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도우미분께 옷정리는 어떻게 해달라고 말씀드려야할까요.

소쿠리 조회수 : 4,544
작성일 : 2013-12-04 00:53:07

 

 옷이 문제 입니다.

 

 컴퓨터있는 서재방이 온통 옷 천국이에요.

 의자 위에, 늘 펴져있는 스탠딩 다리미판 위에, 옷걸이에, 옆에 놓인 안쓰는 가구 위에...

 남편은 빨랫감인지 뭔지도 구분안되게 널어놓고...

 한 번 입은 옷(서너번은 입는 겨울 니트니 뭐니...) 그냥 막 널려있어요.

 

 전 제 옷 간수로도 벅찬 사람인지라... 맞벌이니 제 바운더리와 공통가사부분 하기도 벅차요.

 가사 도우미는 주 1회 반나절인데...

 사실 30평이 조금 안되는 집에 심하게 할 건 없는 편이에요.

 옷만 빼며 전반적으로 심각하게 드러운 집은 아닌데... (주말에는 제가 한번 청소하고, 낮에 아무도 없는 집이니)

 

 옷정리를 부탁드리고 싶은데

현재는 그냥 고이 펼치거나 적당히 개켜서 있던 자리 근처에 놔두시는정도.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보통 장농 어디, 서랍장 어디 넣어달라고 말하시나요?

저같은 경우 그렇게 해주시는건 속옷, 양말 뿐이거든요.

 

일단 장농이, 안방에 일반적인 3쪽(?) 자리 장농, 작은 서랍장 1개,

서재방에 붙박이 장농 1개, 옷걸이

애기방에 서랍장과 애기껏만 넣어두는 장이 2개 에요..

 

근데 참 제가 설명하기에도 답답한 본인만 알수 있는 카테고리라...

 

예를 들면, 집에서 입는 옷과 외출복도 구분되어있는데 본인아니면 잘 모를수 있을거같구요...

 

그런데 입다 나와있는 옷이 너무 많으니 정리가 안되서

치워져있어도 치운거 같지가 않은 껄쩍지근한 느낌이거든요....

 

제가 스스로 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IP : 39.117.xxx.5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쿠리
    '13.12.4 1:03 AM (39.117.xxx.56)

    아무래도 그런거겠죠?
    지금 하는 방법은 그냥 그렇게라도 정리된 날 저녁에 제가 직접 마저 정리하는 형식인데...
    겨울되서 옷이 부피도 커지고, 빠는 주기도 줄어드니 나와있는 옷도 많고 어수선하네요.

  • 2. ///
    '13.12.4 1:09 AM (14.138.xxx.228) - 삭제된댓글

    옷정리는 입는 사람이 하는 게 제일 합리적이고
    아니면 안주인이 해야죠.
    같이 사는 식구도 아닌데
    갑자기 입을 옷 못 찾으면 도우미 집에 전화해서 물어볼건가요?
    이런 일 만큼은 절대 도우미에게 부탁하지 마세요.

    어릴때 우리집에 입주 도우미 할머니 계셨는데
    빨래는 무조건 식당옆 방에 개어서 빨래 소쿠리에 담아 놓으시면
    식구들이 알아서 각자 자기옷 가져가서 정리했어요

  • 3. 소쿠리
    '13.12.4 1:14 AM (39.117.xxx.56)

    음 그렇군요. 전 구획정리를 잘 해놓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여쭤본거에요.
    제 옷은 그래도 이틀에 한번은 입었던 옷 환기 되었다 싶으면 넣어놓는데
    남편옷은 남자옷이다보니 크기도 하고, 드라이클리닝 돈아깝다고 안맞기니, 자주도 안빠는 니트류 옷들.. 감당이 안되요. 여름 옷들은 대부분 굴러다니면 제가 입을 옷 있던 없던 다 빨아버린다고 하고 날잡아서 다 세탁기 돌리고 정리하면 되는데... 부피도 적고..

    제가 한번 싹 남편 서랍을 정리의 달인처럼 정리해놓아도 2주를 못가고... 그냥 서랍하나는 아랫도리, 서랍하나는 윗도리 이렇게 정리해줘도... 참...
    지금 제 주변 카메라로 찍어 올리고 싶은 심정...ㅠㅠ

  • 4. ...
    '13.12.4 2:12 AM (116.39.xxx.32)

    옷정리만도 해주실텐데요.

    저 아는 분은 옷이 산더미같고 정리못해서 옷만 정리하려고 사람부르더라구요;;

  • 5. 제 비법을 소개합니다.
    '13.12.4 3:02 AM (66.234.xxx.185)

    빨래너는 베란다 한 켠에 행거를 별도로 놓고 써요.
    왠만한 옷은 옷걸이(요즘 플라스틱재질의 넌슬립옷걸이 좋은 게 많아요) 에 걸어 말리는 게
    다림질 양도 줄어들고 훨씬 잘 마르기 때문이죠.

    근데 겨울엔 다른 용도로 이 행거덕을 톡톡히 봅니다.
    외출 후 아우터와 두꺼운 니트류 남편 양복 등은 먼지 싹 털고 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이 아닌 이 베란다 행거에 걸어두면 냄새도 빠지고 옷도 쌩쌩해져요.
    빨래너는 베란다는 환기도 자주하고 빨래 말리느라 습기도 어느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입고 난 겨울 옷 재생^^ 에 안성맞춤이에요.
    특히 양복 바지는 바지걸이 집게로 집어서 잘 걸어두면 다음날 다림질 안해도 될 정도로
    말끔해져요.

    일단 니트류 여기저기 널린 꼴 안봐도 되고
    항상 일정량의 겨울옷은 베란다에 가 있게 되니까,
    겨울만 되면 옷방이 바글바글 어지러워지던 일도 줄어들고 일석이조랍니다.
    저희집은 드레스룸과 빨래베란다가 가까와서
    처음엔 좀 번거로운 거 같아도 버릇되니 훨씬 편해요.
    남편도 이젠 익숙해져서 귀가한 후에 왠만하면 자기가 알아서 베란다에 가서 옷 걸고
    아침에 베란다 가서 찾아 입어요^^

    유의하실 점은,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 되지 않게 2,3일 넘기지 말고 옷장으로 옮기셔야 하구요.
    니트류는 옷 늘어지거나 어깨 뿔 나지 않도록 옷걸이 선택 잘 하셔야 해요.
    전 논슬립옷걸이 세트로 구비해서 잘 쓰고 있어요.

  • 6. 아마짱
    '13.12.4 5:32 AM (182.226.xxx.149)

    수납공간 보여주시면서 어떻게 정리해달라고 하세요. 옷 수백벌 널부려진 거 정리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 7. ㄹㄹㄹ
    '13.12.4 5:46 AM (223.62.xxx.112)

    저도 비슷한 생활패턴인데
    맞벌이 주말 청소 만으로도 충분히 어수선하구요
    일주일에 반나절 부르면 시간 벅차요
    화장실청소만 해도 시간이 얼마인데요

    주1회 반나절에 이것 저것 시키면 아마 다른 집 옮기려할 듯
    옷 구분을 도우미가 어떻게 알아서 하나요?
    수납공간이나 습관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지
    도우미가 난감해할 상황이네요

  • 8. 흠흠
    '13.12.4 7:30 AM (124.180.xxx.40)

    도우미가 어떻게 정리해줘도 마음에 안 드실거예요.

    내가 입을 옷 정리를 어케 도우미가 내 뇌속에 들어가서 입을 옷, 버릴 옷, 여기다 정리할 옷, 저기다 정리할 옷을 착착 나눠줄수 있을까요???

    정말 도우미도 살림을 좀 해본 사람이 불러야지, 살림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도우미 불러다가 사람 잡는거 한두번 본거 아니예요.

  • 9. 겨울이다
    '13.12.4 7:49 AM (223.62.xxx.119)

    하루 휴가내시고 그날 도우미분도 반나절아니라 하루 일해달라하시고 같이앉아 정리하세요.그래도 다하기는 쉽지않겠지만 도우미분이 정리잘하는 분이시면 수납어떻게하라던지 알려주시는게 많을거에요.워낙많은집다니시니 본것도 들은것도 많으시구요.근데 내물건은 내가 어디넣어야편하다는게 있으니 반드시 같이하셔야지 도우미에게만 맡길수는 없어요.

  • 10. 서랍에 넣어준다는게
    '13.12.4 8:09 AM (180.230.xxx.59)

    문제점의 시작인듯 싶네요
    모자란 남자들은 서랍이 아무리 칼같이 되어있어도 속옷 아니고서는 엉망으로 만드는거 십초면 충분해요
    행거를 들이던 장농을 들이던간에 속옷 양말 뺀 남편 옷들은 전부 옷걸이에 걸어주세요
    티나 니트등도 걸어놓으면 추잡스럽고 난잡하게 옷방만들지 않고도 찾을 수 있어 보이니까 좀 덜 어지럽힐거예요 입은 옷 행거 새거 빨아논 옷 행거로 나눠서 입은 옷 정도는 걸어두게 남편에게 그날부터 잔소리로 정신개조 시키세요
    그리고 일주일에 반나절 부르는 도우미는 그저 하루 깨끗하자고 부르는 수준인데 더 시키는건 바라기 어려울듯요

  • 11. ㅇㅇ
    '13.12.4 8:43 AM (218.38.xxx.235)

    주 1회 반나절이면......집 청소 제대로 하는데 드는 시간인 것 같은데요?

  • 12. ㅇㅇ
    '13.12.4 8:44 AM (218.38.xxx.235)

    옷을 다 보이게 개어 서랍에 두거나, 옷걸이에 걸어 놓아도...


    범인은 남편.

  • 13. mis
    '13.12.4 8:55 AM (121.167.xxx.82)

    일주일에 한 번 오는 도우미란테 옷정리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반나절이면 집안일 하기에도 벅차요. 아무리 일이 없어도.

  • 14. 옷걸이에
    '13.12.4 9:58 AM (118.217.xxx.115)

    거세요.
    남편도 걸고 도우미도 청소하면서 걸고....

  • 15. .....
    '13.12.4 10:15 AM (125.133.xxx.209)

    매일 출퇴근이면 모를까,
    주1회 오시는 분이면, 그냥 빨래통에 모아 놓은 빨랫감 세탁 부탁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초반에 한 번 뒤집어 엎어 정리할 때는 같이 하셔도 좋을 것 같기는 해요..
    그 날은 다른 일 하나도 못 하시겠지만 ㅠ

    정리 방법을 보자면,
    저는 안방에 옷장 4칸이랑,
    안방화장실 가는 길에 1칸 있는데요.

    일단 안방 옷장은 전부 새로 세탁후 아직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을 보관해요.
    옷장1은 남편 것으로 윗칸은 겉옷(코트, 쟈켓)과 정장 상하세트류(상하세트는 정장 보관 커버에 씌워서), 아랫칸은 좌측 와이셔츠, 우측 바지류.
    옷장 2는 제 옷인데, 상의 (티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보관하구요. 위아래 서랍장이 있어서 좀 작은 옷장칸이예요.
    옷장 3은 윗쪽은 상의 겉옷류 (쟈켓), 아랫칸은 하의류 (치마, 바지) 보관해요.
    옷장 4는 남편 긴 코트류가 옷걸이봉에, 우측 칸칸 장에는 잠옷류, 내복류, 집에서 입는 츄리닝이나 티셔츠, 바지류를 보관해요.
    옷장을 윗칸이나 아랫칸을 통째로 또는 좌측 반, 우측 반 하는 식으로 갈라서 상의류만, 또는 하의류만.. 이렇게 보관하는 게 옷 찾기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저는 주로 좌측부터 여름옷이고, 우측으로 갈수록 겨울옷이 되는 식이예요.
    계절 지난다고 옷장 다 뒤집어 엎어 박스로 보내거나 하진 않구요.
    직장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고.
    그냥 여름에는 좌측에서 꺼내입고, 겨울에는 우측에서 꺼내입고,
    옷장에 옷 넣을 자리 없으면 안 입은 지 가장 오래된 옷부터 재활용함에 넣어요.

    화장실 바로앞 1칸에는 한 번 이상 입었으나 아직 세탁할 정도는 아닌 옷을 보관하는데요.
    (요새 입는 쟈켓이나 코트 2벌 가량, 티셔츠나 블라우스, 바지류 2벌 가량) *2 (남편 꺼, 제꺼 하면 두배.)
    랑 아래 서랍장에는 남편 속옷과 양말 서랍 하나, 제 속옷과 양말 서랍 하나. 요렇게 합니다.

    그러면 집에 돌아오면 화장실 앞에서 입던 옷 다 벗어서,
    빨지 않을 것은 전부 화장실앞 옷장에 걸고요.
    빨 것은 바로 안방 베란다 빨래바구니에 넣어요.
    (주로 남편은 다시 입을 옷은 화장실 앞 의자에 걸쳐두고, 빨래할 것은 화장실앞 방바닥에 쌓아두어서 하루 1번 제꺼 빨래바구니에 넣을 때 제가 같이 가져다 넣어요 ㅠ)

    아침 출근시에는,
    속옷은 화장실앞 옷장 서랍장에서 꺼내고
    새옷 꺼내 입을 때는 안방 옷장에서 꺼내입고,
    입던 것은 화장실앞 옷장에서 꺼내입어요.

  • 16. .....
    '13.12.4 10:44 AM (125.133.xxx.209)

    그런데, 원글님은 옷장이 안방과 서재방으로 나누어져 있으면,
    안방에 안 입은 옷, 서재방에 한번이상 입은 옷, 이렇게 정리하면 옷 한번 입으려면 양쪽으로 왔다갔다 해야해서 동선이 너무 긴 듯 해요 ㅠ

    제 생각에는,
    안방 옷장 1은 원글님 옷 중 세탁 후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윗칸 상의, 아랫칸 하의 하는 식으로)
    옷장 2는 (서랍장 많아서 걸 곳이 좀 적은 장 하나 선택하셔서) 원글님 옷 중에 한번이상 입은 옷
    옷장 3은 남편분 옷 중에 현재 계절에 안 입는 옷으로 윗칸 남편분 상의 겉옷, 아랫칸 남편분 좌측 상의, 우측 하의로 정리하시고요. 원글님 옷이 옷장1에 다 안 들어가시면 옷장3의 일부에 원글님 것만 조금 빼 놓으셔야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원글님 세탁하고 아직 한 번도 안 입은 하의만 이 옷장으로 넣는다든가 하는 방식으로요.
    샤워하시는 게 안방 화장실이면 안방 서랍장에 남편분 속옷류 한 칸 넣어주시고요.
    샤워하시는 게 거실 화장실이면 남편 속옷도 아예 서재방 붙박이장 안 서랍장으로 빼내세요.
    원글님 속옷도 안방 서랍장 한 칸에 넣으시고요.
    속옷은 세워 넣으시는데, 브래지어는 컵 두개가 가로로 길게 되도록 해서 세우듯 해서 (정면에서 보면 컵 두개가 나란히 제 쪽을 보도록 뒤에서부터 앞으로 두시고,
    그 우측으로 팬티는 네모나게 접어서 정면에서 봤을 때 납작한 면이 앞을 보게 세워서 뒤에서부터 앞으로 조로록,
    양말도 접어서 납작한 면이 앞을 보도록 뒤에서부터 앞으로 조로록 이렇게 두시고요.

    어제 입었던 잠옷 오늘도 또 입을 꺼라면, 그것도 역시 한번이상 입은 옷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한 번 이상입은 옷장 안 서랍장 위에 같이 개어(또는 던져?)둡니다...

    서재방을 남편 드레스룸으로 하셔서,
    옷장에는 세탁후 안 입은 현재 계절옷으로 윗칸 남편분 상의 겉옷, 아랫칸 남편분 좌측 상의, 우측 하의로 정리하시고요.
    행거에는 한번이상 입은 현재 계절옷을 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최소한 행거 위에 다 걸쳐두라고 하세요.
    빨래할 것은 방바닥에, 다시 입을 옷은 행거위에 걸쳐두기 - 최소한 요것만은 하라고 하세요ㅠㅠ.

    스탠딩 다리미판은 있으면 무조건 옷의 산이 되더라고요..
    저도 계속 그렇게 살다가 그냥 없애버렸어요.
    이제는 방바닥에 앉아 하는 다리미판으로, 옷장안에 옷걸이처럼 걸어둘 수 있게 생긴 거 사서 옷장안에 걸어둡니다 ㅠ

    일단 옷장 분류를 저리 하시고 나면,
    오시는 도우미분에게, 널려있는 옷 중에 속옷과 양말은 다 빨아주시고,
    나머지 옷은 다 개거나 걸어서 남자것은 서재방 행거(한번이상입은 옷 걸 곳으로 분류된)에 걸어주시고
    여자옷은 안방 한 번이상 입은 옷 넣는 옷장에 넣어달라고 하셔도 될 듯 해요.
    속옷과 양말이 아닌 것 중에 지금 물세탁할 옷인지, 드라이클리닝 보낼 옷인지에 대한 판단은 원글님과 남편분이 주기적으로 하셔야할 듯 해요...

  • 17. 소쿠리
    '13.12.4 10:47 AM (210.94.xxx.1)

    좋은 조언 감사해요.

    절 맞벌이 한다고 살림 못한다고 단정지으시는 분들은 뭔가요. ㅎㅎ
    아마 어지간한 전업집만큼은 한다고 자부해요. 전업 아줌마들이 놀러오면 그래요.

    일주일치 설겆이 쌓여있는 것도 아니고, 딱! 당일 아침 설겆이 밖에 없어요.
    빨래는 세탁기에 돌려놓고 나가면 널어만 달라고 부탁드렸구요. (옷구분해서 돌려야하는데 본인 아님 모르니까)
    빨래 건조대도 작은거 하나에 뒷베란다 밖에 없어요.
    뒷베란다는 대부분 이불 큰거 하나 널면 땡일 정도.

    특별하게 따로 부탁드리는 것도 없구요.

    바닥은 주말에는 거하게 제가 쓸고 닦고, 평일에는 이틀에 한번정도 청소기 돌립니다.
    청소하기 편하게 아기 장난감, 책 전날 다 넣어놓고요. (아침에 어질러진거 몇개는 있을 수 있겠죠)
    아기 책이나 장난감도 도우미분이 구분 힘드니까 제가 합니다.
    확장이라 베란다 거의 없고, 앞베란다 창고라 뒷베란다만 청소해달라고 말씀 드렸구요.


    제가 주말에 청소해봐서 알지만 빡시게하면 2시간, 커피한잔 하시면서 조금 천천히 하심 3시간 이면 다 끝날 분량입니다.

  • 18. ....
    '13.12.4 10:53 AM (125.128.xxx.19)

    맞벌이라서가 아니라 옷이 잔뜩 나와있다니까 살림 하기에 바쁘신가 보다 생각하는 거죠.
    도우미 아주머니 온다고해서 싱크대에 일주일치 그릇 다 나와있는 사람이 있나요?
    화장실, 베란다, 신발장 이런 곳들 청소가 오래 걸리니까 그렇죠.

    따로 물어보시고 기분 나빠하시니까 좀 그렇네요.
    주말에 한번 선반먼지 닦는 대신 그런 일을 도우미 아주머니 몫으로 남겨놓고
    옷 정리는 같이 하시든가 하는 게 효율적이니까 답글들도 그렇게 달리겠죠.

  • 19. 소쿠리
    '13.12.4 10:55 AM (210.94.xxx.1)

    세탁기는 일주일에 다섯번은 돌려요. 그것도 아기 세탁기 어른세탁기 2개로. 일주일간은 제가 세탁 다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 분이 신경쓰실 부분이 선반 먼지 (이것도 주말에 한번은 제가 닥음), 바닥 거하게, 화장실 2개 청소 정도, 빨래 개고, 너는 정도라 추가로 부탁드릴 수 있을거같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남편이 바쁘고, 성격 많이 고쳐보려 제가 노력했지만 안되니까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아주머니가 도와주셨음 한거에요.

    도우미 하시는 분들, 요령있으셔서 멀티태스크로 엄청 잘하세요.
    저도 그런거 간혹 보고서 따라하구요.
    제가 같이 있어보니 화장실 1개 청소하는데 미리 욕실세제 뿌려놓고 실질적인 청소는 5분도 안걸리시더만요.

    한마디로, 더 깨끗하자고 도움 받는 사람입니다.

  • 20. 소쿠리
    '13.12.4 11:01 AM (210.94.xxx.1)

    제 비법을 소개합니다.님과.....님 특히 감사해요.

    서재방에 입던 옷 걸어두는 옷걸이가 있는데... 읽다보니 봉(세로)으로된 옷걸이라서 좀 불편한게 흠인거같아요.
    좁은 행거라도 하나 두고 남편에게 정말 바닥에 내려놓음 빠는걸로 간주한다고 해야겠어요- -;;

  • 21. 소쿠리
    '13.12.4 11:29 AM (210.94.xxx.1)

    125.128님. 그럼 제가 다른 곳은 깨끗하다는걸 미리 장문의 글로 올렸어야할까요. 원글에 다른 곳은 심각하게 더럽지 않다는 정도는 언급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화장실 청소 5분만에 하시는 분이에요. (사실 그만큼 물때, 곰팡이가 전혀 없을 정도로 반짝반짝하게 해주시는 분도 아니라는 말. 한달에 한번 정도 날잡아서 쌔게하시는 듯)
    베란다 하나뿐이고, 바닥 물청소하는데 오래 걸리나요? 전실 있는 집도 아니고 현관 정리 할 것도 없습니다. 신발장 정리 해주시는 것도 아니구요.
    물론 자잘한거 다 합쳐서 하다보면 오래 걸리지요. 그래도 4시간이면 하고도 남을 시간이고, 그렇게 아주 오래 계셨습니다. 제가 다른 것도 많이 배려해드리구요.

    대책을 알려주는 말은 하~나도 없이. 살림 안하는 분이네 라면서 도우미가 힘들겠다는 덧글들이 몇개 있어 기분이 나빴던거지요. 다른 분들한테 기분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매번 대량의 옷들을 정리해달라는게 아니라, 한번 어떤 조치를 취함으로서 도우미분도 저도 편한 방법을 물색하자는거지 도우미 부려먹으려고 혈안된 사람 취급하시니...
    지금 도우미분이 오래 저희집에 오시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겁니다...

  • 22. .....
    '13.12.4 1:08 PM (125.133.xxx.209)

    원글님 글이 좀 오해를 사게끔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듯 해요..
    댓글 다신 분들이 원글님의 저간의 사정을 다는 모르니까요..
    화나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하시고요....

    자꾸 제가 댓글 달게 되는데,
    제가 딱 이전 집에서 저런 모습으로 살아서 자꾸 감정이입되나봐요..
    제가 서재방 행거 얘기 했는데, 사실 행거 사면 지저분하기는 매한가지이기는 하거든요 ㅠㅠ
    결국은 행거위에 옷 산더미가 생깁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옷장이 여러 개인 경우가 제일 좋더라고요..
    저는 옷장이 5칸이 근거리에 밀집된 지금의 경우에 딱 현재처럼 정돈이 잘 되고, 그 이하인 경우에는 도저히 정돈이 잘 안 되더라고요 ㅠ

    원글님 경우에는 차라리 서재방을 아예 옷 안 갈아입는 방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계절마다 한번씩 옷 위치를 안방과 서재를 바꾸시고요..)
    서재방에 그 계절에 입지 않는 원글님과 남편분 옷을 다 몰아넣고,
    안방 옷장을
    그 계절 세탁후 입지 않은 원글님 옷 1칸(윗칸 좌쪽 상의 우쪽 상의 겉옷, 아랫칸 좌쪽 하의-치마 우쪽 하의-바지 등),
    세탁후 입지 않은 남편분 옷 1칸,
    한 번 이상 입은 원글님과 남편분 옷 합쳐서 1칸 으로 구분하시는 게 나을 지도요..
    속옷 서랍은 다 안방에 넣고요.
    그 후로 서재방에 벗어둔 모든 옷은 그냥 드라이클리닝이고 뭐고 바로 물세탁하겠다고 선언하셔도 되구요.
    그러면 이후로 지저분해지는 것은 안방만으로 한정될 거예요..
    세탁할 옷들은 바로 안방 화장실앞 방바닥에 떨구고,
    다시 입을 옷은 한번이상 입은 옷 보관 옷장안에 넣으라고 하시구요..

    그리고 옷장이 옷들이 서로 밀집되어서 옆으로 손으로 붙잡지 않으면 무슨 옷 있는지 못 찾는 지경이 되면
    정리가 무의미하더라고요.
    옷과 옷 사이에 공간이 있도록 옷장이 넓든지 아니면 옷을 다 버리든지 해야 정리가 되요 ㅠ
    특히나 한번이상 입은 옷 보관 옷장은 반드시 아주 옷과 옷 사이가 넓어서 옷장문만 열면 무슨 옷이 있는지 훤히 다 보일 정도여야 해요...

  • 23. 와우
    '13.12.4 5:36 PM (210.103.xxx.254)

    옷정리... 이런 방법도 있군요~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분에 제가 다 감사해요^^

  • 24. ,,,,
    '13.12.4 7:13 PM (203.229.xxx.62)

    1,5미터 되는 헹가하나 준비 하시고 나와 뒹그는 옷 다 옷걸이에
    걸어서 헹거에 걸어 달라고 하세요.
    눈에 보이니까
    남편이 찾아 입으시면 되고 입던 옷은 서랍이나 장롱에 넣는건 좀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643 군포시 당정동 엘지아파트~ 1 ........ 2013/12/04 1,825
326642 내가 먹을 건 내가 주문해야... 3 고구마 2013/12/04 581
326641 4세여자아이 선물추천해주세요~ 2 요리좋아 2013/12/04 821
326640 국정원, 대선 투표일에도 문재인 후보 비방 글 外 2 세우실 2013/12/04 549
326639 장성택 실각설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 4 // 2013/12/04 1,702
326638 상속자들 예고 떴습니다! 4 상속자들 2013/12/04 2,106
326637 반려견이 소풍을 갔어요. 17 소풍 2013/12/04 2,668
326636 세례명 좀 봐주세요 6 서장금 2013/12/04 1,449
326635 잠만 깨면 우는 20개월 아기... 7 고민맘 2013/12/04 7,570
326634 테잎으로 붙인 뽕뽕이 자꾸 떨어지는데 4 2013/12/04 851
326633 인간극장에 나오는 아주머니... 7 ........ 2013/12/04 3,524
326632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04 502
326631 영어고수분들! 헤엂 미! ^^ 7 콩글리시 2013/12/04 1,615
326630 올바른 물 마시기 3 스윗길 2013/12/04 3,699
326629 핫팩땜에 부부싸움 5 나무안녕 2013/12/04 2,336
326628 급!급!! 장기 입원중인 사람입니다 64 중보 기도 2013/12/04 9,317
326627 제 영작 좀 봐주세요 7 ㅠㅠ 2013/12/04 719
326626 청양고추가 없어요 장아찌 2013/12/04 490
326625 가스민영화의 진실 1 참맛 2013/12/04 768
326624 부산에서 캄보디아 출발하는 스카이윙스 아시아 에어라인 이용해보신.. 3 쥬니 2013/12/04 1,663
326623 눈속 1 2013/12/04 404
326622 내일부터 다이어트 합니다, 해요 정말 진짜! 19 나는 다이어.. 2013/12/04 3,329
326621 한양대 수시 논술의 경우 추가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3 고3맘 2013/12/04 3,896
326620 중국 남경대 란곳을 아시나요, 1 아시는분 2013/12/04 1,048
326619 지금 방송하는 홈쇼핑 아우터 ? 1 홈쇼핑 2013/12/04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