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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때문에 열통 터집니다

.... 조회수 : 4,040
작성일 : 2013-12-06 14:22:39
부모님 사는 동네 재개발 되서 나가야 해요

재개발 동네라 나가는 날짤 말해주면
이주비랑 이사비를 계약 날짜에 맞춰 천만원 정도 주거든요

모아놓은 돈은 단돈 십만원도 없는 분들이기에
제 돈 4천에 이주비 1천 제 명의로 대출 4천 이렇게 해서 집을 구해드렸어요

이제 곧 출산인데 부담됐지만 그러려니 했는데

저한테 말도 없이 그 동네에서 나가는 날을 한달뒤로 바꾼거죠

전세계약 잔금일이 일주일 남았는데
전 그 천만원을 다시 쌩으로 구해야 하게 생겼어요
이사날짜는 이미 한달도 넘게 전에 말해줬는데
왜 지기들맘데로 바꾸는건지

그것도 제가 그날 이사가게 준비 다했냐고
어제 물어보니 그때서야 날짜 바꿨다고...

부모님은 천하태평이에요
왜 저한테 말도 안했냐고 하니 깜빡했대요
그거 말해야 하는지 몰랐대요

너무너무 짜증납니다

이제 곧 출산인데 기분 좋은 생각만 해야지 하다가
오늘도 또 엄마아빠한테 날짜 한번만 더 미뤄보라먄서
있는대로 소리 지르고 전화했네요
엄마는 되려 저더러 애한테 안좋다고 소리 지르지 말라고 ㅡㅡ
제가 소리 안지르게 생겼는지..

제가 이런것까지이해해야 하나여?
IP : 175.223.xxx.9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때세요
    '13.12.6 2:26 PM (180.65.xxx.29)

    원글님 글 몇번 봤는데 님 부모님 그렇게 태평일 이유가 있네요
    결혼한 딸이 4천에 대출 4천에 도합 8천을 척척 내놓는데 급할 이유가 어딨나요
    님 남편 보살이네요

  • 2.
    '13.12.6 2:33 PM (211.238.xxx.16)

    자업자득...

    맡겼으면...죽이되든 밥이 되든 신경꺼서
    나머지 자신들이 해결하도록 해야지..
    소리 몇 번 지르는 것만 꾹 참으면..죄 알아서 해주는데..
    뭘 알아서 하겠어요...

    자식들한테 일일이 간섭하고 참견하면서
    자식들 독립심 말아먹는 엄마들하고 다를 바가 없는 거에요..

    그러면서..또 자식 욕하는...그렇게 키워놓고선..
    키울 땐 또 그렇겠죠..말 안듣는다고..

  • 3. 밥퍼
    '13.12.6 2:33 PM (121.124.xxx.175)

    결혼을 했으면 님 가정에 올인을 하셔야죠 님 남편분이나 시부모님은 아시나요?

    친정에 착한딸 며느리로 들이는거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 4. 미란
    '13.12.6 2:37 PM (223.62.xxx.125)

    에휴....
    손떼세요

  • 5. 원글녀
    '13.12.6 2:38 PM (175.223.xxx.90)

    이건 결혼전에 남편한테 미리 말하고 결혼해써요 금액도 다 말했구요.. 제가 무슨 잘못을 그리 했다는건지... 이것때문에 부모님들 생활비도일절 안 드리고 돈 모아서 준비한거네요.. 제가 이제와서 환갑넘은 노인네들을 바꿀수 있느넛도 아니고 속상해서 쓴건데.... 다들 더 저한테 상처를 주시네요...

    그럼 부모님들이 거기서 쫓겨나서 쪽방집에 살게 둬야 했었단 건지.......
    아님 결혼한것 자체가 잘못이란건지...

  • 6. 친정이니까
    '13.12.6 2:44 PM (180.65.xxx.29)

    이정도 댓글 달려요 시댁이라면 순식간에 댓글 40-50개 달려서 이혼하라고 할겁니다

  • 7. 그러시면
    '13.12.6 2:45 PM (58.145.xxx.251)

    미리 다 신랑에게 말하셨으니
    그대로 진행하세요
    읽고 답글 주신준들께 화냐지 마시구요

  • 8. ㄱㄷ
    '13.12.6 2:49 PM (211.238.xxx.16)

    원글님...환갑넘은 노인네들도..바뀝디다...
    부드러운면서도 조용히 완강하게...
    설득하시고
    적당한 선을 유지하세요...

  • 9. 다들
    '13.12.6 2:55 PM (211.253.xxx.34)

    안타까워서 그러는거니 속상해 하지 말구요~
    부모니 어떻게 하겠냐 하지만
    손을 떼라는 말을 새겨 들으세요.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알아서 하게 하세요.

  • 10. 자격
    '13.12.6 2:57 PM (219.251.xxx.5)

    시댁이라면 순식간에 댓글 40-50개 달려서 이혼하라고 할겁니다2222

  • 11. ...
    '13.12.6 3:03 PM (61.79.xxx.13)

    환갑넘은 사람 노인네 축에 안들어갑니다.
    장년이죠.
    이렇게 신경 써주는 딸이 있어서 일찌감치 손을 놨구만요
    서서히 관심 끊으세요 에휴...

  • 12. 어휴
    '13.12.6 3:07 PM (180.70.xxx.179)

    나라도 울화통 터져 승질 있는대로 냈겠네요.
    다 해놓으니깐 이제와서 미뤄졌다니...
    부모님이 천해태평이시네요.. 딸입장 조금이라도 아시믄
    그리안하실텐데..왠지 부모와 자식입장이 바뀐거 같은 느낌..
    아무리 나이드셨으도글치..자식을 너무의지하신듯요.
    걍 적당히 하세요..님네 가정까지도 힘들어지믄 어쩌려구요.

  • 13. ..........................
    '13.12.6 3:10 PM (58.237.xxx.3)

    댓글왈, 딸이 나서서 다 해주니 부모는 만사태평이다.
    앞으로 돈 들어갈 일 많으니 해달라는 것만 해줘도 머리터진다는 말입니다.

    태교에만 신경쓰세요~~~

  • 14. 에휴
    '13.12.6 3:11 PM (180.70.xxx.179)

    오타수정
    천해태평...천하태평

  • 15. 속상해서 그러는데
    '13.12.6 3:16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속상해서 그러는데 좀 위로나 해주지 뭐 그리 염장질까지 ... 부모님께 잘하는 거 돈이 있어도 아무나 못해요 .그러니 님은 착하신 분이여요 부모님들은 나이들으시면 다들 그렇게 답답해지시더라고요 ㅜ 힘내요^^

  • 16. 어떡해
    '13.12.6 3:35 PM (121.140.xxx.57)

    남편은 둘째구요 요즘 세상에 애 키우려면 들어갈 돈도 많은데
    애한테 미안한 생각나서 어쩐데요..
    님도 정말 안스러워요.......

  • 17. 근데
    '13.12.6 3:38 PM (218.236.xxx.183)

    무슨 재개발이 이주비를 천만원 밖에 안줘요?

    보통 전세 얻을 돈은 주던데 요즘은 이런식으로 하나요?
    그럼 원글님 처럼 돈 대주는 자식 없는 사람들은 길에 나 앉으라는건지 궁금하네요...

  • 18. 맞아요
    '13.12.6 3:48 PM (124.180.xxx.40)

    시댁이라면 순식간에 댓글 40-50개 달려서 이혼하라고 할겁니다 33333333333

    근데 남편도 좀 안됐네요. 처가가 그래서...

  • 19. ...
    '13.12.6 4:07 PM (24.209.xxx.75)

    칠순 바라보시는 제 부모님도 요샌 당신들 노인축에도 못든다고 하시는데...
    환갑 넘으신 부모님 벌써 저리 니가 알이서 다 해주는게 당연하단 분위기면,
    님 앞으로 속상한 일 많을거 같아 글써요.

    여기 글 너무 속상하다고 하지 마시고 잘 생각하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시댁이었으면 이 정도가 아닐 겁니다. 친정이라 역지사지 하는 거예요.

  • 20. .....
    '13.12.6 4:34 PM (125.133.xxx.209)

    속상하시겠지요만..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원글님이 다 알아서 해 주니, 원글님 부모님이 저러시는 것도 있다는, 댓글들의 중론도 좀 고려하심이..
    환갑 넘으신 분들도 생활비 정도는 버실 수 있잖아요.
    원글님이 이렇게 턱턱 돈을 내드리면 안된다는 거죠...
    나중에 부모님 편찮으실 때를 생각하세요.
    스스로 돈 못 버시고 병원 가셔야할 때를 대비해서, 최소한 대출은 받지 말고 계세요.

    이렇게 된 김에, 대출은 받지 마시구요.
    어머님은 입주 도우미로 가시든지, 하시고 아버님도 어디 일자리 구하시고,
    그러면 어머님은 주중 하루 정도만 집에 오실 테니,
    원글님 수중의 돈 4천이랑, 보조금 천만 합쳐서
    집은 원룸 구하시든지 그렇게 하세요.

  • 21. ...
    '13.12.6 5:43 PM (203.255.xxx.87)

    그런데 저 정도면 재개발에서 천만원 나오는 것도 원글님 안 주실 것 같아요.
    그냥 전세 계약 파기하면 위약금이 많은가요?

  • 22. ㅎㅎㅎ
    '13.12.6 7:09 PM (121.200.xxx.82)

    시댁이라면 당장 이혼하라고 댓글 폭풍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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