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다 1주일만 더 살겠대요.

조회수 : 3,225
작성일 : 2013-12-03 20:05:39

이유가 뭘까요?

저는 좋게 생각 중인데

그래도 한편 나보다 오래 살고 싶군 이런 마음도 들고..

평소 제게 아빠 마인드여서 좋게 생각하는 거예요.

 

아- 우리 건강한 부분데 그런 얘기 그냥 하다가 나온 말이에요

말기암 부부 그런 거 아닙니다.ㅋ

IP : 61.79.xxx.7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8:07 PM (223.62.xxx.126)

    혼자 남는건 힘든일이죠.
    아빠 마인드라면 그걸 겪게하고싶지 않으신걸듯해요

  • 2. ooo0
    '13.12.3 8:08 PM (175.195.xxx.187)

    즈이남편은 자기 죽을때 되면 동반자살해서 같이 하늘나라 가자고 글서 손가락 걸었네요. 어쩐지 처절..-_-

  • 3. ..
    '13.12.3 8:09 PM (218.238.xxx.159)

    이기적인거에요 같이 동시간에 죽자는 마음도 이기적인거고요
    겉보기에는 나없이 남아있는게 너무 힘들거같아서 그럴수있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이기적인 심리맞을거에요

  • 4. 참맛
    '13.12.3 8:11 PM (121.182.xxx.150)

    아마 원글님 장례하겠다는 거 아닐까요?

  • 5. //
    '13.12.3 8:11 PM (14.33.xxx.28)

    왜 이기적인거예요? 내가 먼저 죽겠다고 당신이 먼저 떠나는거보는거 힘들어서 못견디겠다는 것도 아니고 먼저 죽고 일주일만 더 살다 죽겠다는건 장례까지 다 치뤄주고 당신 없는 세상 견디기 힘드니 뜨겠다는건데 이기적인건 아니죠 단 아이가 있다면 모를까

  • 6.  
    '13.12.3 8:12 PM (211.37.xxx.229)

    그러지 마시라고 하세요.
    제 지인 부모님이 그렇게 돌아가셨거든요.
    아버지 납골묘에 모시고 돌아온 날 저녁에 어머니가 또 돌아가셨어요.
    즉, 총 6일장을 한 거죠.
    완전히 상주들이 초죽음에 며느리랑 딸은 과로로 쓰러져서 입원하고
    사위는 코피 흘리고.... 아이고...

    가시려면 '같이' 돌아가시거나
    아니면 1년 이상 상관으로 따로 돌아가세요.... T.T

  • 7. 흠...
    '13.12.3 8:13 PM (24.246.xxx.215)

    윗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님이 눈감는거 본후 정리하고 가고싶다는 말일거에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거죠.
    좋게 생각하세요.

  • 8.
    '13.12.3 8:14 PM (116.37.xxx.157)

    정리하고같이가겠다는거죠

  • 9. ..
    '13.12.3 8:16 PM (218.238.xxx.159)

    생에 대한 욕구는 본능이에요
    어떤 심정으로 저런말하는지는 모르겟지만
    보통 남자들이 저런말하는거 들어보면 이기적인 성품의 남자들이더군요

  • 10. 감동받았다가
    '13.12.3 8:16 PM (94.8.xxx.64)

    중간에 상주 쌍코피 댓글 읽고 아, 그러면 남은 가족이 힘들겠구나 싶네요

  • 11. ..
    '13.12.3 8:19 PM (118.221.xxx.32)

    먼저 가는게 복받은거죠
    먼저간 사람 뒷처리 하고 혼자살면 아무래도 힘들어요
    우린 서로 먼저 간다고 싸우는데..

  • 12. 이기적
    '13.12.3 8:20 PM (121.186.xxx.147)

    우린 서로 너무 이기적이라서
    서로 한달먼저 죽겠다고 싸워요 ㅋㅋㅋ
    전 저먼저 죽고 남편이 깨끗하게 정리 다하고
    따라와 줬으면 싶어요
    남편은 남자가 오래 살면 천덕꾸러기 당첨이라고 먼저 갈테니
    따라 오라 그러구요

  • 13. ooo
    '13.12.3 8:20 PM (175.195.xxx.187)

    윗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가능하면 남편보다 먼저 가고 싶어요. 아니면 같이 가거나요. 남편 없으면 혼자는 못살것 같아요..

  • 14. ..
    '13.12.3 8:23 PM (118.42.xxx.32)

    평소 아빠 마인드면
    님 죽을때까지 잘 돌봐주고
    마지막까지 자기가 돌보다가
    이승 뒷정리 자기가 하고 가겠다는 뜻같은데요
    암튼 혼자 남겨두지 않겠다는 마음일거 같은데
    일주일 뒤에 자기도 죽겠다는 거라면
    이기적인 마음같지도 않고

  • 15. ㅡㅡㅡㅡ
    '13.12.3 8:24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남겨진자의 형벌같은 고통아시기에 저런말하지요
    뭔이기?
    먼저죽을거라함이 이기지요

  • 16.
    '13.12.3 8:26 PM (211.36.xxx.167)

    저는 애 어리면 애 다 키우고 손주도 봐주고 따라가고
    애들 다크고 결혼후라면 한 일년정도 정리하다 가고싶네요
    남자 혼자 남으면, 여자혼자 남는거보다 자식들도 더 힘들고 그러니 제가 뒷정리 할래요

  • 17. 흐음
    '13.12.3 8:28 PM (175.196.xxx.85)

    원글님 남편분이 뭐가 이기적이에요?먼저 가는 사람도 힘들지만 남아서 정리해야 하는 사람도 만만치 않게 힘듭니다. 저랑 남편도 어쩌다 죽음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서로 하루 먼저 가겠다고 투닥거려요. 뒤에 남는 게 두려워서요..

  • 18. 으아
    '13.12.3 8:29 PM (175.195.xxx.187)

    근데요. 남편 죽는다는 것 지금 상상만 해도 먹먹하고 눈물날것 같은데 막상 남편이 먼저 가면 그 공백을 어찌 메울까 모르겠어요 보통은 여자 수명이 더 길어서 할머니들이 할아버지 보내고 오래 사시잖아요 ㅠ

  • 19. 원글님 너무 아껴서 그러신것 아닐까요.
    '13.12.3 8:31 PM (178.59.xxx.25)

    저도 죽으면 남편보다 제가 한달정도 먼저 죽고 싶은데 전 이걸 제 이기심이라 보거든요.
    가족 먼저 보내보신분은 알겠지만 남는 상실감, 허탈감 더 이상은 견딜 자신 없거든요.
    전 아빠가 돌아가셨기에, 엄마 잃으면 어쩌나 벌써 무섭고 힘들데, 그래도 아빠 보내신 엄마 자식이 먼저 가면 그건 정말 못할 짓이니까 엄마는 제가 보내드리는게 맞다고 봐요.
    그렇지만 남편 보내고 그 과정 제가 견딜 자신 없으니 그냥 제가 먼저 갔으면 좋겠어요.
    잘 모르는 사람에게 죽고 나서 시신 처리 맡기기도 싫고요.

  • 20. ...
    '13.12.3 8:37 PM (211.36.xxx.114)

    님 거둬준다는 얘기같은데요.
    속 깊은 남편이네요.

  • 21. 이런건 궁금하면
    '13.12.3 8:41 PM (180.65.xxx.29)

    남편에게 부부면 직접 물어 볼수 있지 않나요? 왜 안물어보고 3자들에게 이유가 뭘까 물어볼까요

  • 22. ...
    '13.12.3 9:29 PM (106.245.xxx.131)

    정리하고 따라가겠다는거.

  • 23. ...
    '13.12.3 9:30 PM (106.245.xxx.131)

    혹은 마지막 순간까지 돌봐주고 따라가겠다는거.

  • 24. 사오정
    '13.12.3 9:39 PM (118.44.xxx.4)

    님 거둬준다는 얘기같은데요.
    속 깊은 남편이네요. 2222
    제가 남편한테 별로 잘해주는 게 없어서 갈 때만이라도 먼저 잘 보내주고 저는 뒤따라갈 생각이거든요.

  • 25. ..
    '13.12.3 10:04 PM (183.98.xxx.189)

    님 거둬준다는 얘기같은데요.
    속 깊은 남편이네요 3

    저는 제가 먼저 남편한테 먼저 죽지 말고 나 죽은 다음에 거두고 가라고 부탁했는걸요

  • 26. ..
    '13.12.3 10:23 PM (39.119.xxx.193)

    이젠
    이런것도 부럽네요

    ㅡ.ㅡ

  • 27. takeit78
    '13.12.3 11:14 PM (115.137.xxx.197)

    배우자 떠나는 길 잘 마무리 하고 곧이어 따라서 가겠다는 뜻입니다.
    낭만적인 표현인데, 올라오는 댓글들이 .... 쯧쯧쯧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916 우리에겐 너가 금메달이야 2 연아야 행복.. 2014/02/21 346
352915 이게 무슨 예술이고 스포츠 입니까 5 ㅜ.ㅜ 2014/02/21 730
352914 러샤에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 땟국물 못벗은 나라취급 받는 이유 8 ........ 2014/02/21 863
352913 여러분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2 ..... 2014/02/21 476
352912 푸틴=맹박 1 아침 2014/02/21 331
352911 제일 안된건 연아지만 해진, 소연 선수도 너무 짠해요 5 ㅁㅁ 2014/02/21 1,816
352910 러시아애가 넘어졌으면 은이 됐을까요? 9 러블리야 2014/02/21 2,478
352909 연아 점수엔 동의 6 달빛아래 2014/02/21 1,444
352908 프랑스 언론.. 소트니코바 금메달 자격없다 13 ... 2014/02/21 4,140
352907 김연아 선수 경기력 논하는 글 진심 꼴보기 싫다 34 미친나라 2014/02/21 2,645
352906 점프 하나 더 뛰었다면? 9 ㅇㅇ 2014/02/21 2,050
352905 살다살다 경기중 관중석 향해 손흔드는 4 2014/02/21 3,093
352904 기가막혀 눈물이 나네요. 6 세상에 2014/02/21 665
352903 완전 차원이 다른 김연아의 수준 1 대인배 김연.. 2014/02/21 699
352902 평창에 쟤 나오면 4 저기요 2014/02/21 843
352901 지겹네요 지겨워 쭈루룩 등수놀이 1 뭐니 2014/02/21 526
352900 연아야. 고마워 1 .. 2014/02/21 558
352899 명백해도 소용없는 2가지... 2 목구멍이 꽉.. 2014/02/21 1,153
352898 지금 네이버실검색어 1위 연아야 고마워 2 싱글이 2014/02/21 773
352897 배성재 아나 트윗 13 배성재 2014/02/21 10,447
352896 이제 다시는 피겨를 안보게 될 것 같아요. 4 2014/02/21 554
352895 결과 받아들이는거 저뿐인가요? 83 d 2014/02/21 10,491
352894 연야양 점수결과가 빨리 나온것에 대해... 8 제니퍼 2014/02/21 2,182
352893 은메달, 잠이 안오네요. 5 다시금 2014/02/21 560
352892 해외 도박사들 개털 되었겠네요 7 그나저나 2014/02/21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