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올라서 폴짝폴짝 뛰겠어요

바부탱이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3-12-04 09:32:18

주변에 독특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초긍정자아에, 눈치제로, 말이 뇌를 거치지않고 바로 튀어나오기 일쑤 등등..에휴..

어제도 같이 식사하면서 애들이야기를하던중

제가 요즘 중3아이때문에 마음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다른 선배엄마들이 옆에서 조언과 위로를 해주게되었어요.

같이 듣던 이분 청순한 표정으로 한다는 말이"우리애는 안그러는데~~" @@@

 

일행중 한분이 과외교사인데 학생이 문자로 합격소식을 전했고

자연스럽게 입시며 공부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역시나 한참 듣고 나더니 "우리애는 나중에 일년만 빡세게 공부시켜야겠다~~"@@@

 

이런걸로 폴짝폴짝 뛰냐구요? 아니죠~

 

옆에 있던 과외교사 왈, "그집 아들이 특별하긴 해. 머리도 좋고 탐구심, 집중력, 승부욕

다 가지고 있으니 잘될거야.." 이러는 겁니다.

 

너무너무 얄미워서 독특한 그분의 그 입을 손바닥으로 찰싹 쳐주고싶을 정도인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뻥이 아니라는 사실이 너무 약오른다는 거죠.

 

만나지 말라구요?

하루에 8시간을 봐야합니다. 저분의 대화법을 참아내는것도 제 월급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자게가 대나무숲인냥 소리나 한번 질러보고 갈라구요.

 

어이 ~그대는 팔자 좋아서 돈잘버는 남편에 공부잘하는 새끼두고 능력 없이도 높은자리 앉아있으니

부러워 미춰버리겠는데..

그래도 너무 티내지마쇼. 밤마다 물떠놓고 기도하는수가 있수..

 

 

 

 

 

IP : 183.10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12.4 9:51 AM (125.177.xxx.154)

    옆에서 들어도 얄밉긴 하네요. 그 분은 어째 그리 잘 풀렸으까나~

  • 2. ....
    '13.12.4 10:05 AM (180.228.xxx.117)

    듣고 보니 그 여자 상사말이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자기 아들은 그렇지 않고 1년만 빡세게 공부시켜도 충분할만큼 아들 능력되고..
    우리 아들은 안 그런데 왜 저 집 아들은 저래가지고 엄마 속을 드리 쑤실까? 거 이상하네?
    속 썩이는 아들을 둬 본 적이 없으니 전혀 이해가 안 가서 그런 말 할 수 있어요.
    남편 잘 만난 것도 다 자기 능력, 아들 머리 좋고 야무지게 잘 낳아 놓은 것도 또 능력..
    문제는 그것을 심하게 질투하는 원글님 귀에 무지 듣기 싫은 것 뿐..
    주위에 잘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부러웁게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돼야지..하고 각오를 다질 망정
    심하게 질투한 나머지 상대방이 심히 싫어지기까지 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 3. 바부탱이
    '13.12.4 10:23 AM (183.102.xxx.177)

    점네개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정리해요.
    다만 제 마음이 제어가 안되는게 문제인거죠 ㅜㅜ
    전에는 저도 친구들에게 님처럼 말해주곤했었는데
    최근 몇달사이 저 스스로 인격(?)이 바닥을 치는 느낌이예요.

    굳이 분석을 해보자면 저의 이직 스트레스와 아이성적문제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는거 아닐까 싶은데..

    오죽하면 나이롱신자인 제가 요즘은 백일기도라도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요...일은 정말 미치고 폴짝뛰게 못해요...

  • 4. ㅇㅇ
    '13.12.4 10:27 AM (218.38.xxx.235)

    머리가 청순한건 맞는데...뭐 썩 틀린 이야기도 아니고...

    님이 그 분을 통제할 수 없으니, 님 마음을 님이 다스리시는 편이 더 빠르겠네요.
    물 떠놓고 님 마음을 위해 기도하세요.

  • 5. ....
    '13.12.4 11:11 AM (180.228.xxx.117)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세상 살다 보면 이보다 더한 일 많아요.
    어쩔 수 없잖아요.내 맘을 내가 다스리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583 이 봄 점퍼 어떤 색상이 좋은가요? 2 이사벨라 2014/02/14 847
350582 한자 체계젹으로 공부하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4/02/14 869
350581 대학교 교직원들이 교수들과 친한가요? 6 보통 2014/02/14 2,424
350580 시터아주머니가 낮잠을 많이 자요 43 고민 2014/02/14 13,500
350579 딸아이 중학교 준비 문구용품 사야되는데요 도와주세요 2014/02/14 624
350578 잘몰라서 궁금이 2014/02/14 615
350577 한예종도 학과사무실에 레슨희망하면 학생 연결해 줄까요 2 리코더 2014/02/14 1,286
350576 남자 쇼트 경기 보다가 눈물이... 5 스피릿이 2014/02/14 2,086
350575 뒷꿈치 갈라지는데.발열버선 효과 좋네요 1 ^^* 2014/02/14 1,643
35057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6 싱글이 2014/02/14 883
350573 이싸이코 진상 학부모 어떡할까요 31 2014/02/14 14,641
350572 아래 입원실 진상하니 생각나서.. 7 .... 2014/02/14 2,573
350571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5 5 후회없는 삶.. 2014/02/14 4,771
350570 요즘 초등학교 3학년이나 6살짜리 아이들한테 무엇이 제일 인기일.. 2 선물 2014/02/14 1,026
350569 카톡에서 사진을 보내는데 2 사진 2014/02/14 1,467
350568 이런 난감한 경우가. ㅜㅜ 8 세입자인데 2014/02/14 1,551
350567 "급질문" 아이가 친구 손톱에 얼굴을 많이 긁.. 2 속상해 2014/02/14 1,129
350566 삶의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4 soso 2014/02/14 1,677
350565 패트릭 챈 진중권인줄...ㅋ 피겨 2014/02/14 789
350564 <속보>,,중국정부, 한국 검찰 제출서류 중국 공문서.. 17 /// 2014/02/14 1,883
350563 서울 삼성병원 주위에 있는 숙박이나 찜질방(긴급) 5 성공할꺼야 2014/02/14 8,263
350562 아기가 신생아일때는 라디오같은거 들을수없나요? 4 ,, 2014/02/14 2,059
350561 이사 잘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예은 2014/02/14 695
350560 6pm구두 추천해주세요 2014/02/14 551
350559 박근혜 체육계 비리조사 명령, 빙상연맹은 없다 8 흥! 2014/02/14 9,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