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정부의 종북몰이를 보면 도대체 이 땅에 종북이 아닌사람이 몇이나 있나 싶을 정도다.
선거부정. 잘못된 인사정책. 친일파의 악랄한 행적
정부 여당의 행적에 대해 조금만 비판해도 모두 종북이 된다. 참으로 혼란과 분열을 획책하는
한심한 일이다.
한데 최근 82의 자유게시판을 보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과 다르면 국정충, 일베충이라고 몰아 부치는
경향이 생긴것 같다.
내 나이가 한달 있으면 60이고 20살때부터 박정희 독재에 항거하는시위및 각종 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86항쟁 때에는 정말 나름대로 치열하게 저항했고 노태우 정권때에도 항상 치열한 현장에 몸담고 있었다.
노사모와 시민광장 서프라이즈의 회원이며이명박 정권때부터는 이들의 반대편에 서 있는게 내 직업이 되었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 진보언론사의 직원이 된것이다. 각종 민주화 관련 행사에 중계를 나가 늘 현장에 있었고
많은 시민사회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교류도 하게 되었다.
여기 82쿡의 행사도 중계한 적이 있다. 마봉춘 마켓...
작년 대선이 한참이던 기간에 대검 중수부에서 들이닥쳐 대표가 구속되고 회사는 하루아침에 풍비박산이 되어
직원들은 월급 한푼 못받고 거리로 쫒겨나게 되었다.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몇몇 직원을 모아 다시 적게나마 방송을 이어나가다 대선이 끝나고 그 패배의 충격에 스트레스를 받고 전전 긍긍 하던중 올해 1월1일날 스트래스로 쓰러져
고대 구로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입원해서 한달 여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병 후유증으로 인해 몸 왼쪽이 마비되어 반신불수의 상태이다.
한동안 세상사와 멀리 지내는게 좋다는 의사의 권고에따라 뉴스를 일체 보지않고살았으나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지면서 그냥 묵과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옛 지인들과 연락하며 여론도 듣고
트위터와게시판활동도 하게 되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집회에도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였다. 단 요즈음에는 시국회의의 앉은 뱅이 노래방 촛불집회가 맘에 들지않아
민주찾기 토요대행진에 나가 시가 행진에만 참석하고 촛불은 들지 않는다.
짧지 않은 내인생에서 국정충 이나 일베라는 소릴 들을 일은 한적이 없는데 최근들어 82에서 몇번이나 일베충 국정충이라는 소릴 들었다. 그들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그 소리는 가슴을 후벼판다. 많은 글들에서
국정원직원이나 일베 버러지로 몰아부치는 경우를 보면서 참으로 억울한 사람도 있겠구나 싶다.
일베충 소릴 듣고 나면 한며칠은 트윗이고 82고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분명히 이야기 해둡니다.
나는 국정충도 일베충도 또한 개독도 아닙니다.
그들과는 대척점에 서있는 그들을 지독히게 미워하는 한 사람입니다.
몸반쪽이 마비된관계로 키보드를 잘다루지 못해 오타가 있을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