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림주의와 위대한 실망(윌리엄 밀러와 유재열을 중심으로)중...나가는 글 중에서..발췌.

은빛여울에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3-12-06 06:09:29

재림주의와 위대한 실망(윌리엄 밀러와 유재열을 중심으로)중...나가는 글 중에서..발췌.

 

재림주의와 위대한 실망(윌리엄 밀러와 유재열을 중심으로)중...나가는 글 중에서..발췌.

 

과거 어린 종으로 불리던 유재열은 장막성전과 지교회, 소유재산을 정통교단에 내려놓고 자신은 사업가로 변신하였다.

그의 주도로 장막성전은 한국기독교 정통 교단에 대부분 편입되었지만, 일부분은 다시 분파가 되어

유재열의 장막성전의 구조와 신학을 그대로 모방하였다.

밀러는 제칠안식일 재림교를 창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세계 곳곳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의

전신적인 근간이기도 하다. 유재열의 ‘장막성전’ 소종파운동은 자신이 인도하던 종교집단을 한국교회 정통교단에

편입시켜, 장막성전과 유사한 소종파 운동들이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였다.

윌리엄 밀러와 유재열은 각각 ‘위대한 실망’이후 보여준 자신을 내려놓는 행위를 통해 그들이 시작한 소종파는

다른 소종파 운동의 결말처럼 비극처럼 마치지 않았다.

한국 개신교에서 반항적이며 파행적인 소종파운동이 등장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소위 자칭 정통이라고 부르는

보수교단들의 극단적 보수주의, 집단 이기주의이다. 교권화된 기성교회에 대한 불만과 영적 체험에 대한 열망에서

소종파 운동이 반동적으로 파생하였다.

또 다른 요인은 소종파에 동조하는 이들이 대체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라는 점이다.

몇몇 대형 기성교회은 세속적인 성공을 신의 축복으로 동일시하는 천박한 교리로, 이 소외계층을 막다른 골목에

내몰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들은 한 영향력이 있는 종교지도자에게 집중하는 극단적인 의존성은 그 소종파를

더욱 폐쇄적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기성교단이라 할지라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사유화하여 목사직을 세습하는 교회들도 이 시대의

또 다른 형태의 ‘이단들’이다. 윌리엄밀러와 유재열의 소종파 운동은 대한민국의 소종파운동들,

특히 자신을 신격화하여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종교집단들의 진로에 긍정적인 대안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http://plaza6.snu.ac.kr/~centerrs/bbs/view.php?id=culture&page=1&sn1=&divpage...

IP : 61.252.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772 오리발정권이 꼭 김영샘때와 비스므리하게 가네요. 4 참맛 2014/02/18 554
    351771 김희선도 이젠 후덕한 맛이 나네요 39 111 2014/02/18 23,129
    351770 학원수업시간에 잡담하는 선생님 어쩜 좋을까요?^^ 1 잡담 2014/02/18 692
    351769 혹시 고사리전 이라고 아세요? 1 혹시 고사리.. 2014/02/18 902
    351768 도자기 (토비) 2 도자기 2014/02/18 545
    351767 김어준의 "나는국정원이다" (이거 예고편인가.. 1 우리는 2014/02/18 1,603
    351766 속옷 안삶죠???? 14 2014/02/18 3,499
    351765 아프신 친정아버지 생신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생신 2014/02/18 709
    351764 이건 어디서 사야되나요? 3 딸맘 2014/02/18 664
    351763 대백프라자 건너편에 낡은집 하나 있는데 개발 될까요? 4 40년된집 2014/02/18 1,187
    351762 구로구 과잉진료 없는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5 썩은니 2014/02/18 2,235
    351761 애들 크고 나면 언제 쯤 집 정리하세요? 1 티비도없어요.. 2014/02/18 971
    351760 토욜 선릉역에서 구리까지 길 엄청 막힐까요? 1 . . 2014/02/18 386
    351759 조정래님 한강. 아리랑 중 아리랑부터 읽어야 맛일까요 6 .. 2014/02/18 1,014
    351758 불륜 상대자의 가족과 내 가족을 알면서 결혼 시킬 수 있나요? 7 따뜻한 말 .. 2014/02/18 2,874
    351757 남편이 제가 시어머니한테 테러당한 이유가 곰과여서래요 11 원세상에 2014/02/18 4,208
    351756 고등학교에서 영 수 수준별 수업 한다는데... 2 .. 2014/02/18 895
    351755 거창 사건 추모 공원...한 가지 알아둘 일 손전등 2014/02/18 369
    351754 보약은 한의원에 가서 신청하면 되나요? 6 오늘 그냥 2014/02/18 701
    351753 이런그림 제목하고 작가 알수있을까요? 10 혜나맘 2014/02/18 1,140
    351752 백화점에서 선그라스를 하나 샀더랬어요.. 17 호갱님 2014/02/18 3,378
    351751 엄지 발가락이 찌릇 찌릇해요... 3 엄지 2014/02/18 2,161
    351750 동안녀인데요. 다들 저를 동안으로 봐요 (밑에 글 있길래) 13 동아년 2014/02/18 3,572
    351749 흔히들 복리의 마법이라고 하잖아요 3 ..... 2014/02/18 2,496
    351748 분유 2단계먹이는 아가 1단계 먹여도되겠죠? 2 분유 2014/02/18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