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는 둘째치고..
탄이와 은상이의 절절한 사랑을 보니
아주...오래 전에 알던 사람이 생각나서요.(10년도 넘음...)
회사 후배 직원있였는데... 어느 날 같이 저녁먹고, 차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사랑' 얘기가 나왔는데.. 담담하게 자기얘길 하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타인의 개인 일이라 여기에 쓰지 않구요.
너무나도, 사무치도록 사랑했는데 헤어질 수 밖에 없어서 결국 헤어졌고,
지금도 좀 힘들긴 하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침에 버스를 타고 회사에 출근을 하는데, 중간에 한강다리를 건넌대요.
버스가 다리에 진입을 하면 강 건너 저 멀리 그 남자가 있는 빌딩이 보이는고
그때부투 다리를 다 건널때까지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고...
그리고 동시에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한다고....
아직도 그 힘으로 살고 있다고.... 그 말이 참 오래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 당시도 그렇고... 이후 지금까지... 누군가를 그렇게 절절히 사랑한 경험이 없는 전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그 감정을 느껴보지 못하겠죠.
그런 면에서 내가 아주 초끔...불행하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