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못하는 부하

고민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3-12-06 22:05:23
여름무렵 한 살 어린 과장이 제 밑에 들어왔어요.
말할 때는 멀쩡해 보였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대략난감입니다.

이 친구 맡는 일마다 사고가 생기고
막판에는 결국 팀원 전체가 나서서 수습하게 됩니다.
본인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남들과 비교해봐도 그렇진 않습니다.
그 짧은 사이에 회사에 큰 손실이 갈 만한 사고도
매달 치고 있는데...

이 친구는 스스로 일을 못해서라고 생각은 않는지
저에게 서운하다고 합니다. 다른 팀원들에게
안 그러면서 자기만 미워한다는 거죠.
저는 팀원들을 꽤 예뻐하는 편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정확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여기서 더 문제는 제 상사입니다.
엄청 일 잘하시는 제 상사가... 이 친구가
불쌍하다며 싸고 도시네요. 본인도 이 친구
뒷수습 하느라 짜증내고 힘들어하면서요.
하지만 제 상사보단 저와 그 밑에 대리들이
더 많이 커버해야하니 문제네요.

남들 혼자하고 남을 일을 제대로 못해서
자꾸 피해주는 부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를 구합니다
IP : 61.72.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3.12.6 10:10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헐.. 딱 제얘기였네요.
    전.. 제가 나왔어요. ㅠㅠ
    사고는 미친듯이 일어나지 수습하느라 나는 머리 다 빠지지.. 위에서는 싸고 돌지..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윗선에서 예뻐하는 처세에 능한 친구는 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왔더니..
    이제 얘가 사고치는걸 수습할 사람이 없는게 문제. ㅋㅋ
    전화 계속오고 복귀하라고 난리났는데 안갔어요.
    아무리 돈이 아쉬워도 나 한몸 일할데 없냐 싶고.. 그간 드럽고 치사했던게 생각나서..
    12월로 그 친구 퇴사한다네요.
    일단 그 친구에 대해 위에다 강력히 얘기해 보세요.
    같이 일 못하겠다고 더는 수습 못하겠다고..
    이건 뭐 다 같이 죽겠다는 것도 아니고..

  • 2.
    '13.12.7 12:40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답이 없던데요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요
    여기서 그 부하 갈구?면 원글님만 나쁜 사람 되는 수 있어요
    업무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 사원이랑 상사가 수습할 수 있게끔 일 터지게 냅둬보겠어요
    큰 일 말고 작고 소소한걸로요 그 윗선까지 말이 들리게요
    겉으로는 나름 애쓰는 척 하면서요
    중요한건 그 사원하고 골이 깊어지면 안되요
    님 이미지관리를 잘 하셔야 내 자리늘 지킬 수 있어요
    제 경험입니다 ㅜㅜ 전 제가 그만 뒀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347 남편이 암코양이하고 연애를 하네요.^^ 3 높은하늘 2013/12/08 2,230
328346 연아 예전 영상 보는데, 해설 듣는 것도 참 재밌어요. 나라마다.. 6 ........ 2013/12/08 1,592
328345 연아 앞에서 전국민이 큰절한번 올렸으면 좋겠어요. 54 2013/12/08 3,582
328344 김우빈 좋아하는 분~~ 7 .. 2013/12/08 1,469
328343 희대의 사기녀 멜론은 어찌지낼까요 14 아이오 2013/12/08 4,823
328342 앗 슈퍼맨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 2013/12/08 640
328341 사골 가격 좀 질문할게요~ 2 ㄹㄹㄹㄹ 2013/12/08 1,221
328340 에이급수학 어떤 학생들이 공부해야할까요 9 중1 2013/12/08 5,826
328339 배추 절이기 어떻게 하세요? 6 해수 2013/12/08 6,170
328338 젓갈을 담가보고싶어요 3 김치가좋아 2013/12/08 985
328337 냉동딸기를 어떻게해야할까요 12 희망은 희망.. 2013/12/08 1,507
328336 시판 된장 중에서 맛있는것좀 추천해주세요 17 보글보글 2013/12/08 3,227
328335 출산하고 얼마동안 티비나 휴대폰 보면 안되나요? 1 ..... 2013/12/08 670
328334 김치볶음 맛있게 하는법요~ 14 초보 2013/12/08 3,265
328333 거제에서 여수까지 가는방법 어떤게 좋을까요? 1 거제 2013/12/08 1,554
328332 레미제라블 완역본 읽으신 분 계세요? 9 ... 2013/12/08 1,160
328331 밴드가 뭔가요 ?? 6 혼자 사는 .. 2013/12/08 1,826
328330 고구마 전분으로 뭘 만들 수 있을까요? 2 흠냐 2013/12/08 768
328329 빨래를 하면 양말이 자꾸 짝짝이예요 21 ㅏㅏ 2013/12/08 2,098
328328 서로 뽐내려다 다친 여성보더들 우꼬살자 2013/12/08 661
328327 B형 여자분 대체로 성격 어떠한가요? 37 ^^* 2013/12/08 6,829
328326 40대 중반인데 왼쪽 손목이 아파요 아. 손목 2013/12/08 723
328325 현역 국회의원 첫 대선불복 선언! 20 장하나 인물.. 2013/12/08 1,731
328324 시외조부상의 경우에 대해 여쭤봅니다 5 궁금이 2013/12/08 1,395
328323 장하나 민주 의원, “대선 불복…박 대통령 사퇴해야” 38 우리는 2013/12/08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