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독특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초긍정자아에, 눈치제로, 말이 뇌를 거치지않고 바로 튀어나오기 일쑤 등등..에휴..
어제도 같이 식사하면서 애들이야기를하던중
제가 요즘 중3아이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다른 선배엄마들이 옆에서 조언과 위로를 해주게되었어요.
같이 듣던 이분 청순한 표정으로 한다는 말이"우리애는 안그러는데~~" @@@
일행중 한분이 과외교사인데 학생이 문자로 합격소식을 전했고
자연스럽게 입시며 공부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역시나 한참 듣고 나더니 "우리애는 나중에 일년만 빡세게 공부시켜야겠다~~"@@@
이런걸로 폴짝폴짝 뛰냐구요? 아니죠~
옆에 있던 과외교사 왈, "그집 아들이 특별하긴 해. 머리도 좋고 탐구심, 집중력, 승부욕
다 가지고 있으니 잘될거야.." 이러는 겁니다.
너무너무 얄미워서 독특한 그분의 그 입을 손바닥으로 찰싹 쳐주고싶을 정도인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뻥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약오른다는 거죠.
만나지 말라구요?
하루에 8시간을 봐야합니다. 저분의 대화법을 참아내는것도 제 월급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자게가 대나무숲인냥 소리나 한번 질러보고 갈라구요.
어이 ~그대는 팔자 좋아서 돈잘버는 남편에 공부잘하는 새끼두고 능력 없이도 높은자리 앉아있으니
부러워 미춰버리겠는데..
그래도 너무 티내지마쇼. 밤마다 물떠놓고 기도하는수가 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