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로봇 청소기의 효력을 의심하네요

나는 좋아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3-12-04 14:12:59

제가 다른 것도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진공 청소기 쓰는 게 너무 하기 싫거든요

그래서 청소를 자주 못하게 되고 마음은 부담이 되고

그래서 식구들에게 내가 청소가 너무 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거든요

다들 돕겠다 하고 남편도 주말에 청소해  주겠다 했어요

그런데 잘 하더니 요즘 와서 또 아무도 안 돕네요.

하기는 싫으면서 집에 먼지 있고 지저분한 건 못 보는 성격이라

결국 우연히 싸게 나온 로봇 청소기 보고 확 저질렀거든요

오자마자 써 보니까 혼자 돌아다니면서 너무 잘 하는 거예요.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눈만 뜨면 얘 돌려 놓고 흐믓해서 바라보구요

요즘 와서 이 녀석이 누구보다 제 기쁨이고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

그랬더니 남편이 어느 날 하는 말..

쟤가 청소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 " 이러네요

한 달 다 되어 가는데 얘 오고 나서 남편이 청소 두 번인가 했어요

제 맘속엔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할 수록 깨끗하니까 하든가 말든가 남편에게 이런 맘이구요

그리고 얘가 완벽히 못하더라도 청소는 되고 있고 집이 말끔하고 도움이 되거든요?

로봇 청소기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하는 남편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일까요?

안 도와줘서 얘를 사서 미안한 마음에 그런 걸까요?

정말 로봇 청소기가 못 미더워서 하는 말일까요?

IP : 61.79.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4 2:25 PM (218.38.xxx.235)

    먼지통 비우는 걸 남편 시키시면 됩니다.

  • 2.
    '13.12.4 2:37 PM (211.36.xxx.34)

    일주일정도 청소하지 말았다가 돌리세요
    비포 에프터가 극명하게

  • 3. 최고야...
    '13.12.4 2:38 PM (115.90.xxx.193)

    전 이제껏 내가 산 물건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흐뭇합니다..특히 주말 아침...^^*
    조카 2명(4살, 2살)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걔를 보고..아주 기겁을 하면서 노는데 정말 웃겼어요..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아주 심각하게 진지하게 대화를 하며 지켜보더군요..

  • 4. 아이고
    '13.12.4 2:53 PM (150.183.xxx.253)

    윗님 조카얘기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러면 또 둘째 생각도 나고...(상관없는 주제 미안욤)
    진지한 대화 뭐라고 했을까요....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5. 나도 사고파요
    '13.12.4 3:02 PM (1.232.xxx.253)

    로봇 청소기 저도 구입 희망하는데요~ 로봇 청소기가 턱을 못 넘는다고 얘길 들어서... 턱 못 넘나요? 옛날집이라 문턱이 많거든요.

  • 6. 거의 넘구요
    '13.12.4 3:07 PM (61.79.xxx.76)

    어쩌다 한 번씩 못 넘을 때가 있긴 해요
    근데 웃기는 게 얘가 지저분 한 곳을 그리 좋아해요
    늘 마지막에 지저분한 어떤 장소에 가서 쉬고 있더라구요

  • 7. 고든콜
    '13.12.4 8:50 PM (123.228.xxx.110) - 삭제된댓글

    귀엽겠다~~저도 원하는 물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07 상속자들에서 박신혜말인데요 6 ... 2013/12/05 2,703
328206 고양이 새 식구와 친해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코랄 2013/12/05 1,200
328205 1~2만원대 남자 선물 3 고민 2013/12/05 874
328204 압구정 현대아파트 길고양이 잡아 죽이는 사건.... 22 ㄹㄹㄹ 2013/12/05 2,716
328203 볼륨매직 머리에 로페 고데기 어떨까요? 1 보라빛향기 2013/12/05 2,401
328202 상속자들 음악 어떠세요? 24 상속 2013/12/05 1,873
328201 대학 우선선발 기도 2013/12/05 686
328200 학원강사에게 있어 학교와 학과 중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2 수학 2013/12/05 847
328199 연기파 고양이 본적 있음?ㅋㅋㅋ 2 백구야놀자 2013/12/05 658
328198 카스에서 버전이 낮아 사진이 안보이는건 1 카스 2013/12/05 663
328197 요즘 드라마는 혼외자 없으면 안되는걸까요? 3 근데 2013/12/05 953
328196 제왕절개 하면서 난관수술하는거 어때요? 9 .... 2013/12/05 3,350
328195 '소통'이라는 말이요 1 새누리당인가.. 2013/12/05 366
328194 절임배추로 뭘 할 수 있을까요? 2 랄랄라 2013/12/05 708
328193 형제가 친하기 않아요 6 djqtja.. 2013/12/05 1,538
328192 겨울 한라산 어리목 영실코스 아이들과 갈수있나요? 2 하트무지개 2013/12/05 3,926
328191 인간의 탐욕 어디까지일까요? 2 추해 2013/12/05 701
328190 아들이 손자 똥기저귀 갈아주는거 싫을까요? 14 popo 2013/12/05 1,953
328189 보일러를 아직 한번도 안돌렸어요.. 9 haniha.. 2013/12/05 1,497
328188 외고추천서 써주신 (여자)선생님 선물 4 외고 2013/12/05 2,492
328187 대학교 과 선택 도와주세요. 7 도움 2013/12/05 976
328186 가전할인 하던데요. 노트북 싸게 사는 씨즌은 언제인가요? 1 해마다 이맘.. 2013/12/05 823
328185 어젯밤 응급실 다녀왔어요. 6 ... 2013/12/05 1,647
328184 중3 아들과 여행하고 싶어요 1 2013/12/05 1,566
328183 두달만에 고등어 먹었어요... 5 행복해요 2013/12/05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