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 문들이 닫히는 것 같을 때

...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3-12-03 18:36:36
제목 그대로
모든 문들이 닫히는 것 같은 시기가 몇 년 씩 지속됐을 때
그리고, 정말 철저히 혼자가 되버렸을 때
어떻게 그 시기를 극복하세요?

많이 바랬던 것이 다시 또 실패로 돌아가고 나니
오늘은 참 맘이 아프네요.
잠시 후면 운동하러 가겠지만,
그럼 그 순간 동안은 또 잊겠지만
이렇게 내가 원하던 것들과는 조금씩 멀어지는건가 싶어져서 조금..눈물나요.
IP : 175.223.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6:37 PM (210.105.xxx.203)

    세상에 나혼자 뿐이다,,하고 각오다져요

  • 2. ㅡㅜ
    '13.12.3 6:38 PM (14.33.xxx.28)

    지금 제상황이네요
    올해 초부터 안좋은 일들이 하나씩 찾아오더니 연말까지 끊이질 않아요..
    오죽 답답했으면 난생 처음 점집엘 찾아갔을까요
    근데 다녀오고나서 조금 맘은 편해졌어요
    올해 제가 아홉수에 삼재에 제 오행에 극이 되는 물의 해라고...
    그래서 온통 다 꽁꽁 얼어붙은 형국이라고..
    내년부터는 괜찮아진다고하니...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견뎌내야죠..

  • 3. asd
    '13.12.3 6:41 PM (59.1.xxx.54)

    저도 똑같은...
    못견디겠어요.
    너무 답답하고 절망적이예요.
    눈앞이 캄캄한데 답이 없고 아무도 도움이 안돼요.
    정말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제 인생은 답이 없어요.

  • 4. ㅠㅠ
    '13.12.3 6:52 PM (211.213.xxx.227)

    저랑 같으시네요.................
    ㅠㅠ
    전 8년째예요......


    저도 오늘은 제 인생이 너무 지긋지긋해서
    82에 글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따뜻한 댓글과 위로해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정말 감동 받았어요.....ㅠㅠ

    이런 감동 하나로 또 버틸 힘을 얻고
    살아가곤 합니다.


    힘내세요!!

  • 5. 저는
    '13.12.3 6:55 PM (122.35.xxx.66)

    미친년 처럼 정신줄 놓고 지내다 큰 병을 두개나 얻고..
    지금은 정신 차려서 요가하고 운동하고 집안 정리 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겨우 찾았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이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새옹지마라고 그 시기를 견뎌내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럴 때는 사람을 만나도 오해만 쌓이고 내 맘과 다른 행동과 말들도 나오고
    그러더군요. 눈물나면 너무 참지 마시고 울어버리고 운동이라도 꾸준하게 하시면서
    잘 지내세요.. 건강한 계획들을 생각해보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요. 정서적으로 힘들면
    몸이 더 많이 힘들어진답니다.

    그 시절 보내고 난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평화롭고 좋답니다.
    님도 분명 그럴 때가 올거에요.

  • 6. oops
    '13.12.3 7:01 PM (121.175.xxx.80)

    말장난같지만....

    열린다는 건 언젠가 닫히기도 한다는 거고,
    닫힌다는 건 열릴 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용기를 갖고 묵묵히 좀 더 참고 견뎌 보세요.

  • 7. 눈을 크게 뜨고
    '13.12.3 7:24 PM (118.37.xxx.118)

    다른 쪽 문을 살펴보세요 ^^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초중말년으로 나뉘었을때 어느 한 단계는 안 좋기도한데,
    특히 10년 이상 지속되면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랬어요
    이미 일어난 일을 곱씹으며 속을 끓이다보면 생병이 나니까요


    When one door of happiness closes, another opens
    ; but often we look so long at the closed door that we do not see the one which has been
    opened for us. -Helen Keller-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닫힌 문은 너무 오랫동안 보면서 우리를 위해 열려있는 문은 보지 못한다.

  • 8. ....
    '13.12.3 8:28 PM (14.33.xxx.28)

    주옥같은 댓글들이네요.. 원글님 글 지우지말아주세요 ㅠㅠ

  • 9. ...
    '13.12.3 10:52 PM (175.223.xxx.149)

    답글들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21 GPT 잘되세요? 자유 06:28:01 34
1742320 윤석열 살결이 뽀얗대요 1 ㅇㅇ 06:16:31 314
1742319 특검,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5일 법원 영장심사 특검 지지합.. 05:56:45 310
1742318 필터샤워기 05:54:36 115
1742317 더워서 깼네요 1 . . 05:28:55 487
1742316 검사출신들 수형되면 거의 속옷 바람 윤석열처럼 할 걸요. ........ 04:58:57 840
1742315 100일된 남친이랑 싸웠어요 29 Oo 04:06:40 2,401
1742314 아랫집 누수가 발생했을때 2 ........ 04:03:26 671
1742313 20대 아들이 저출산 인구 소멸이라고 이민 가고 싶대요 6 . . . .. 04:00:31 1,571
1742312 방석과 이불은 어떻게 버리나요? 4 버리기 03:59:51 771
1742311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4 허허참 03:54:41 1,026
1742310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8 ㅇㅇ 03:06:15 1,138
1742309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1,819
1742308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377
1742307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9 ... 01:57:03 1,034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548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5 .. 01:45:50 2,585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4 01:41:14 1,305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954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7 ㅁㅁ 01:36:45 3,669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1,122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691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7 리리 01:22:41 5,101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3 01:22:28 1,526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9 01:19:34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