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거 정신병일까요?

미치겠어요 조회수 : 4,808
작성일 : 2013-12-07 00:44:12

제가 언제부터 그랬나모르겠어요

몸은 늘 체력이 약해서 기운이 없긴하지만 그렇다고 병이 있는건 아닌데

늘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그래서 주변정리나 그런 것도 늘 신경쓰고

우리 아이들을 내가 몇살때까지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자주해요

학년이 높아질때마다 올해도 넘겼네 하고,

보험도 자꾸 들게 되고...

늘 죽음을 준비하는거죠

그렇다고 스스로 어떻게 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말이죠

저 왜 그런거죠? 정신병일까요?

IP : 180.69.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린 모두
    '13.12.7 12:49 AM (58.236.xxx.74)

    조금씩 죽어가고 있는거 아닌가요 ? 의식을 잘 못해서 그렇지.
    오히려 님처럼 걱정많은 스타일들이 큰 사고 안 치고, 골골 하면서 오래 살더이다.

  • 2. 저도
    '13.12.7 12:51 AM (58.145.xxx.251)

    그래요
    창밖을보면 여기서 뛰어내리면 어떨까하고
    자꾸 내가 목을 매단 모습이 상상되고...
    전 건강하고 긍정적이고 잘웃는데
    속 생각은 수시로 죽음을 계획해요

  • 3. 원글
    '13.12.7 1:03 AM (180.69.xxx.98)

    위에 범불안장애 쓰신분 말씀과 같아요
    전반에 결쳐 불안도가 높아요
    건강염려증은 말도 못하고요
    제주도에서 올때 비행기안에서 너무너무 불안해서 혼났어요
    어떻게 맘을 먹어야 할까요?
    단순하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 4.
    '13.12.7 1:06 AM (121.136.xxx.46)

    전 시어머님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면서 그런 증상이 생겼어요
    내가 죽는 날을 아는것도 아니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 5. ...
    '13.12.7 1:19 AM (58.238.xxx.208)

    전 몇 년안에 죽을 게 거의 확실한 병에 걸렸어도 그런 생각을 거의 안해요.
    해서 좋을 거 없지 않을까요? 전 그냥 하루 하루 즐겁게 살려고요.
    올해도 그렇게 지내다보니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네요.
    즐겁게 사세요 원글님! 저같은 사람도 즐겁게 사는데요. ^^
    이번엔 겨울 따뜻하게 보내겠다고 방한용품도 많이 구입했어요.

  • 6. ..
    '13.12.7 1:23 AM (223.62.xxx.14)

    원글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가끔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 들고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서 너무 무서워서
    5살짜리 아들에게 매달려 갔어요 ㅠㅠ
    심리 검사해보니 우울증과 불안증세가
    았더고 나왔어요

  • 7. ..
    '13.12.7 1:24 AM (223.62.xxx.14)

    았더고--->있다고

  • 8. ㅇㅇ
    '13.12.7 1:58 AM (220.117.xxx.64)

    건강불안증이든 그냥 불안증이시든
    치료를 받든 상담을 받든 고치세요.
    우리 인생이 태어나면 죽는 건 당연한 건데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을 즐겨야요.
    병에 걸려 죽든 나이들어 죽든 죽긴 죽어요 생명있는 모든 것은.
    근데 당장 한 치 앞을 못내다보는 인생 살아있는 이 순간을 누리지 못하고
    그리 안달복달 하면 님도 힘들지만 주변사람, 특히 아이들이 넘 힘들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런 분이셨는데 남편이 어린 시절 받은 충격이 참 크더군요.
    제가 결혼 할 때도 당장 죽을 것처럼 병약한 척 하시더니
    에효~ 70중반이신대 여전히 쌩쌩하시고 여전히 내일 죽을 것처럼 말씀하세요.
    늑대소년같아요 어떨 땐.

  • 9. 패랭이꽃
    '13.12.7 2:00 AM (200.82.xxx.6)

    저는 죽을 거 같아서 두렵고 그러진 않고요. 그냥 몸이 너무 안 좋고 쉽게 피로해져서 혹시 내게 암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10. ㅇㅇ
    '13.12.7 2:01 AM (220.117.xxx.64)

    50줄 접어든 남편이 아직도 어릴적 어머니가 유언하셨던 일을
    충격으로 기억하고 상처로 남아있어요.

    결혼 전에 집으로 며느리감 사윗감 초대해놓고
    그앞에서 당신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우셨던 분입니다.
    저도 충격 많이 받았어요.

  • 11. ㅇㅇ
    '13.12.7 2:13 AM (220.117.xxx.64)

    저랑 같이 ㅇㅇ 을 쓰신 윗님 말씀에 반은 동의하고 반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 건 사실이고 그 유한함을 인정하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야죠.
    근데 원글님은 인간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고 행복을 누리는 게 아니라
    불안감으로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의 작은 행복마저 누리지 못하고 놓치고 있으신 거 같아요.
    사람마다 성향이나 성격이 다르니 그런 성격인 걸 탓할 순 없지만
    본인이 인지하고 있으니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변하셔야할 거 같아요.
    건강 염려증에 당장 죽을 것처럼 가족을 협박하며 평생 사신 시어머님 보니
    옆 사람들까지 너무 힘들어요.

  • 12. 오히려
    '13.12.7 8:43 AM (99.226.xxx.84)

    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
    내일 죽어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보통은 우울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원글님은 그냥 걱정근심이 많은 분.
    그래..오늘 최선을 다하자. 죽음이 임박했으니.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사세요.

  • 13. 저두비슷해요
    '13.12.7 1:12 PM (112.168.xxx.186)

    저두 요즘들어 더욱 그런생각이 자주들고 좀 힘드네요ㅠㅠ

  • 14. 저는 약먹고 좋아졌어요.
    '13.12.7 3:33 PM (121.135.xxx.167)

    이게 과연 이게 병원가서 해결될까 싶었는데.. 약먹고 나서 좋아졌어요..
    정말 하루에 12번도 넘게 나던 그런 생각이 한 번 두 번으로 줄어들더니 요즘은 며칠에 한 번? 몇 주에 한 번? 이런식으로 많이 줄었어요..

  • 15. ^^
    '13.12.12 2:06 AM (125.186.xxx.48)

    댓글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37 이준석을 간파한 김진의 팩폭 ㅍㅍ 13:53:47 19
1741436 이재명정부는 하이브 왜케 쥐잡듯 하나요? ㅇㅇ 13:53:16 31
1741435 삼성에어컨 봐주세요. 여름 13:52:28 22
1741434 기아차 많이 오르네요~!! 1 코스피 13:52:25 79
1741433 꽈리고추 너무 매워요 ㅜ llll 13:50:53 40
1741432 올해 실내자전거 사서 잘타고있어요 3 .. 13:49:44 152
1741431 코인투자 경험 1 oo 13:49:41 105
1741430 수면유도제 먹어도 한두시간마다 깨요;; ㅇㅇ 13:49:04 62
1741429 우연히 맘에 드는 음악을 발견할때마다 jhgf 13:49:02 42
1741428 병원시스탬이 돌아가게 간호사들도 처우개선되길.. ... 13:48:33 81
1741427 최경영 관세협상 좀 더 터프하게 해도 된다 7 그러다가 13:46:26 178
1741426 고속버스 좀 황당.. 9 .. 13:44:01 431
1741425 울쎄라는 당일 한번만 시술받으면 되나요? 1 ㅇㅇ 13:40:44 168
1741424 변색렌즈 얼마에하셨나요 안경 13:38:51 88
1741423 스파게티 면 6 .. 13:38:08 218
1741422 휴가와 효도 6 ~~ 13:37:43 322
1741421 이장희 교수, “미국 관세폭탄 해법은 브릭스와의 연대” 5 light7.. 13:31:52 497
1741420 "7월은 맛보기, 진짜 폭염은 8월 시작".... 11 ... 13:26:54 1,561
1741419 관세협상에 결국 재벌 총수 (한화, 삼성, 현대) 나섰네요. 24 원글이 13:25:27 974
1741418 Golden 노래 커버한거 끝판왕 4 ㅇㅇ 13:24:03 696
1741417 최근에 오스트리아 체코 다녀 오신 분께 물어 봅니다 3 nn 13:22:09 288
1741416 관세 협상 없이 8월 1일 기간 되는 게 한국에 유리한 거에요?.. 11 ... 13:21:13 725
1741415 부모님한테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살면서 도움 완전 되는거.? 10 ... 13:17:47 1,163
1741414 국민의힘 지지율 10%대.. 출구가 안보인다 13 .. 13:12:29 988
1741413 일본통신원 안계신가요?ㅠㅠ 8 벳부 13:11:31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