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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시락 싸려면 정성스러운 반찬으로 해주는게 좋을 듯

ㅇㅇ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3-12-05 09:47:11
중학교때까진 도시락이었는데 
4~5명이 모여 먹으면 
그 중에 반찬 정말 잘 싸오는 친구는 다소 대우(?)같은걸 받았었어요. 
어느날 한 친구가 삼겹살이랑 참기름소금을 보온통에다 잔뜩 싸왔는데 애들이 환호했었죠. 
막 구운것만은 못하지만 도시락으로 삼겹살을 먹을줄 몰랐던지라 너무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그 친구 얼굴하고 그 반찬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반면 몇달을 내내 콩고기만 싸오던 친구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콩으로 만든 고기라니 해서 친구들도 신기하게 보고 한입씩 먹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도 없고.. 매일매일 똑같은 양념에 똑같은 반찬..
나중엔 친구들이 그 친구 반찬에 손을 안대더라구요.

어느날 그 친구 얘기가 나왔는데(도시락 얘기도 아니고 뒷담화도 아니었는데) 
한 친구에 의해 아 그 콩고기만 싸오던애? 이런식으로 갑자기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빠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친구들끼리 걔네 엄마는 대체 무슨 생각이냐 하면서 낄낄거리며 비웃고..; 

그걸 가지고 비웃은 애들도 치졸하긴 해서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닌데..

도시락이라는게 혼자 먹는게 아닌지라 
이왕 싸줄거면 신경써서 싸줘야겠다는거 
지금도 느끼는 바에요. 




IP : 175.210.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10:45 AM (203.226.xxx.249)


    애들은 유치하니까
    도시락 반찬 축내고 그런애들 얄미워하지요.
    근데 요즘도 도시락싸는건가요?
    급식아니고요?

  • 2. ㅇㅇㅇ
    '13.12.5 11:59 PM (221.164.xxx.36)

    요새 콩고기는 맛있던데 ㅋ
    식당가서 먹어서 그런가..

    우리 때는 고기 반찬 신기하긴 해도 맛있다 소리 못 들었는데 샐러드 싸오면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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