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잠만 깨면 우는 20개월 아기...

고민맘 조회수 : 7,616
작성일 : 2013-12-04 08:29:43

제목 그대로 자다가 일어날때만 되면 저희 아들은 10에 7-8번은 꼭 짜증스럽게 울어댄답니다.

보통은  징징징이구 어떤때엔 대성통곡이기도 해요.

달래기도 해보고 요즘은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기에 불편해 하는 걸 찾아주려고 노력하는데요...

근데 진짜 오늘은 한시간을 저러니 나중엔 화가 나더라구요.

결국 오늘도 폭발했어요.

화내고 그칠때까지 아이가 좋아하는 베개 뺏고 네가 그치면 주겠다고 하니 결국 몇번 그런 걸 반복하고 나니 그치더라구요. (오늘 울었던 이유는 베개가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인지 배게를 가지고 계속 화를 내더라구요.)

폭발은 지금까지 한 두세번쯤한 것 같은데...앞으로는 빈도가 잦아지고 그 텀이 짧아 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ㅠ-ㅠ

빈혈이 있으면 자다 일어나 운다기에 빈혈검사도 해봤는데 멀쩡하더라구요.

그럼 혹시 다른 곳이 아파서일까요?

소아과 선생님은 아기들이 그런다는데 다른 아이들 엄마에게 물어보면 유독 저희 아이가 심한 것 같기도 해서요.

아님 단순히 엄마들이 말하는 아이와의 기싸움인걸까요?

저보다 선배엄마분들이 많으신 82에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82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ㅠㅠ

IP : 222.108.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요
    '13.12.4 8:42 AM (223.62.xxx.123)

    울딸도 20개월. 요즘 부쩍 떼가 늘고 자다가 낑낑 칭얼 갑자기 울고 안아달라고 하고,, 이시기가 다 그런가봐요..
    우리 힘내요..

  • 2. ..
    '13.12.4 8:47 AM (222.237.xxx.50)

    글쎄요. 우리 아기도(30개월) 종종 그런 편인데 그냥 잠이 덜 깨서 그런가 보다 하고 안아주거나 그냥 냅두는데요;;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서..뭔가 문제라는 생각은 전혀 안해봤는데..

  • 3. 고민맘
    '13.12.4 8:48 AM (222.108.xxx.147)

    집으로 온 날로부터 고집이 좀 있고 예민하다는 건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분유타는 그 잠깐 순간에 이 녀석이 우는 모습을 보고 알았거든요. 얼마나 울었는지 볼에 핏줄이 다 터진게 보이더라구요.ㅠ-ㅠ 그러고보니 이녀석 처음부터 조금씩 그러긴 했네요. 아효!

    그리고 18개월부터는 부쩍 떼도 심해지고 그런 건 맞는 것 같아요.
    안아달라고 하는건 진짜 ㅎㅎㅎ 요즘은 안타던 유모차도 다시 탄다고 해서 저를 놀라게 하네요.^^;;;

    아이 키우는데는 정답이 없다더니 요즘 육아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나봐요.
    하루에도 열두번은 뭐가 맞는걸까 고민하게 되네요.

    시간이 약이다 여기고 이젠 폭발하는 거 안해야 할텐데...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지치는 것 사실인 것 같아요.

    진짜 힘내서 키워봐야겠습니다.
    뱃속에 있는 둘째는 1.231님의 둘째처럼 그렇기를...^^

  • 4. 그냥
    '13.12.4 8:48 AM (183.98.xxx.7)

    덜 자고 깨서 그런겅 아니구요?
    아기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덜 자구 깨면 징징대고 잠투정 하짆아요.
    아기가 예민해서 덜 자고 깨는일이 잦아서 깰때마다 보채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저희 아기도 참 순해서 다른 일엔 울고 보채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잠자는게 좀 예민해서 작은 소리라던가 등등 조금만 불편해도 덜자고 깨는 일이 많거든요.
    그럴땐 한참씩 징징대고 울기도 해요. 다른땐 거의 안아달라고 안하는데 그럴땐 안고 왔다갔다하면서 달래줘야 하구요.
    지금 25개월인데 두돌 다가오면서부터 잠을 좀 푹 자게 되었고 그렇게 징징대는 일도 거의 없어졌어요.
    그리고 기싸움은 아닐거 같은데요.
    아기가 자다 깨서 정신도 없을텐데 그 와중에 엄마 이기려고 하겠어요.
    그냥 불편한 느낌이 드니까 징징대는거죠. 달래주거나 너무 심하다 싶으면 그냥 울게 두시는게 낫지 화내실 일은 아닌거 같아요.

  • 5. 고민맘
    '13.12.4 8:58 AM (222.108.xxx.147)

    덜자고 그래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낮잠도 하루에 3시간씩...밤잠도 꼬박 12시간을 채워자는데...중간에 깰때야 졸려서 그런가보다 싶은데 그렇지 않은 날도 그러거든요. 뭔가가 불편해서 그런 날은 그걸 고쳐줘도 울어요. 이유가 제거되면 울음이 잦아 들어야 하는데 그걸 고쳤음에도 불구하고도 울더라구요. 달래줘도 울고 안달래줘도 우니 참 어려워요. 소아과에서도 불편함을 제거해 둔 뒤에도 울면 반응을 하지 말라는데 그랬더니 2시간까지도 울더라구요. 차라리 이유라도 알면 좋겠는데... 해줄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줘도 울면 그땐 정말 같이 울고싶어지네요.ㅠ
    잠귀는 어두워요.^^; 청소기를 돌려도 본인이 졸리면 자는 아이거든요.

  • 6. 고민맘
    '13.12.4 9:09 AM (222.108.xxx.147)

    흐흑... 그렇겠지요? 주변에서 다들 지금이 이쁠때라고 힘들어도 견디라는 말씀들 해주셔서 마음에 새기는데도 울고싶어질때가 있어요. 이것만 아니면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인데... 저때만 아니면 그래도 요즘은 말귀를 잘 알아들어서 약속~하고 저와 하기로 한 일들은 꼭 지켜서하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면 정리할 줄도 알고 아...엊그제엔 화장실에서 휴지가 떨어졌길래 장난삼아...엄마 휴지 가져다 줄 수 있어 했더니...진짜 가져다줘서 저를 놀라게 하더라구요. 으흑! 이쁜넘... 근데 저 잠칭얼이 저것 때문에 제가 몇번 폭발을 하네요. 우리 아들만 그런게 아니라 하시니 맘을 좀 더 여유있게 가져봐야겠어요. 주변에 아기들은 잘 안그런다고 해서 진짜 아픈거 아닐까하고 심각하게 고민도 해봤거든요. 오죽하면 빈혈검사까지...^^;; 무튼 다들 조언 감사해요. 헉...또 이녀석 우는 거보니 깰때가 되었나보네요.^^ 그럼 전 이만 총총총! ^^

  • 7. 온도와
    '13.12.4 9:25 AM (220.68.xxx.4)

    햇빛 조절(암막커튼 등) 한번 해 보세요---무슨 식물키우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마다 예민해도 선호하는 것이 있읍니다

    아니면 엄마를 찾는 경우도 있고 좋아하는 애착 물건을 찾는 경우도 있고요

    무조건 안아주는 것이 능사가 아니지요......손을 꼭 잡아주는 것도 좋고요,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소리를 아주 작게 틀어주어 깰 때 깨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라는 의식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조용히 일어날 때,,,,,,,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긍정적 강화지요

    습관은 바뀝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746 그래 ᆢ너 금가져라 2 2014/02/23 1,672
354745 도라지와 약도라지의 차이점이 뭔가요 1 코코 2014/02/23 6,343
354744 마릴린 먼로가 왜 인기 있는지??? 15 zxc 2014/02/23 4,605
354743 얼마전 피부미백에 좋다는 로즈마리 글 어디 있는지요? 5 고민중 2014/02/23 1,856
354742 올림픽장면이라고 한창 보다보면 쏘옥 줄어들어 휴대폰속으로~ 너무 심한 .. 2014/02/23 490
354741 스포츠 외교력,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안 하는 거겠.. 4 수치 푸틴의.. 2014/02/23 792
354740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좋은 선물 추천 좀.. 8 감사 2014/02/23 1,803
354739 상사가 왜 물을까 질문에.... 1 좀전에 2014/02/23 562
354738 아이허브 오일추천좀 해주세요 2 샴푸 2014/02/23 1,450
354737 알고 지낸 동생이 저를 차단한 것 같네요.. 13 girlsp.. 2014/02/23 5,196
354736 이태원 상가 ~~~~~~~~~ 1 샤핑 2014/02/23 1,226
354735 남편의 착각? 3 ... 2014/02/23 1,234
354734 연아 아버님 인터뷰 글입니다 17 연아 고마워.. 2014/02/23 7,092
354733 화잘안풀리는분들 계시나요 3 연두 2014/02/23 1,503
354732 집에 드럼세탁기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3 ... 2014/02/23 1,542
354731 빅사이즈 남자 신발(310) 파는 오프라인 매장 좀 가르쳐주세요.. 5 코알라 2014/02/23 5,503
354730 김연아 라고 쓰고 기적 이라고 읽는다. 4 오늘 2014/02/23 913
354729 채린이 같은 여자 10 현명녀 별로.. 2014/02/23 3,791
354728 김연아 갈라쇼 영상 링크좀 부탁드려요 1 ㅇㅇ 2014/02/23 982
354727 완전한 자유 2 갱스브르 2014/02/23 747
354726 초등1학년 아이, 신발 사이즈 고민돼요;; 6 고민 2014/02/23 4,269
354725 어른들 장난 농담?? 6 아마도 2014/02/23 1,081
354724 백화점 화장품 매장 판매직은 앞으로 수요가 계속 있을까요? 2 엉뚱한 생각.. 2014/02/23 1,572
354723 김연아 협찬사가 누군가요? 12 궁금 2014/02/23 3,856
354722 심판이 소트니코바 전 코치였으니.... 16 손전등 2014/02/23 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