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 맏며느리입니다.
2살,4살 어린 시동생과 손아래시누에게도 높임말을 쓰고
9살 어린 동서에게도 높임말을 써요.
다들 1시간 거리내에 살지만 명절, 행사 포함해서 일년에 10회 미만 만나니
여전히 어색하기도 하고, 동서가 도련님과의 연애가 길어서 연애기간 중 만날때도 높임말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우리집 식구 됐다고 갑자기 말 놓기도 그렇고
제가 원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어린 아이에게도 말을 높입니다 ㅡ,ㅡ
시어른들은 그냥 지켜보고 계시고
동서또는 시누랑 전화 통화하는걸 친정엄마가 보시고 말 놓으라고 매번 다그치십니다.
근데 웃긴건 시누가 말 꼬리를 잘라먹어요. 대화의 반이상
누가 보면 시누가 손위 같다고 ...
그러니 더더욱 시누와는 말 놓기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말을 놓는 순간 시누도 반말모드로 돌입할것 같아서요. 그게 전 너무 어색할것 같은 기분인데 말을 놓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