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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후배 강북후배

..........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3-12-05 16:54:46
아는 후배들이 하나는 강북에(비강남권) 40평대 5~6억 사이 정도 하는 집 빚없이 살고 있고 
한동생은 강남에 8억 가까이 하는 집에 빚을 2억 정도 지고 사서 살고 있어요
근데 둘의 마인드가 많이 달라서 보다 보면 좀 웃겨서요 
강북에 사는 동생이나 강남 사는 동생이나 둘다 외벌이에 괜찮은 대기업 다니는 
남편 고만 고만한 시집 비슷한 조건이거든요 

따지고 보면 비슷한 벌이에 아파트 한채 빚빼고 나면 비슷한 부동산 자산인데

한쪽은 이자를 엄청나게 내고 있고 다른쪽은 이자 비용없으니 강북 사는 동생이 
형편은 더 낫다고 봐야죠 

근데 마인드가 강남 사는 후배는  본인이 전형적인 중산층내지는 강남 주민으로서 어느정도 상류층이라는 
마인드가 되게 강해요

 강북이다 그럼 자기랑 다른 부류가 산다든지 자기랑은 다른 수준의 사람이 산다는 
그런 우쭐함이 말할때마다 느껴지고 

그에 반해 강북사는 후배는 그냥  별다른 그런 특권층 마인드는 없고 그냥 저냥 먹고 사는 
샐러리맨이다 그런식으로 스스로 여기구요  (저한테는 둘다 후배지만 서로는 모름)

저는 둘다 오래전부터 봐와서 둘의 형편이나 마인드나 이런 저런 얘기 듣고
둘이 형편이 비슷하거나 강북 후배가 좀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본인들이 생각하는 본인들 위치가 서로 많이 달라서 좀 웃기기도 하고
 가끔 강남 후배 만나면 착각속에 산다는 생각도 들던데요 

이런 저런 평 내리고 있는 저는 경기도민입니다 ㅎㅎ
IP : 110.45.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강북 사는데요
    '13.12.5 5:05 PM (223.62.xxx.57)

    아직 결혼 안했고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요
    원글님 강북후배와 비슷한 스펙의 집에서 사네요 ㅎ
    사실 저희집은 아버지도 인서울권의 교수시고
    경제적으로 부자는 아니고 쪼들리지 않게 사는 정도
    확실히 강남에서 어릴때부터 살던 제 친구들은
    강남에 산다라는 우월감이 있고
    만나는 장소도 보통 청담동 주변을 굉장히 선호하구요
    집안 자체가 뛰어나게 우월한 아이들은
    없지만 강남 자체에 사는 것만으로도 프라이드가
    있더라구요

  • 2. 일단요
    '13.12.5 5:08 PM (58.142.xxx.123)

    강남은 생활비 자체가 딴 동네와는 많이 차이가 나요.
    그 동네에서 이자 내가며 그 정도 버티고 있는거면
    뭐 프라이드 있어도 되겠네요.

  • 3. 저도 강북인데
    '13.12.5 5:11 PM (115.143.xxx.50)

    아이들 스쿨링 모임에 나갔다가, 제 지역이 강북인걸 말하니 분위기가 갑자기 싸하고 순간 멈춤,,,의 느낌이 있었어요,, 강북 애들은 방학때 해외 나가면 안돼나? 하는 의문이 들정도,,,

  • 4. ㅇㅇ
    '13.12.5 6:22 PM (116.37.xxx.149)

    강북살다 강남 살았고 지방도 살다 지금 다시 강북에 사는데요
    강남사람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기애가 강하다는 걸 느꼈지
    단순히 강남 산다는 프라이드는 못느꼈어요
    오히려 강북이나 지방 사는 분들이 강남 사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더군요

  • 5. 자끄라깡
    '13.12.5 7:30 PM (220.72.xxx.130)

    편견 아닌데요.
    제가 만났던 강남 출신 여성들은 강남 출신이거나 거기서 왔다는걸 무슨
    진골,성골 출신인양 꼭 말하던데요.

    지금은 남편 직장 혹은 다른 이유로 여기 있지만 수구초심,오매불말 강남 컴백 바라고
    백화점도 틀리다고,뭐뭐뭐 없다고......

    대화의 스팩트럼이 좁아서 답답했어요.

  • 6. 공감해요!
    '13.12.6 2:23 AM (112.154.xxx.18)

    저는 온 국민에게 강남 컴플렉스와
    미쿡MBA Law School 등등
    유학열풍과
    대치동 어쩌구 하는 사교육 열풍을
    과도하게 보도한
    지방이나 강북출신 기자와 언론인들이
    정말 이상한 사회 분위기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응답하라 1994에서 부자집 아들 칠봉이는
    은마아파트 사는데 집앞 삼풍 백화점 수퍼에서
    과일을 산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그랜드백화점이라면 모를까? 집앞도 아니지만요;
    게다가 은마거주자 =부자집 아들 ^^;
    이런 개념이 저에게는 아직 낯설어서요;;


    강남에 부자만 사는게 아닌데
    진짜 강남산다고
    또는 강남 살났다고 유세 떠는 사람은
    좀 그래요;;

    부자 아니었던 강남에서 나고 자라서
    이제 경기도민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

  • 7. 구역질 나요 ㅋ
    '13.12.6 2:42 AM (211.211.xxx.6)

    놀고 있네 싶다니까요

    천박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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