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못하는 부하

고민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3-12-06 22:05:23
여름무렵 한 살 어린 과장이 제 밑에 들어왔어요.
말할 때는 멀쩡해 보였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대략난감입니다.

이 친구 맡는 일마다 사고가 생기고
막판에는 결국 팀원 전체가 나서서 수습하게 됩니다.
본인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남들과 비교해봐도 그렇진 않습니다.
그 짧은 사이에 회사에 큰 손실이 갈 만한 사고도
매달 치고 있는데...

이 친구는 스스로 일을 못해서라고 생각은 않는지
저에게 서운하다고 합니다. 다른 팀원들에게
안 그러면서 자기만 미워한다는 거죠.
저는 팀원들을 꽤 예뻐하는 편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정확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더 문제는 제 상사입니다.
엄청 일 잘하시는 제 상사가... 이 친구가
불쌍하다며 싸고 도시네요. 본인도 이 친구
뒷수습 하느라 짜증내고 힘들어하면서요.
하지만 제 상사보단 저와 그 밑에 대리들이
더 많이 커버해야하니 문제네요.

남들 혼자하고 남을 일을 제대로 못해서
자꾸 피해주는 부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를 구합니다
IP : 61.72.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3.12.6 10:10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헐.. 딱 제얘기였네요.
    전.. 제가 나왔어요. ㅠㅠ
    사고는 미친듯이 일어나지 수습하느라 나는 머리 다 빠지지.. 위에서는 싸고 돌지..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윗선에서 예뻐하는 처세에 능한 친구는 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왔더니..
    이제 얘가 사고치는걸 수습할 사람이 없는게 문제. ㅋㅋ
    전화 계속오고 복귀하라고 난리났는데 안갔어요.
    아무리 돈이 아쉬워도 나 한몸 일할데 없냐 싶고.. 그간 드럽고 치사했던게 생각나서..
    12월로 그 친구 퇴사한다네요.
    일단 그 친구에 대해 위에다 강력히 얘기해 보세요.
    같이 일 못하겠다고 더는 수습 못하겠다고..
    이건 뭐 다 같이 죽겠다는 것도 아니고..

  • 2.
    '13.12.7 12:40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답이 없던데요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요
    여기서 그 부하 갈구?면 원글님만 나쁜 사람 되는 수 있어요
    업무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 사원이랑 상사가 수습할 수 있게끔 일 터지게 냅둬보겠어요
    큰 일 말고 작고 소소한걸로요 그 윗선까지 말이 들리게요
    겉으로는 나름 애쓰는 척 하면서요
    중요한건 그 사원하고 골이 깊어지면 안되요
    님 이미지관리를 잘 하셔야 내 자리늘 지킬 수 있어요
    제 경험입니다 ㅜㅜ 전 제가 그만 뒀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204 김치 전 망쳤어요 무엇이 잘못된건지 도와주소서 17 슬픈김치전 2014/01/31 3,481
346203 울어요. 6 아들이 2014/01/31 1,843
346202 명절 없애자느니 제사 같은 거 필요없다느니 말하면서도 6 zzz 2014/01/31 3,028
346201 선물받은 양주 어디서 팔수있을까요? 7 로얄살루트 2014/01/31 2,044
346200 우리집은 할머니들이 주범... 7 층간소음 2014/01/31 3,021
346199 겨울왕국과 박근혜의 관련설(베충이가 띄운거 아니라는분들 보세요).. 10 겨울왕국과 .. 2014/01/31 2,189
346198 아기엄마들,명절에 애기데리고 가시나요? 5 독감유행 2014/01/31 1,180
346197 명절논란 종식시키는 법 11 우주 2014/01/31 2,197
346196 조경* 이 얍삽한 놈을 어째야 할까요? 6 새누리로 가.. 2014/01/31 2,117
346195 강원도 시골서 영어공부할수있는 방법점 알려주세요~ 51 영어 2014/01/31 3,863
346194 이성과 영혼과 마음이 잘 통해서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 많을까요?.. 5 사랑이란 2014/01/31 3,119
346193 사이버대학졸업도 일반대학처럼 학사인정 되나요? 4 대학 2014/01/31 4,094
346192 고 이은주씨 매력에 풍덩빠진 드라마 불새 12 불새 2014/01/31 4,801
346191 커피 어떻게 줄일까요? 11 커피의존증 2014/01/31 3,577
346190 알자지라 ‘대자보’는 사회 불안과 불만 알리는 시금석 1 light7.. 2014/01/31 634
346189 결혼했는데 친정큰집설 안온다고 난리난리.. 13 어휴 2014/01/31 7,438
346188 르쿠르제 냄비에 김치 전 해도 되나요? 1 르쿠르제 2014/01/31 1,202
346187 즙 중에서 먹고 효과보신 것 있는지요? 8 ... 2014/01/31 2,160
346186 차례 안지내는 집이라 편하네요 4 ㅁㅁ 2014/01/31 1,708
346185 일*충들이 겨울왕국 띄운다네요 37 좋은영화죽이.. 2014/01/31 5,576
346184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9 영원과 하루.. 2014/01/31 6,105
346183 이런식의 회사는 어떨까요 go 2014/01/31 696
346182 이런게 암내인가요? 15 지금도 2014/01/31 5,399
346181 오뚜기 카레라면 단종됐나요? 2 ,,, 2014/01/31 1,930
346180 30분 마다 울리는 시댁 괘종 ㅜㅜ 9 말랑 2014/01/31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