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여자 아기고, 제가 구직 중이라서 3달 전부터 어린이집에 나갔어요.
시간 여유 두고 아주 천천히 적응시켰고,
대단지 아파트 안의 가정식 어린이집이라서 평도 괜찮은 곳이구요.
집에서는 항상 수면조끼를 입기 때문에 이불 안 쓰구요,
지난 달부터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인형한테 뭘 덮어주는 놀이를 계속해요.
수건, 손수건, 심지어 기저귀 -ㅅ-;; 뭐든지 덮어주려고 해요.
근데 최근 부쩍 몸통 뿐 아니라 얼굴에도 자꾸 덮어주려고 하더라구요.
얼굴에 자꾸 수건을 덮고 토닥토닥 거리는 게 신경이 쓰이네요.
설마.....????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은 인상도 좋고, 차분하세요.
아이도 처음 2,3주 빼고는 등원할 때 운 적 없구요.
자꾸 얼굴에 뭘 덮으려고 하는 게 제가 걱정할 뭔가는 아닌 거겠죠?
아니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