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추천-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전모 추적기

.... 조회수 : 380
작성일 : 2013-12-04 09:43:24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사서 읽었어요.

이 책은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책 읽는 동안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이럴 수도 있구나....

 

저는 글을 조리있게 잘 못 써서요.

책의 추천사만 퍼왔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민주주의 파괴 범죄였습니다. 이 책은 이명박 정부의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자행된 민간인 불법 사찰을 “일반 범죄와는 달리 국가기관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자행된 국기 문란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사건의 몸통은 끝내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여야 간에 합의했던 국정조사도 여당의 방해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났습니다. 대선 기간 중에 벌어진 국가기관들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권의 보위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사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이 오늘날 우리의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습니다.
- 문재인 (국회의원)

이 책은 무척 흥미롭기는 하지만 소름끼치도록 두려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음험한 권력이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누군가의 인간다운 삶을 얼마나 철저히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쁜 권력에 의하여 엄청난 폭력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진정으로 사죄한 바 없다. 이 모두 기가 막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나서야 한다. 무릎 꿇고, 고개 숙여, 빌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에 그치는 것은 완전한 ‘치유’가 아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진실을 철저히 드러내는 일이다.
- 김지형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전 대법관)

한국일보 법조팀 기자들이 쓴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을 읽으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치권과 사법부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더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내리지 못했을 것이고, 공무원들은 상급자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했을 것입니다.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입에 담기도 민망한 트윗을 작성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안철수 (국회의원)

‘328. MBC 라디오 MC 김미화 교체 관련 동향.’
국무총리실에서 왜 나를 사찰했는지는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모른다.
코미디언인 내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엄청 잘했다는 이유로 사찰 대상이 됐지 않았을까 하는 추리 정도는 해볼 수가 있겠는데, 설마, 국무총리실 산하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그랬을까. 이러한 하찮은 이유로 사찰했다면 지나가던 변견도 웃고 지나갈 만큼 웃기는 사건인 거다.
아마도 세월이 가면 그 파일 제목 아래 나에 대해 어떤 사찰이 이루어졌었는지 상세 기록도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때는 국가를 상대로 생활비도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지 않겠는가.

- 김미화 (코미디언·방송인)

IP : 116.12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913 이게 무슨 예술이고 스포츠 입니까 5 ㅜ.ㅜ 2014/02/21 730
    352912 러샤에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 땟국물 못벗은 나라취급 받는 이유 8 ........ 2014/02/21 864
    352911 여러분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2 ..... 2014/02/21 476
    352910 푸틴=맹박 1 아침 2014/02/21 333
    352909 제일 안된건 연아지만 해진, 소연 선수도 너무 짠해요 5 ㅁㅁ 2014/02/21 1,816
    352908 러시아애가 넘어졌으면 은이 됐을까요? 9 러블리야 2014/02/21 2,480
    352907 연아 점수엔 동의 6 달빛아래 2014/02/21 1,445
    352906 프랑스 언론.. 소트니코바 금메달 자격없다 13 ... 2014/02/21 4,141
    352905 김연아 선수 경기력 논하는 글 진심 꼴보기 싫다 34 미친나라 2014/02/21 2,646
    352904 점프 하나 더 뛰었다면? 9 ㅇㅇ 2014/02/21 2,053
    352903 살다살다 경기중 관중석 향해 손흔드는 4 2014/02/21 3,093
    352902 기가막혀 눈물이 나네요. 6 세상에 2014/02/21 665
    352901 완전 차원이 다른 김연아의 수준 1 대인배 김연.. 2014/02/21 699
    352900 평창에 쟤 나오면 4 저기요 2014/02/21 844
    352899 지겹네요 지겨워 쭈루룩 등수놀이 1 뭐니 2014/02/21 528
    352898 연아야. 고마워 1 .. 2014/02/21 558
    352897 명백해도 소용없는 2가지... 2 목구멍이 꽉.. 2014/02/21 1,153
    352896 지금 네이버실검색어 1위 연아야 고마워 2 싱글이 2014/02/21 773
    352895 배성재 아나 트윗 13 배성재 2014/02/21 10,449
    352894 이제 다시는 피겨를 안보게 될 것 같아요. 4 2014/02/21 555
    352893 결과 받아들이는거 저뿐인가요? 83 d 2014/02/21 10,491
    352892 연야양 점수결과가 빨리 나온것에 대해... 8 제니퍼 2014/02/21 2,183
    352891 은메달, 잠이 안오네요. 5 다시금 2014/02/21 561
    352890 해외 도박사들 개털 되었겠네요 7 그나저나 2014/02/21 2,179
    352889 ESPN 피켜챕텈ㅋㅋㅋㅋㅋㅋ 3 ㅋㅋㅋㅋ 2014/02/21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