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로봇 청소기의 효력을 의심하네요

나는 좋아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3-12-04 14:12:59

제가 다른 것도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진공 청소기 쓰는 게 너무 하기 싫거든요

그래서 청소를 자주 못하게 되고 마음은 부담이 되고

그래서 식구들에게 내가 청소가 너무 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거든요

다들 돕겠다 하고 남편도 주말에 청소해  주겠다 했어요

그런데 잘 하더니 요즘 와서 또 아무도 안 돕네요.

하기는 싫으면서 집에 먼지 있고 지저분한 건 못 보는 성격이라

결국 우연히 싸게 나온 로봇 청소기 보고 확 저질렀거든요

오자마자 써 보니까 혼자 돌아다니면서 너무 잘 하는 거예요.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눈만 뜨면 얘 돌려 놓고 흐믓해서 바라보구요

요즘 와서 이 녀석이 누구보다 제 기쁨이고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

그랬더니 남편이 어느 날 하는 말..

쟤가 청소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 " 이러네요

한 달 다 되어 가는데 얘 오고 나서 남편이 청소 두 번인가 했어요

제 맘속엔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할 수록 깨끗하니까 하든가 말든가 남편에게 이런 맘이구요

그리고 얘가 완벽히 못하더라도 청소는 되고 있고 집이 말끔하고 도움이 되거든요?

로봇 청소기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하는 남편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일까요?

안 도와줘서 얘를 사서 미안한 마음에 그런 걸까요?

정말 로봇 청소기가 못 미더워서 하는 말일까요?

IP : 61.79.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4 2:25 PM (218.38.xxx.235)

    먼지통 비우는 걸 남편 시키시면 됩니다.

  • 2.
    '13.12.4 2:37 PM (211.36.xxx.34)

    일주일정도 청소하지 말았다가 돌리세요
    비포 에프터가 극명하게

  • 3. 최고야...
    '13.12.4 2:38 PM (115.90.xxx.193)

    전 이제껏 내가 산 물건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흐뭇합니다..특히 주말 아침...^^*
    조카 2명(4살, 2살)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걔를 보고..아주 기겁을 하면서 노는데 정말 웃겼어요..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아주 심각하게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지켜보더군요..

  • 4. 아이고
    '13.12.4 2:53 PM (150.183.xxx.253)

    윗님 조카얘기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러면 또 둘째 생각도 나고...(상관없는 주제 미안욤)
    진지한 대화 뭐라고 했을까요....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5. 나도 사고파요
    '13.12.4 3:02 PM (1.232.xxx.253)

    로봇 청소기 저도 구입 희망하는데요~ 로봇 청소기가 턱을 못 넘는다고 얘길 들어서... 턱 못 넘나요? 옛날집이라 문턱이 많거든요.

  • 6. 거의 넘구요
    '13.12.4 3:07 PM (61.79.xxx.76)

    어쩌다 한 번씩 못 넘을 때가 있긴 해요
    근데 웃기는 게 얘가 지저분 한 곳을 그리 좋아해요
    늘 마지막에 지저분한 어떤 장소에 가서 쉬고 있더라구요

  • 7. 고든콜
    '13.12.4 8:50 PM (123.228.xxx.110) - 삭제된댓글

    귀엽겠다~~저도 원하는 물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65 욕실줄눈코팅시 욕조주변은 시공이 안되었는데 네스퀵 2013/12/05 892
328264 장례식장 갈 때 화장 하나요? 9 궁금해서 2013/12/05 26,181
328263 리포트 표절 학점은행제 교수께 이멜 드려도 되요? 코코 2013/12/05 797
328262 왜 우린 신호동 초록불을 파란불이라고 할까요 7 신호등 2013/12/05 1,927
328261 멜라루카라는데 들어보셨어요? 3 2013/12/05 2,119
328260 대구분들계시면 학원 조언좀... 1 대구학원 2013/12/05 615
328259 민형사 재판에서 몇 촌부터 증인으로 설 수 있나요? 1 ... 2013/12/05 384
328258 엘지 클레식 오디오 보고왔는데ᆞᆢ 2 수와민 2013/12/05 1,433
328257 밖에서 사먹는 음식 18 현미밥 2013/12/05 5,003
328256 미움과 죄책감 사이.. 6 gbb 2013/12/05 1,486
328255 친한친구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가봐야 할까요? 23 비가온다 2013/12/05 7,328
328254 34평이냐 45평이냐...? 14 고민 2013/12/05 3,431
328253 강아지 미용..가위컷에 대한 질문이에요 6 ... 2013/12/05 2,729
328252 아이에게 외국살면서..영어이름을 쓰게 해야 할까요? 15 고민고민.... 2013/12/05 2,414
328251 해피콜vs테팔 선택해주세요 ~ 10 후라이팬 2013/12/05 5,078
328250 구스 900g/솜털 93%면 따뜻할까요? 2 ㅇㅇ 2013/12/05 1,289
328249 오늘 친구보고 놀랬어요. 4 아줌마 2013/12/05 2,848
328248 내년에 개교하는 수학 연구중심 폴수학학교를 아시나요? 3 대안학교 2013/12/05 1,889
328247 국정원의 갈팡질팡하는 평판 [글로벌포스트 번역] 노지 2013/12/05 623
328246 방금 라디오 (CBS FM?) 에서 엄기주? 시인의 입자라는 시.. 시를찾아서 2013/12/05 419
328245 성북성당 쌍화차 많이 단가요? 4 통통이 2013/12/05 1,776
328244 그 빵을 잊을수가 없어요 3 ... 2013/12/05 1,742
328243 아래 오로라공주 글임 클릭하기싫은 분은 클릭하지마세요 3 아래글 2013/12/05 1,447
328242 아놔.......(오로라 관련글 맞아요-_-) 11 -_-;; 2013/12/05 3,075
328241 종종 키 크다고 컴플렉스라는 여자들 중에 41 ㅇㅇ 2013/12/05 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