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동서에게 높임말 쓰는걸 고쳐야 할까요?

존칭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3-12-04 09:46:52

결혼 8년차 맏며느리입니다.

2살,4살 어린 시동생과 손아래시누에게도 높임말을 쓰고

9살 어린 동서에게도 높임말을 써요.

다들 1시간 거리내에 살지만 명절, 행사 포함해서 일년에 10회 미만 만나니

여전히 어색하기도 하고, 동서가 도련님과의 연애가 길어서 연애기간 중 만날때도 높임말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우리집 식구 됐다고 갑자기 말 놓기도 그렇고

제가 원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어린 아이에게도  말을 높입니다 ㅡ,ㅡ

시어른들은 그냥 지켜보고 계시고

동서또는 시누랑 전화 통화하는걸  친정엄마가 보시고 말 놓으라고 매번 다그치십니다.

근데 웃긴건 시누가 말 꼬리를 잘라먹어요. 대화의 반이상

누가 보면 시누가 손위 같다고 ...

그러니 더더욱 시누와는 말 놓기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말을 놓는 순간 시누도 반말모드로 돌입할것 같아서요. 그게 전 너무 어색할것 같은 기분인데 말을 놓는게 맞나요?

  

IP : 210.178.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4 9:56 AM (174.137.xxx.49)

    집에서 여러번 연습하시고
    숨한번 크게 쉬고 말 놓으세요.

  • 2. ㅇㅇ
    '13.12.4 10:01 AM (61.254.xxx.206)

    저는 말 안놓아요. 거리감 좁히기 싫어요.

  • 3. ㅇㅇ
    '13.12.4 10:01 AM (110.15.xxx.254)

    그냥 그게 편하시면 존댓말 쓰세요. 어차피 자주 안보는 사이잖아요. 존댓말 쓰는게 마음 편한 사람은 계속 쓰는게 좋아요. 저도 그렇구요. 남들은 이해 못하는데 저는 가식이 아니라 진짜 존댓말이 편해서 쓰는 거라서요. 님도 그러시죠? 그러면 그냥 쓰세요.

  • 4. ㅇㅍ
    '13.12.4 10:02 AM (203.152.xxx.219)

    말할꺼리를 줄이고 서로 말 높이는게 맞지 않나요?
    저도 손아래 동서에게도 그냥 존대해요. 그게 서로 편할듯해서.. 그리고 서로 어렵게 생각해서
    실수도 덜하게 되고요.

  • 5. 그리고
    '13.12.4 10:04 AM (150.183.xxx.252)

    시누한테는
    말이 점점 짧아지내요~ 그래요

  • 6. 편하게
    '13.12.4 10:11 AM (211.195.xxx.238)

    원글님 편하신대로 하심 되지않을까요~?
    저도 손아래동서한테 존댓말써요.
    연애때부터 쭉 써오다가 말 놓기가 쉽지않더군요.
    저도 윗분 말씀대로 적당한 거리감 유지를 위해 쭉 이상태 유지하려구요. 전 그게 편하더라구요.

  • 7. 존칭
    '13.12.4 10:24 AM (210.178.xxx.182)

    저같은 분이 많아서 다행이네요. 말을 놓는게 전 더 어려워요. 상대방은 또 불편하게 느낄까봐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8. ..
    '13.12.4 10:40 AM (115.136.xxx.126)

    저도 항상 높임말. 그 대상이 누구든.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저의 무의식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싶다고 말하고 있었네요. 말을 놓게 되면 뭔가 더 친근감 있게 느껴지고 그러다보면 장난스럽게 이것저것 묻게되고 어느새 사생활에도 깊숙히 들어오게되고. 그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전에 차단. 나에게 서로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높임말을 고수해요. 그러니 너무 편해요. 나를 불편하게 생각해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758 사람 잘못 계약해서...정말 두고두고 약오르고있어요. 8 사기꾼생키 2014/01/10 2,379
339757 2채 세 놓으면 임대사업자등록의무화 한답니다. 10 반댈세 2014/01/10 2,597
339756 아파트 벽 드릴질에 깨부시고..ㅠ.ㅠ 7 ... 2014/01/10 1,895
339755 외국애들은 목구멍이 클까요? 7 ... 2014/01/10 1,400
339754 욱하는 신랑때문에 힘들어요 15 내가늙는다 2014/01/10 3,086
339753 한국 시위 진압 무기, 경험 수출로 국제적 명성? 2 light7.. 2014/01/10 1,012
339752 전세계약일보다 하루 전에 잔금 치뤄도 상관 없을까요? 7 세입자 2014/01/10 3,148
339751 녹차 한잔에 화장실 3-4번.못 마시겠어요 ㅜㅜ 5 몸 생각해서.. 2014/01/10 1,664
339750 눈 쌓인 것 보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5 흰 눈을 찾.. 2014/01/10 639
339749 아들 임신 중인데 계속 딸이 좋다는 시어머니 17 섭섭 2014/01/10 3,201
339748 뭐죠 이 떨림은? 2 ... 2014/01/10 1,062
339747 아파트 청소도우미는 어떻게 구해야하나요? 3 예화니 2014/01/10 2,032
339746 주변에 보면 착한데 안 만만한사람 있나요? 14 울고싶어 2014/01/10 20,040
339745 닥터마틴 부츠인데 살까요. 말까요.. 5 ㄷ이거.. 2014/01/10 1,501
339744 연하장을 보내고 싶은데 구정 전후 보내면 황당할까요? 5 질문 2014/01/10 885
339743 캠프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비중1 2014/01/10 369
339742 30대부터 성욕이 남여 역전된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 2014/01/10 26,431
339741 꽃누나에서 김희애가 먹은 아이스크림 4 아이스크림 2014/01/10 2,680
339740 미국직구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2 dd 2014/01/10 888
339739 영어 동화책을 읽을때.. 3 영어 2014/01/10 920
339738 김용림 "며느리 미워하면 내 아들이 괴로워" .. 7 현명하시네 2014/01/10 4,965
339737 중앙대 총장 ”학교 복지기관 아냐…간접 고용 더 효율적” 2 세우실 2014/01/10 770
339736 왜 뚱뚱한 여자일수록 자궁에 혹이 더 많이 생길까 diet 2014/01/10 1,682
339735 리스이신 분들.. 식욕 왕성하지 않으세요? 8 식욕 2014/01/10 3,514
339734 소비자 뇌 현혹시켜 주머니 열게 만든다 홈즈 2014/01/10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