집값 하락 막겠다고 공급 줄인다는 4 | ... | 2014/04/04 | 1,629 |
366606 | 아침키, 저녁키 뭐가 정말 자기키인가요(차이가 많이 지네요) 4 | 123 | 2014/04/04 | 14,361 |
366605 | 무면허 음주사고 3회, 3년간 면허취득 제한 | 세우실 | 2014/04/04 | 406 |
366604 | 갑자기 어질어질한데요 2 | ... | 2014/04/04 | 576 |
366603 | 3개월간 영어공부 방법 11 | .... | 2014/04/04 | 3,492 |
366602 | (다시 올려요ㅠ) 효도는 셀프? 6 | 삭제 실수 | 2014/04/04 | 1,118 |
366601 | 구의원이라는 자가 계속 문자를 보내는데.. 2 | 쩝 | 2014/04/04 | 635 |
366600 | 약먹으면서 껌을 같이 삼켰어요 3 | ........ | 2014/04/04 | 691 |
366599 | 삭제합니다 48 | 000 | 2014/04/04 | 3,648 |
366598 | 강화에 사시는분들께 혹시 고려산 진달래 언제필까요 2 | 고려산 | 2014/04/04 | 511 |
366597 | 요가 배울 곳 추천해주세요 1 | .. | 2014/04/04 | 531 |
366596 | 시내 시청,광화문쯤 간단히 뒷풀이 할만한 곳이요 1 | 부부동반 | 2014/04/04 | 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