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3-12-05 11:26:43

애아빠가 아이 세 살까진 물고 빨고 이뻐했어요.

사건 하나 생기고나서 애가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폭력적이 돼고 그러면서 어둠을 유난히 무서워해서 저랑 떨어져 자지 못하고....

커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학교가서도 문제더군요.

얼마전 정신과 약물치료도 했는데 근본적인 상담치료없이 약물만 의존하는데다

아이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엄마가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말뿐이더군요.

그거 몰라서 이 지경까지 왔겠냐구요.

정신과는 그만 다니지만 학교에선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선생님이 놀라실 정돈데

집에선 아직도 자기 성질나면 분을 견디지 못해해요. 물론 이것도 예전보단 횟수가 줄긴했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구요 약간 진정돼긴 했는데

그후로 말도 없이 싸늘한 남편을 보자니 정말 말안듣는 못된 애 하나 더 키우는 기분이라 비참하긴 하네요.

IP : 1.242.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3.12.5 11:33 AM (210.121.xxx.202)

    우리집 남자랑 비슷하네요....
    왜... 왜..... 쩝.
    우리 힘내요 ㅠ.ㅠ

  • 2. 아이
    '13.12.5 11:36 AM (14.52.xxx.59)

    마음의 상처 안입게 잘 달래주세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

  • 3. ...
    '13.12.5 11:39 AM (211.178.xxx.69)

    4학년밖에 안된 아이랑 무슨 감정의골이 그리 깊어서 남편이 그모양이신가요?
    너무 하네요.
    애가 받을 상처가 너무너무 크겠어요. 그애, 사춘기 심하게 오겠는데요?
    그런 어린 애랑 대체 그렇게 깊은 트러블이 생길 일이 뭔가요? 그게궁금하네ㅛ.

  • 4. ㅈㄷ
    '13.12.5 11:44 AM (211.238.xxx.16)

    아마 자신이랑 가장 많이 닮아서..특히
    자신이 젤 싫어하는 부분을...그걸 아들이
    건드리니....카프카의 아버지에게 쓰는 편지
    책 권해줘보세여.....아들(카프카가)이 쓴 편지인데...

  • 5. 아빠자격미달
    '13.12.5 12:06 PM (121.186.xxx.147)

    아직 어린아이인데
    아빠 너무 이상해요
    아이 턱아픈것 위로는 고사하고
    욕을 하다니
    아빠 자격도 없네요
    자신은 뭐 실수 안하고 사나요??
    자신의 실수엔 관대하고
    타인의 실수엔 엄격한 이기적인 사람

  • 6.
    '13.12.5 12:25 PM (115.139.xxx.17)

    성격도 이유지만 자식이 미운데 사고치니 그렇겠죠
    어머니가 두사람 관계를 해소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631 금 금 금 1 .... 2013/12/06 843
328630 애들 좌우뇌교육 어떨까요? 3 뇌교육 2013/12/06 824
328629 핸드 타올 디스펜서 ... 2013/12/06 578
328628 소파좀 골라주세요~ 원룸에 놓을.. 2 ㅇㅇㅇ 2013/12/06 738
328627 언니들^^ 포항죽도시장 맛집좀 알려주세요!!^^ ,,,, 2013/12/06 2,484
328626 앞으로 10년안에 일어날일.... 38 훗!부동산이.. 2013/12/06 13,349
328625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2 정시도전 2013/12/06 995
328624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3 lowsim.. 2013/12/06 530
328623 겨울 되면 더 늙어보여요 11 ... 2013/12/06 2,704
328622 이불속통 커버 안 씌우고 쓰시는 분? 5 이불속통 2013/12/06 1,683
328621 담주 고양교육청 발명교실 시험 ..혹시 자녀분 경험 있으신분.... 2 초4맘 2013/12/06 618
328620 뉴라이트 의견 근거로 교과서 수정명령 5 교학사 교과.. 2013/12/06 498
328619 새누리 2014년 지방선거 '수도권 드림팀' 띄우나 2 세우실 2013/12/06 720
328618 이혼하러 법원다녀온후 너무 우울해요 41 흑흑 2013/12/06 16,210
328617 오늘 연아선수 경기 꼭 보고싶은데, 집에 TV가 없어요ㅜㅜ 2 2013/12/06 1,037
328616 이번에 그랑프리에서 마오선수 1위를 놓고 14 2013/12/06 2,795
328615 성형외과 가니까 사각턱 수술해야 된다고... 13 .. 2013/12/06 3,882
328614 초등6학년여아 월요일날 전학갑니다 2 전학 2013/12/06 1,209
328613 쌀 살 때 완전미가 좋다는데..뭘 보면 되나요? 3 ㅇㅇ 2013/12/06 596
328612 김한길 “국정원 트윗 2200만건 할말 잃어 25 채동욱 찍어.. 2013/12/06 1,355
328611 朴대통령 동생 박근령, ‘사기혐의’ 항소심도 벌금형 6 수천만원 가.. 2013/12/06 841
328610 질투심이나 경쟁심리 강한 친구 둔분 계세요? 8 ....: 2013/12/06 3,544
328609 연극 환상동화 초등 아이 데리고 보신분 계신가요? 1 대학로 2013/12/06 532
328608 예스2* 달력 안 주나요?? 2 달력구해요 2013/12/06 840
328607 울니트 많이 까슬거릴까요? 아쿠아비너스.. 2013/12/06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