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올라서 폴짝폴짝 뛰겠어요

바부탱이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13-12-04 09:32:18

주변에 독특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초긍정자아에, 눈치제로, 말이 뇌를 거치지않고 바로 튀어나오기 일쑤 등등..에휴..

어제도 같이 식사하면서 애들이야기를하던중

제가 요즘 중3아이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다른 선배엄마들이 옆에서 조언과 위로를 해주게되었어요.

같이 듣던 이분 청순한 표정으로 한다는 말이"우리애는 안그러는데~~" @@@

 

일행중 한분이 과외교사인데 학생이 문자로 합격소식을 전했고

자연스럽게 입시며 공부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역시나 한참 듣고 나더니 "우리애는 나중에 일년만 빡세게 공부시켜야겠다~~"@@@

 

이런걸로 폴짝폴짝 뛰냐구요? 아니죠~

 

옆에 있던 과외교사 왈, "그집 아들이 특별하긴 해. 머리도 좋고 탐구심, 집중력, 승부욕

다 가지고 있으니 잘될거야.." 이러는 겁니다.

 

너무너무 얄미워서 독특한 그분의 그 입을 손바닥으로 찰싹 쳐주고싶을 정도인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뻥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약오른다는 거죠.

 

만나지 말라구요?

하루에 8시간을 봐야합니다. 저분의 대화법을 참아내는것도 제 월급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자게가 대나무숲인냥 소리나 한번 질러보고 갈라구요.

 

어이 ~그대는 팔자 좋아서 돈잘버는 남편에 공부잘하는 새끼두고 능력 없이도 높은자리 앉아있으니

부러워 미춰버리겠는데..

그래도 너무 티내지마쇼. 밤마다 물떠놓고 기도하는수가 있수..

 

 

 

 

 

IP : 183.10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4 9:51 AM (125.177.xxx.154)

    옆에서 들어도 얄밉긴 하네요. 그 분은 어째 그리 잘 풀렸으까나~

  • 2. ....
    '13.12.4 10:05 AM (180.228.xxx.117)

    듣고 보니 그 여자 상사말이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자기 아들은 그렇지 않고 1년만 빡세게 공부시켜도 충분할만큼 아들 능력되고..
    우리 아들은 안 그런데 왜 저 집 아들은 저래가지고 엄마 속을 드리 쑤실까? 거 이상하네?
    속 썩이는 아들을 둬 본 적이 없으니 전혀 이해가 안 가서 그런 말 할 수 있어요.
    남편 잘 만난 것도 다 자기 능력, 아들 머리 좋고 야무지게 잘 낳아 놓은 것도 또 능력..
    문제는 그것을 심하게 질투하는 원글님 귀에 무지 듣기 싫은 것 뿐..
    주위에 잘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부러웁게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돼야지..하고 각오를 다질 망정
    심하게 질투한 나머지 상대방이 심히 싫어지기까지 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 3. 바부탱이
    '13.12.4 10:23 AM (183.102.xxx.177)

    점네개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정리해요.
    다만 제 마음이 제어가 안되는게 문제인거죠 ㅜㅜ
    전에는 저도 친구들에게 님처럼 말해주곤했었는데
    최근 몇달사이 저 스스로 인격(?)이 바닥을 치는 느낌이예요.

    굳이 분석을 해보자면 저의 이직 스트레스와 아이성적문제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는거 아닐까 싶은데..

    오죽하면 나이롱신자인 제가 요즘은 백일기도라도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요...일은 정말 미치고 폴짝뛰게 못해요...

  • 4. ㅇㅇ
    '13.12.4 10:27 AM (218.38.xxx.235)

    머리가 청순한건 맞는데...뭐 썩 틀린 이야기도 아니고...

    님이 그 분을 통제할 수 없으니, 님 마음을 님이 다스리시는 편이 더 빠르겠네요.
    물 떠놓고 님 마음을 위해 기도하세요.

  • 5. ....
    '13.12.4 11:11 AM (180.228.xxx.117)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세상 살다 보면 이보다 더한 일 많아요.
    어쩔 수 없잖아요.내 맘을 내가 다스리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195 생중계 - 해외 촛불집회, 영국 런던 현장입니다 1 lowsim.. 2013/12/21 893
334194 이휘재 슈퍼맨 프로 그만두는건가요..?? 1 dd 2013/12/21 4,470
334193 부모님 선물로 어느 브랜드 패딩 샀는지 공유좀 해주세요^^ 4 ^^ 2013/12/21 1,417
334192 핸드폰 바꾸면 자료이동은 어떻게 해요? 2 변경 2013/12/21 2,966
334191 이런 상황에도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 6 ... 2013/12/21 1,739
334190 도와주세요)노로바이러스 ㅠ 3 레인보우 2013/12/21 1,819
334189 이래서 한의사들 욕먹나 봅니다. 14 ebs 방송.. 2013/12/21 3,622
334188 이경규 미친거 아녀요? 20 .. 2013/12/21 23,143
334187 제 증상좀봐주세요 2013/12/21 821
334186 kbs연예대상 사랑이 나왔나요 2 2013/12/21 2,265
334185 지겹다. 그 놈의 하나님께 영광 15 anab 2013/12/21 4,430
334184 인생 사는게 ....왜이리 힘들까요 6 .... 2013/12/21 3,409
334183 쓰레기랑 나정이랑 헤어졌나요? 2 나무안녕 2013/12/21 3,148
334182 지금 싸이 공연하네요 1 싸이 2013/12/21 1,634
334181 맥주 뭐가 맛있나요? 17 2013/12/21 2,204
334180 오늘 변호인 보는데 군데군데서 남자들 흐느끼는 소리 35 먹먹 2013/12/21 9,047
334179 응사 빨간장갑이요. 10 ... 2013/12/21 3,470
334178 진학사나 메가스터디 학원 배치표로 사람 낚지마세요 1 샤론수통 2013/12/21 1,789
334177 kbs 연예대상 여자 mc 7 아놔 2013/12/21 2,805
334176 변호인 영화표를 2배 더주고 구매했네용~ㅠ 4 아마 2013/12/21 1,973
334175 슈퍼맨 이라는 영어동요(유아동요) 가사 다 아시는분 호텔아프리카.. 2013/12/21 1,571
334174 응사 보는데 왜 전주가서 운전면허 보는건가요? 6 ᆞᆞ 2013/12/21 3,835
334173 매직기 추천해주세요 ... 2013/12/21 662
334172 인강용 pmp추천 부탁해요 2 예비고3맘 2013/12/21 1,631
334171 찹쌀가루는 없고 찹쌀만 있는데 새알심 만들 방법이? 4 호호 2013/12/21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