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사람은 쉽게 변하는게 아닌게 맞나봅니다

.....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13-12-04 00:27:04

친한 후배가 있어요

알고 지낸지 벌써 18년이 되가지요

나이는 나보다 많이 어리지만 결혼을 혼전 임신으로 일찍하는 바람에

애들 나이는 같아요

결혼도 임신때문에 코 꽤듯 한거같고 - 남편이- 그러니 아이에 대해

별 애정도 없고 -한번도 아이 목욕시켜준적 없다고 그러더군요

총각때부터도 도박하고 다녔고

결혼하고 나서도 여기저거 도박빚 그 후배가 많이 갚아줬어요

그렇게 속 썩는거 보면서 그래도 이혼 안하고 사는거 보면 안타까웠지요

그러다 터울 많이 지는 둘째를 낳고- 배불러서도 돈 벌러 다니고ㅠ

둘째를 낳으면 좀 나아지려나 ...기다려봐도...

결국 둘째가 초등 1학년인 지금 이혼했네요

재산이 없으니 위자료고 아무것도 없고

연락이 안되니 양육비도 못받고

그냥 법적인 정리만 한 상태예요

큰 애 어릴적에  꽃같이 예쁘던 그 시절에 이혼했으면 좋았을걸 ...

그 때 했어야 하는데...주변 아는 지인들은 다들 그리 말하며 안타까워 합니다.

 

 

도박 바람...가정 등한시 하는거 ....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할 지 않는걸...

기다리다 기다리다 세월 다 보내고...

애둘 혼자 키워야 하는 그 후배가 참 맘 아픕니다..

혼자 애둘을 키워야 하는...

 

IP : 59.25.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ㅍ
    '13.12.4 12:29 AM (203.152.xxx.219)

    큰애는 송산없이 모르고 낳았다고 치고, 둘째는 뭔가요.. 에휴..
    정말 제팔자 제가 꼰다는 생각 드네요.. 아이는 무슨 죄 ㅠㅠ

  • 2. 지금이라도
    '13.12.4 12:34 AM (180.182.xxx.179)

    이혼했으니 다행이네요.
    앞으로 아이들 키우며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전의 행복이 찾아올거에요.

    그리고 윗님은 인생사 간단하시네요.
    둘사이 아이가 있는 부부사이에
    아니다 싶어서 단칼로 잘라지던가요...
    좋아질거야 변할거야 기대하다보니 둘째를 낳으면 뭔가 달라질거야 하다보니
    둘째도 낳고 그런거지...
    뭐그리 한심하게 바라보시나요...
    님은 인생 후회없이만 살아오셨나봐요?
    남의 인생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 3. 그러게요
    '13.12.4 12:34 AM (112.161.xxx.249) - 삭제된댓글

    혹시나ᆢ하며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며
    버텄을 지인분 참 안쓰럽네요 그나마
    이쯤해서 이혼감행하셨으니 불행중 다행!
    이제부터 쭈욱~~~행복한 삶 되시기를 ᆢᆢ

  • 4. 겨울
    '13.12.4 12:37 AM (210.105.xxx.203)

    그래도 그 후배 용기가 대단하네요 저같음 등신같이 계속 살았을거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전 이혼하는것도 용기라고 봐요

  • 5. ......
    '13.12.4 12:54 AM (218.38.xxx.169)

    초등1학년이면 얼추 키웠고, 둘이 의지가 될 거예요. 엄마까지 셋이 한 가족 만들기 딱 좋네요. 부족함보다는 충만함이 느껴질 때가 더 많은 숫자. 멀리서 화이팅입니다.

  • 6. 요즘
    '13.12.4 1:02 AM (125.141.xxx.157)

    인식이 좋아져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저런 분들 중에도 늙어죽을때까지 부부의 연으로 사는 어른들 분명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아직은 젊네요.
    오히려 이혼하고 여자들 정신만 차리면 살아진다고 어른들이 말하던데 본인 고생이야 크겠죠.
    그러나 그게 그 남편이랑 사는것보다 덜 고생이니 선택한 것일거고...맘 강하게 가지고 잘 사시길 바래요.

  • 7. ㅇㅍ
    '13.12.4 7:00 AM (203.152.xxx.219)

    그럼 지금이라도님은 자신이 인생을 후회스럽게만 살아와서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말도 못하시는 분인가봐요?
    내가 도둑질 했으니 남이 도둑질하는것도 비난 못한다는 심리인가요?
    나도 남에게 비판받을일 있으면 받습니다. 내가 무조건 선대로 살았어야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한다는 논리야말로 참 어이없다 싶네요.
    전 아무리 열두번을 생각해봐도 저경우면 둘째는 안낳습니다.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것까진 누가 못말려도
    그 대상이 애가 되어서는 안되는거죠.

  • 8. ..
    '13.12.4 3:19 PM (211.192.xxx.230)

    긍정의힘 셋이 가족만들기 딱 좋은 숫자라는 윗 리플러의 발언에 동감하고 박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112 캐럿 다이아 반지? 13 머리아파 2014/02/24 4,653
355111 초2올라가는 여자아이 성조숙증 관련 여쭤봐요 4 성장 2014/02/24 5,755
355110 He is simply smart as a whip 의 정확한 .. 5 질문드려요 2014/02/24 2,170
355109 어제 슬기엄마와 시어머니 나오는 장면 재미있게 봤어요 세결여 2014/02/24 2,021
355108 수유 중인데 입맛이 하나도 없어요 5 ... 2014/02/24 1,199
355107 근데 남초싸이트 여초싸이트 말이에요 7 .. 2014/02/24 1,471
355106 혹시 주변에 100 번 인바운드 업무 하시는 분 계세요? 6 ... 2014/02/24 1,458
355105 언어치료 중간에 선생님이 바뀔 경우... 1 복잡 2014/02/24 1,130
355104 밑에 노점상 말이나와서 말이지만 영등포도 싹 엎어버렸으면..ㅠㅠ.. 18 노점상 2014/02/24 3,617
355103 그림 그리시는 분들 액자 어디서 하세요? 6 추천 2014/02/24 1,867
355102 남자 치과개업의, 여자 약사 17 지인 2014/02/24 5,201
355101 [한겨레 21] 조국은 그대들의 ‘X신력’을 기억하리라 1 세우실 2014/02/24 762
355100 빵때문에 속상하신 분들 .. 이거보고 6 카틀레아 2014/02/24 2,555
355099 MBC 난도질‧칼부림, 안광한을 사장으로 뽑다니, 3 회생불능 만.. 2014/02/24 943
355098 층간소음이요... 6 .. 2014/02/24 1,588
355097 김밥 냉장고에 넣었다가 상온에 두면 금방 상하나요? 1 김밥 2014/02/24 2,432
355096 화이트데이에 괜찮을까요? 바리스타킴 2014/02/24 551
355095 강남역 노점상 강제철거하네요. 12 시민 2014/02/24 3,597
355094 50만원 안쪽으로 살 이쁜가방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4/02/24 3,409
355093 피아노 오른손 왼손 어떻게 따로 놀죠? 18 ... 2014/02/24 14,439
355092 저녁메뉴 공유해요 15 아싸 2014/02/24 2,817
355091 떡갈비를 했어요.. 보관 어떻게 해요? 3 나는 요리사.. 2014/02/24 5,457
355090 크레페 만들때 T자 모양으로 생긴.. 2 ... 2014/02/24 920
355089 전기레인지구입시 싼가격의 제품도 괜찮을까요? 1 전기레인지 2014/02/24 1,199
355088 간호사 초봉 좀 알려주세요 8 .. 2014/02/24 4,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