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왔어요..

정말정말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3-12-06 09:33:39

일주일 전에 갑자기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돌아가시고

가족들도 모두 허망하게 보내고 있는 요즘이에요..

어제밤 꿈에 엄마가 꿈에 나오셨네요..

평소 모습 그대로 안방에 앉아계셨어요..제가 너무 놀라서

엄마가 왜 여기 있어? 하니..왜 내가 여기 있긴..하시네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앞뒤로 안아드리고 ...

이런 저런 얘기 나누던 중에 엄마가 수영장 가시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건데..

갑자기 "나 오늘 수영장 갈까? 근데 요즘 수영장 다녀오면서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있다며?"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으니 "근데 니네 아빠가 날 그렇게 죽은 사람 마냥 쳐다보는거야..눈빛이..아까."

"니네 아빠 왜그러니?"하시네요..ㅠㅠ

아무말도 못하고 놀래서 깼어요...

슬프고..엄마 아직 편하게 가시지 못하고 저희 주위에 머물러 있는걸까요?

수영장 다녀오면서라니요..엄만 가면서 교통사고 당한건데...ㅠㅠ

무슨 꿈인지..이게..참..마음이 슬프네요.ㅠㅠ

 

 

IP : 121.140.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픔
    '13.12.6 9:35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직 본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신거 아닐까요.
    절에서 제사를 지내주시거나 엄마가 가지셨던 종교에따라 추모제를 지내보시면 어떨까요?

  • 2. 정말정말
    '13.12.6 9:38 AM (121.140.xxx.3)

    ㄴ어제 절에서 제사드리고 왔는데..
    무슨 일일까요..ㅠㅠ걱정도 되고..슬프고..
    아빠는 자꾸 니가 그렇게 생각하니깐 꿈에 나온거다 하시는데..
    휴..모르겠네요...

  • 3. 토닥토닥
    '13.12.6 10:02 AM (183.109.xxx.150)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원글님 곁에 항상 있으면서 지켜주신다는걸 알려주고 싶으셨나봐요
    편히 가시지 못하셔서 그러신건 아니실거에요
    힘내시길 바래요

  • 4. 님이
    '13.12.6 10:08 AM (122.40.xxx.41)

    어머님이 너무 그리워 꾸신 거겠죠.
    보내드리기 싫은 맘이고요.
    위로드립니다.

  • 5. ...
    '13.12.6 10:13 AM (119.69.xxx.3)

    너무 보고싶으시겠어요.
    전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일주일 정도 후에 엄마 꿈에 나타나셨대요.
    그래서 어떻게 오신거냐고 엄마가 물으시니 한달만 있다가 갈꺼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49제 끝나는 날 정도인거죠. ㅠ.ㅠ
    절에 다니시는 것 같은데 49제 지내시나요? 스님께 꿈얘기를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 6. ...
    '13.12.6 10:14 AM (175.199.xxx.194)

    슬프네요..힘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783 기부금 전달이 잘되고는 있는건지... 5 나우 2014/04/22 1,209
373782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뉴스타파 후원했어요. 또 도울 수 있는 3 .. 2014/04/22 878
373781 신원미상시신이 많이 나오네요 4 클로이 2014/04/22 2,846
373780 단원고에 병원 학교 검토…심리치료 중심 수업 편성 外 세우실 2014/04/22 799
373779 엉터리 정부의 미개한 국민 입니다 2 그루터기 2014/04/22 1,015
373778 반성합니다. 2 .. 2014/04/22 1,039
373777 언론발표 정리된것, 왜 헛소리인지 가장 잘 되어있음 3 ... 2014/04/22 1,553
373776 항문외과 문제에요 ㅠㅠ 10 .. 2014/04/22 3,167
373775 옛 남친이 결혼한데요.. 13 예전 2014/04/22 5,181
373774 [국민TV] 4.22 뉴스특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노종면.. 2 lowsim.. 2014/04/22 2,004
373773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 붙잡고 버티다가 최후 맞은 듯 6 미안하다, .. 2014/04/22 4,991
373772 [기사] 2층부터 갈래 3층부터 갈래 5 ㅠㅠㅠ 2014/04/22 2,870
373771 아이들 영어책으로 유명한 문진미디어도 세월호와 연관있다니;;; 13 .... 2014/04/22 5,123
373770 독일TAZ기사: 대한민국 언론- 대통령 무릎에서 노는 애완견 20 국격돋네 2014/04/22 5,457
373769 단원고 생존자들 "정부와 언론 구조에는 관심없다&quo.. 5 /// 2014/04/22 2,917
373768 선장탈출 해경방조기사 실시간검색 1위네요 11 .. 2014/04/22 2,456
373767 온라인서 시작된 엄마 혁명, 세상을 바꾼다 4 폭풍속으로 2014/04/22 2,165
373766 '한국의 디바' 이선희 콘서트, 30년이 흐른 시간의 흔적은 없.. 43 대단하다 2014/04/22 5,914
373765 佛 공영 TV 프랑스3 세월호 너무나 깨끗한 시신 방영 139 ... 2014/04/22 42,222
373764 국방부 "'큰 한방 준비하고있다'는 언급 北에서 나와&.. 17 ... 2014/04/22 3,137
373763 나는 미개인입니다. 4 미개인 2014/04/22 1,658
373762 펑합니다.. 위에 누가 올려놓으셨네요 23 또또루 2014/04/22 3,424
373761 배 뒷면이 찢어진 사진 어디 5 있지요? 2014/04/22 1,590
373760 유신헌법을 만든,공안검사출신이고 실질적 통치자,대통령 비서실장 .. 3 우와~!!몰.. 2014/04/22 1,558
373759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 대국민 호소문 7 참맛 2014/04/22 3,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