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깜짝 깜짝 잘 놀라는 사람
1. 저 같은
'13.12.6 6:22 AM (218.48.xxx.10)분이 계셔서 반가워요 그러나 저는 님보다 더 심해요 놀랄 때 심장까지 마구 뛰어요ㅠ
2. ㅇㅍ
'13.12.6 7:22 AM (203.152.xxx.219)저저저저저
저에요.. 와 제목만 보고도 넘 반가워서 들어왔어요.전 43인데 평생 조그만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어렸을때부터 그랬고.. 저도 그거 너무 싫고 괴로워서 고치고 싶은데...
전화벨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래고 심장이 뚝 떨어지고..
누가 방문열고 들어와도 깜짝 놀래고.. 사람들이 너 무슨 죄지었니? 그런소리 듣기도 싫어요 ㅠㅠ
그냥 심장이 쫌 약한것같다고 생각해요.. 윗님 말도 맞아요 놀란후 몇분간 심장이 막 두방망이질 쳐요.
그러다가 갑상선 항진증도 걸렸는데 그병이 막 심박수가 1분에 90~100회까지 올라가는 증상의 병이예요.
아주 미치겠어요 ㅠㅠ3. ㅇㅍ
'13.12.6 7:26 AM (203.152.xxx.219)갑상선 그 병걸리기전엔 놀랄때만 심장이 뛰더니, 하루종일 심장이 두방망이질 치더라고요...
하도 살이 빠지고 심장은 계속 두근두근 대고 죽겠어서 암걸린줄 알고 병원갔더니 항진증이라고 하더군요.
약먹고 항진증은 많이 좋아졌는데도.. 그 놀라는건 죽어도 안없어지네요 ㅠㅠ
전 고3되는 딸하고 남편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도 이젠 다 알고 저 혼자 있는 방에 들어올땐
기침부터 막 하고 들어와줘요 ㅠㅠ
가족은 그렇다 치고.. 사회생활하는데 너무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ㅠㅠ4. 0000
'13.12.6 7:41 AM (211.58.xxx.184)덕분에 덩달아 막 놀랜다는.... 지나고 나면 우습던지 화난다는...
5. mm
'13.12.6 7:56 AM (112.154.xxx.62)저도 완전 잘 놀랍니다..
남들이 무안할정도로..
토끼띠라 그렇다는 사람도있더군요6. 나와 같다면
'13.12.6 8:02 AM (95.166.xxx.81)오 제가 혼자가 아니라니, 반갑습니다! 물론 속상하긴 하지만요ㅠ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지가 혼자 놀래고 화도 불같이 낸다고ㅠ
심장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도 풀리고 그러는데, 그 간 떨어지는 기분은 너무 너무 싫어요...7. 저도
'13.12.6 8:15 AM (211.234.xxx.19)그래요
간이 약하면 그렇다는 말도 들은 것 같고
반대로
실제로도 크게 놀래면 간이 상한다고 하더군요
장난으로라도 남들한테 놀래키는 장난은 삼가라고 했어요8. 휴
'13.12.6 8:19 AM (211.246.xxx.51)원글님을 비난하는것이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시고요. 전에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가 그랬어요. 안그래도 목소리도 하이톤인데 사소한일에도 너무 깜짝깜짝 잘 놀라는 거에요. 예를 들면 자신이 집중해서 컴퓨터로 업무할때 곁에 누가 와서 조용히 부르는 그 소리에도 깜짝 놀라서 소리를 삑 지르면 같은 공간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 소리에 철렁하고 깜짝 놀라는거죠. 비슷한패턴이 너무 자주 반복되고 소리를 삑삑 질러대니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자해도 속으론 조금 짜증났었어요.
9. 행복한요즘
'13.12.6 8:27 AM (175.195.xxx.70)심장이 약하면 그런거 맞아요. 심장이 약하면 다른사람들 충격1도 10으로 몸이 받아들이고 반응한다 그러더라구요. 심장이 약하면 몸이 다른사람보다 충격이 커서 그렇게 반응할수밖에 없구요...유산소운동을 조금씩 하셔서 심장을 튼튼히 하시는게 좋아요.
10. ㅇㅇㅈ
'13.12.6 8:34 AM (211.246.xxx.52)저요..
저도 놀래서 스트레스고 주변에도 미안하죠. ㅠㅜ
전 어릴 적부터 간이 약한 건 맞아요.11. ***
'13.12.6 8:40 AM (119.67.xxx.75)님 글보고 자각했어요.
지금 제가 그 증세가 없어졌어요. 모르고 있었는데....
40 넘은 저도 주위 사람에게 민망 할 정도로 잘 놀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안 그러네요.
오호~ 이유가 뭐지?
암튼 놀래는거 없어져서 좋긴 하네요.12. ...
'13.12.6 8:58 AM (119.196.xxx.178)아이가 있나요?
애들 정서에 안 좋으니 의학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고치세요
전에 어떤 책에서 '엄마가 잘 놀라는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관해
읽은 적이 있어요.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그래요. 원글님이 검색해 보시던지요13. 재체기라 하시니..
'13.12.6 10:08 AM (218.236.xxx.152)전 딴건 안 그런데 재체기 소리는 그래요
버스에 뒷자석에 갑자기 큰소리로 재체기 하면
진짜 너무 놀라고 짜증나서 욕이 다 튀어나오려 해요
순간 뭐가 폭발하거나 엄청 크고 무거운 물체가어디에 부딛치는 소리 같기도 하거든요
보면 다 아저씨들이던데 손으로 입을 막거나 신경 쓰면 재체기 소리 줄일 수 있는데
왜 그런 강력한 폭발음을 내서 민폐를 끼치는지..제 심장이 다 쪼그라드는 느낌이에요14. 어머
'13.12.6 11:11 AM (203.125.xxx.162)제목만 보고도 너무나도 제 얘기라서 급 로긴해서 들어왔는데요.
전 놀랄때 비명도 안나와요. 너무 소스라치게 놀라서 그냥 헉 하고 순간 숨을 들이마시면서 멈추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별일이 아니란걸 동시에 알게 되면서도 그 놀란게 쉽게 풀어지지 않죠.. 서서히 풀어지면서 온몸에 긴장이 풀리고 어지러워져요.. 그래서 한동안 이마를 짚고 어지러운게 풀릴때까지 있어야 해요..
그정도로 정말 온몸에 핏기가 사라진다고 느낄정도로 놀라거든요..
그게 저 위에 휴님이 써주신것 처럼.. 제 남편은 그게 이해가 안가고 짜증스러운가봐요.
저도 제가 이해가 안가니 어쩌겠어요. 가끔 집에서 둘이 있을때 남편은 건넌방에 있다고 제가 인지하고 부엌에서 뭔가를 하고 있을때.. 그러니까 제 인지상으로는 부엌에는 저 혼자 있는거지요. 그런데 찬장에서 뭔가를 꺼내고 돌아섰는데 거기에 남편이 있을때.. 정말 헉 하고 너무 놀래서 온몸에 기가 다 빠져나갈정도거든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까.. 남편은 짜증을 내더라구요. 저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닌데. 진짜로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놀라거든요..
저위에 다른 댓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유산소를 열심히 해서 심장이 강해지면 덜 놀랄까요...?15. 저요
'13.12.6 12:02 PM (211.36.xxx.159)저도 잘 놀라서
남편이 놀려요
한의원에서 기가 약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난거같아요
어릴때부터 깜짝 깜짝 잘 놀랬거든요16. 저는
'13.12.6 3:15 PM (210.105.xxx.253)남편이 그래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자고 있을 때 조금 큰 소리가 나거나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서 일어나서는
막 화를 내요..
화를 내도 그냥 내는 게 아니라 평소에는 정말 순한 사람인데
거의 욕하기 직전으로 화를 내면서 노려보고 난리예요.
본인한테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혹시 예전에 자고 있는데 시아버님이 술마시고 들어오셔서
안 좋게 깜짝 놀란 일이 있었는지 혼자 추측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서로 적응하고 조심하고 하지만 신혼때는 너무 사람이 달라지는 게 무서워서 울기도 하고 그랬네요.17. 저도요
'13.12.6 3:36 PM (122.37.xxx.51)길가다고 개소리에 놀래고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 보통 깜작이야, 그러고마는데 전 주저앉아요
무서운거 잘못보고
생활이 불편해요 어두운거리 걸을때 소리에 놀랄까봐 많이 두근대구요..18. 나와 같다면
'13.12.6 3:51 PM (95.166.xxx.81)우와 비슷하신 분들이 더 오셨네요..
네, 이게 본인이 겪지 않고 주변인이 그런다면 당연히 짜증 나지요..본인들도 컨트롤이 안되어 짜증 나거든요..전 아직 아인 없지만, 먼저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고치고? 달라지고 싶어요. 정말 공공의 적 되긴 싫거든요. 책도 함 찾아 볼게요. 두 번째 댓글님처럼 너 뭐 죄졌냐? 이런 반응도 속상하고,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꼭 있어요. 저라도 싫겠어요ㅠ
에구,,전 어릴적엔 안그랬는데 아마 결혼 전부터 점점 생겨난 거 같아요. 결혼 5년차구요. 심장이 강한지 약한지는 모르겠지만, 유산소 운동은 이것저것 하는 편인데ㅠ 냄새랑 소리에 예민한 건 정말 맞아요. 혀 미각은 더 예민하구요.
위에 어머,님 댓글을 보니 우리집 패턴이랑 똑같으세요. 전 제발좀 인기척 좀 하라고 씅내고, 신랑은 문도 없는 부엌에19. 이어서
'13.12.6 4:18 PM (95.166.xxx.81)문도 없는 부엌에 들어가면서 무슨 인기척을 어케 하느냐고 하소연하구요.
댓글님들 상황들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다가와 웃기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구요.. 다만 그 계모는 정말 나빴네요..남편분 트라우마로 남으셨나봐요..그렇게보면 이게 단지 장기-심장이나 간이 약해서라기 보단 정신-심리적인 요인도 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른일로 갔던 한의원에서 기가 센 편이라도 들었는데, 저보다 더 기가 센 신랑이랑 시어머니 기에 눌려서 그런 걸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부부 중 한명만 이래서 참 다행이네요. 저같은 사람이 또 같은 일행을 만나서 산다면, 매일 깜짝의 연속, 생각만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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