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짐에서 이미지 구긴 사건

미티미티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3-12-07 03:27:22
안녕하세요. 
제가 건강해 지려고 헬쓰를 끊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PT를 시험삼아 트레이너한테 받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그날에 일주일에 한번씩 3개월간 진행되는 PT를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강도가 너무 심했는지 이틀동안 몸살기가 있으면서 몸이 극도로 피곤했어요.

저희 짐에서는 요일마다 PT 트레이너가 바뀌는데
요즘에 다른 바쁜일이 있어서 몸이 힘든 날이 많아 한 3,4번은 PT에 빠졌어요.

그러다 요즘은 근육운동 보다는 걷기 운동에 뜻이 있어,
나름대로 매일 나가서 런닝머신에서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제도 걷기운동 하러 짐에 갔는데 그날이 바로 PT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돈이 아깝긴 하지만  몸이 피곤하여 PT는 제끼고 걷기만 계속하고 있었더니
그날의 트레이너가 저를 알아보고(동양인은 드물기에)
제 이름을 확인하면서 
왜 여지껏 안나왔냐고 묻더군요. 
오늘 이왕 왔으니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날 처음 보는 트레이너인데 너무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젠틀하신 분이더군요.
그래서 그럼 오늘한번 해보겠다고 하고 걷기 1시간 마저 채우고
나머지 30분동안 PT를 했네요.

단, 지난번 다른 트레이너에게 받은 PT가 너무 힘들었다 했더니
그럼 그냥 스트레칭만 하자 하셨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동작을 지도 받으면서 열심히 재밌게 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미티미티~!!!

제가평소에 동양여자로 외국에(유럽) 살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외모에 조금 신경쓰고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추잡스럽게도 겨털제거를 잊고 갔었던 거에요.
상의는 반팔 운동복을 입었었는데 어쩌면 보였을지도...ㅠ.ㅠ
어쩜 좋아요. 미티미티~
그것도 하필 젠틀한 트레이너 앞에서...
앞으로도 그 트레이너한테 PT가 계속 있는데...
그리고 짐이 좁은 편이라 직원들이 회원들 얼굴 거진 다 아는 거 같아요.
아 놔~
 
내 스스로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고, 부끄럽네요.



IP : 178.200.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7 3:31 AM (121.133.xxx.199)

    반팔이니까 안보였을거에요.

  • 2. 미티미티
    '13.12.7 5:03 AM (178.200.xxx.104)

    그런데 겨털이 좀 길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매트 위에 누워서 손을 드는 동작도 하고
    그분은 서서 저를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지도하시고...
    지금 생각하니 많이 창피하네요.

  • 3. ...
    '13.12.7 7:28 AM (221.138.xxx.48)

    당황은 하셨겠지만
    트레이너분은 잘 모르시거나 이미 잊으셨을거에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남의 겨털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어서..
    또 젠틀한 분이라고 하니 더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
    아차 싶지만 혼자 잠깐 창피하고 끝날 일이니 넘 염려 안해도 될 듯 해요~
    얼른 털어내시길..
    운동 열심히 하세요~^^

  • 4. 아웃겨
    '13.12.7 9:28 AM (211.36.xxx.115)

    윗님 남의겨털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어서...때문에
    한참웃었어요 푸하하
    원글님 어쩌면 원글님을 종교적이유로 제모 안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생각할지도몰라요
    진짜예요 ㅎㅎ 잊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495 청약부금을 바꾸려면.. 2 .. 2013/12/09 697
329494 점심 뭐 드실 건가요? 8 ... 2013/12/09 1,447
329493 공유형모기지론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어렵네요 2013/12/09 695
329492 자랑이라 오해 하지 마시고 ... 11 행복한 고민.. 2013/12/09 2,821
329491 뜬금없는 제주맛집 목록 투척 66 문여사에게 2013/12/09 15,785
329490 잘 씻는데 아저씨(?)냄새나는 신랑... 8 최새댁 2013/12/09 5,247
329489 안철수 대선유세 당시 같이 찍은 사진 버려야겠어요ㅣ 30 헐....... 2013/12/09 2,209
329488 좋은 차 있는게 현실적으로 여자 만나기 더 낫겠죠?? 13 ... 2013/12/09 1,686
329487 내일 초3 기말고사 보는데... 4 초삼 2013/12/09 1,065
329486 어제 서울대 도자과 갔던 얘기에요~ 1 .. 2013/12/09 1,284
329485 진짜사나이 졸업하고 1박2일로 갈아탑시다 37 허참 2013/12/09 7,586
329484 유디치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1인1조법 때문에 말이죠.. 9 응답하라 2.. 2013/12/09 2,048
329483 초등학생도 봉사점수가 필요한가요? 2 봉사? 2013/12/09 3,171
329482 곱슬머리이신 분들 브러시고데기 추천~ 부자 2013/12/09 1,049
329481 (일산주변) 온누리 상품권 사용할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2 상품권 2013/12/09 4,339
329480 아토피 아이 한방치료할까요 피부과 갈까요 6 에휴 2013/12/09 1,158
329479 새누리, 장하나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 16 샬랄라 2013/12/09 999
329478 “철도노조 파업으로 서울대 진학 좌절” 중앙 보도는 ‘허위’ 2 세우실 2013/12/09 700
329477 합기도 심사비... 3 사과나무 2013/12/09 2,227
329476 남자 나이들면 아내 졸졸 따라 다니나요??우리집만그래요?? 13 결혼15년차.. 2013/12/09 3,587
329475 미술(그리고 오리고)좋아하는 7세 여아 선물 추천 1 복뎅이아가 2013/12/09 837
329474 장터 레벨 다운이후 언제 회복이 가능한가요? 7 .. 2013/12/09 866
329473 일드 리갈하이 한국판 으로 나오네요 6 리갈하이 2013/12/09 2,076
329472 여기나 다른카페 장터 보면요 2 .. 2013/12/09 654
329471 임신중인데...정말 맛의 신세계가 열리네요~~!!*.* 3 ㅋㅋ 2013/12/0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