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지하실 길냥이요

고양이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3-12-05 18:57:23
저아래 어느 아파트 읽다가요
저희 엄마가 아파트에 일하러 다니는데요. 현대아파트는 아니고요
제가 요몇일 도와드리러 따라나녔어요
얼마전 간식을 가져가서 먹다가 그냥 지하실에 생각없이 두고 일하러 나갔거든요. 지하실에서 옷도갈아입고 도구도 챙기고해요

근데 일하고 와보니 간식이 다 헤집어지고해서 이상타..하다가 고양이가 그랬나보다 했거든요.지하실 들락거리는 길냥이를 봤어요.
그래서 며칠 빵도 두고 오고 그랬는데요. 그러다가 저는 일땜에 못가고요

며칠전에 고양이가 엄마가 지하실 들어가니 기다리고있더래요ㅠ
불쌍한 얼굴로..
그래서 간식을 던져주고 일하러 나갔다오니 먹었 더라고..
여기까진 좋은데 경비아저씨가 그걸 알았나봐요. 길냥이 먹이주면 지하실에 배설물 쌓인다고 주지말라고..
들락거리는 입구를 막았다고하더래요.
오늘 갔는데 어제 두고온 빵이 그대로있더라고.
진짜 입구를 막은 모양인데 저희는 입구를 모르거든요.
우째야 할까요. 괜히 먹이줘서 추운데 안식처만 뺏은 꼴이 되었으니.
IP : 203.128.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해요
    '13.12.5 7:16 PM (117.111.xxx.223)

    산 목숨 죽이는거 아닌가요 동물자유연대나 동물 보호단체 카라 같은 곳에 신고? 해 보시면 어떤가요 찾아보심 거기 단체 연락처 나올텐데요
    뉴스에 나올 일이잖아요 속상하고 안타깝네요

  • 2. 마이토키
    '13.12.6 1:21 AM (14.32.xxx.195)

    어머니를 도와 드리는 착한 분이 역시
    측은지심도 가득하시네요..
    입구가 막혀도 어딘가에서 또 자리를 마련할 거에요..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그리고 혹여 다음에 다시 마주치면 그 때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먹을 거리의 포장지를 떼고 준다거나
    덩어리를 작게 남긴다거나 하면 좋겠습니다.
    한 번 먹을 걸 준 인연은 기억한다더라구요..
    측은지심 만큼 원글님에게도 좋은 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185 꽤알려지진 쇼핑몰은 잘벌겠죠? 3 ... 2013/12/31 2,154
337184 지금 병원 입원중인데.... 25 짜증 2013/12/31 9,602
337183 감사하였습니다 3 이호례 2013/12/31 1,184
337182 파주쪽 해돋이 볼 수있는곳 1 아름이 2013/12/31 1,886
337181 통제적인 엄마와의 애증관계에 대해 조언이 필요해요 7 어렵다 2013/12/31 3,891
337180 남편이 귀가를 안했어요 3 .... 2013/12/31 2,002
337179 민영화 vs 공기업의 의미, 사무치는 체험 15 옹춘어멈 2013/12/31 2,512
337178 언니들!!! 8 blue 2013/12/31 1,619
337177 기내에서 노트북 워드 작업만 하는 건 괜찮나요? 1 지쳐서 2013/12/31 2,070
337176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지 한번 봐주세요 14 z 2013/12/31 3,709
337175 한밤중에 먹었어요 ㅠ 4 Naples.. 2013/12/31 1,376
337174 '안철수 < 안철수 신당' 지지율의 비밀> 강민석 .. 4 탱자 2013/12/31 1,281
337173 MBN 아궁이 아세요? 이 프로 대단하네요ㅋㅋ 7 아궁이 2013/12/31 3,844
337172 신랑이 보고 싶네요 27 보고싶다 2013/12/31 4,449
337171 민주주의의 아이콘으로 부활하는 노무현 대통령 11 변호인 열풍.. 2013/12/31 1,608
337170 말같지도 않은 농담에도 웃으시나요? 1 ... 2013/12/31 843
337169 하지원은 노동하는 배우같지 탑스타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80 // 2013/12/31 15,622
337168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성적 높으면 공무원시험 공부할때 도움되나요?.. 3 랭면육수 2013/12/31 1,740
337167 뉴스타파, go발 뉴스에도 철퇴가 내려지네요.ㄷㄷ 8 사요나라 2013/12/31 1,808
337166 저녁먹고 채했어요 5 채했어요 2013/12/31 1,099
337165 심심 하답니다 1 친정나들이 2013/12/31 630
337164 성시경 콘서트 보고 왔어요 6 ㅠㅠ 2013/12/31 2,865
337163 김병만의 수상소감이 심금을 울리네요 10 @@ 2013/12/31 12,570
337162 원피스 통 넓힐수 있나요? 2 고민 2013/12/31 876
337161 어느덧 말일이네요. 1 유슈 2013/12/31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