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 못타본분 계세요?

aa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3-12-03 16:31:11

전 남들 다 하고 사는걸 제대로 못하고 살아요...

 

 

전 서른 중반인데

비행기 한번 못타봤어요.

 

당연히 해외여행 해본적 없고요....

 

남들 다 하는 결혼도 아직 못했고요..

더군다나 남자한테 선물 한번 받아본적 없어요.

항상 제가 갖다 바쳤어요....

 

캠핑가서 바베큐파티?? 이런거 해본적도 없고요

 

남들 다 사는 거실있는 집에 살아본적도 없어요.

지금 사는 집도 3년째 살고 있는데

해가 안들어와서 항상 침침해요.

제 인생 정말 지긋지긋 합니다...

 

와인 마셔본적도 없고

피부과 마사지 네일샵 이런데 가본적도 없어요.

 

핸드폰도 폴더 폰이고....

 

이놈의 인생 정말 지긋지긋 해요...

 

 

그런데요

요즘 너무 변하고 싶어요.

새로운 내가 되고 싶어요....

간절히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IP : 211.213.xxx.2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13.12.3 4:34 PM (1.245.xxx.85)

    마트에 가서 달달한 와인한병 사와서 오늘밤에마시세요. 그럼 하나는 해보시는거고.
    그다음은 차례차례로 하고싶은일.
    아직 마흔도 안되셨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 2. ,,
    '13.12.3 4:34 PM (118.221.xxx.32)

    적은거 하나 하나 해보세요

  • 3.
    '13.12.3 4:35 PM (125.177.xxx.77)

    비행기 타지 않더라도 터미날 가서 가실 수 있는 곳 고속버스로 당일치기라도 갔다오심 힐링이 될 거에요

  • 4. ....
    '13.12.3 4:40 PM (218.159.xxx.112)

    와인 만원대에요. -_-; 그건 안한거지 못한거 아니고

    비행기... 프로모션 나오는거 왕복 50만원에도 있어요.

    안알아봐서 그런거고.

    네일샵 그냥 가면되고.

  • 5. ..
    '13.12.3 4:40 PM (218.238.xxx.159)

    와인싸요
    스맛폰도 요즘 저렴하게 구입가능하고요
    뱅기는 신혼여행떄 가도 되져

  • 6. ...
    '13.12.3 4:47 PM (211.62.xxx.131)

    제가 선물은 해드릴수 있습니다만. 선물 드릴까요?

  • 7. 하려면
    '13.12.3 5:40 PM (114.6.xxx.230)

    와인 대형마트가면 만원 이하도 많아요.
    만원 초반에도 먹을만한거 많고요. 주말에 행사나 시음할때사면서 와인잔 혹시 사은품으로 없냐 하면 작은거 줄때도 있고요. 이거부터 해보세요.
    비행기는 제주도는 비수기에 쇼셜에 엄청 나오는데 날짜만 잘 맞추면 왕복 10만원 이하고 가능하고 해외도 세부퍼시픽이나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이용하면 왕복 30만원 대도 가능해요. 전 예전에 세부퍼시픽으로 마닐라 왕복 택스포함 4만원에도 가봤어요. 요즘은 이런 가격도 없고 마닐라가 영 아니지만... 제주항공도 얼리버드요금 같은거 잘보면 방콕 택포 40만원 좀 안되는돈으로 가능하고요.

  • 8. 하려면
    '13.12.3 5:41 PM (114.6.xxx.230)

    네일도 만원이면 하고 피부맛사지도 동네샵 가면 2시간 정도 피부 관리 해주는데 3만원 받던데요.

  • 9. 댓글들
    '13.12.3 5:44 PM (211.213.xxx.227)

    정말 고마워요..
    쉬운것 부터 도전해 봐야겠어요...

    실은 얼마전에
    부모님 모시고 고등학교대 이후로 피자헛에 처음 가봤어요.
    큰맘먹고 갔어요.
    그냥 부모님이랑 좋은데 가고 싶었어요......

    십몇년 만에 가니... 뭘 시켜야 할지 가물가물...^^;;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데로
    피자 한판에 파스타 추가하면 샐러드가 공짜고 ~~ 머라머라 하시길래
    그렇게 주세요~ 하고 기다렸는데
    파스타?? 가 스파게티 인가요??
    왠 스파게티가 한 접시 나왔는데
    직원한테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면에 빨간 소스와 치즈 올려져 있는거 스파게티 아닌가요??

    암튼 오랜만에 가서 마니 당황했지만
    맛있게 먹고 오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다음엔 애슐리도 도전해 보려고요.
    점심때 가면 9900원이라네요..

  • 10. 어머나
    '13.12.3 5:48 PM (59.31.xxx.44)

    제가 님과 같아요.
    그래도 씩씩하게 삽니다.

    님! 앞으로 좋은기회, 좋은 만남 있을거예요.

  • 11. 재산은 많지만
    '13.12.3 6:02 PM (175.120.xxx.252)

    쥐어짜는 부모밑에서 같이 지지리궁상으로 살았던 맏이입니다
    쓰지못하고 남에게 해롭게 하지못하는 경우바른 부모밑에서
    물질적 고생을 보며 컸기에 절약하는 모범생이었네요
    명문중고교가 있던 시절에도
    문제집도 담임선생님이 주신 "견본"이란 퍼런 도장이 찍힌 것뿐
    싸구려 괴외수업도 못해보고 버스비도 아까워 걸어다니고
    한 학기마다 하숙비는 오르니
    복덕방 할아버지 앞세워 더 싼 곳으로 찾이다니고...

    다행히 사회적지위가 있는 편인 전문직여성이 되다보니
    원래 미적 감각은 있는 편이라
    점점 업그레이드 되더군요 ^ ^

    자식없이 혼자 사시는 70대 할머니
    다른 곳엔 절대 지갑 닫으시고
    일년에 한두번 해외여행은 꼭 다니시는 분 계십니다

    누리시려면
    이 악물고 돈 벌고 진정 본인이 원하는 거 찾아 즐기세요 !!
    누려 보고나면 그 또한 별거 아니다 싶기도 하고
    나날이 진화하게 된답니다 ^ ^

  • 12. 아~~~
    '13.12.3 6:39 PM (175.208.xxx.235) - 삭제된댓글

    저 10대 후반에 집이 쫄딱 망했는데.
    그래서 친구들한데 없는 티 안내려고 고생많이 했어요.
    그때는 다시 좋은 미래가 올까 했는데요.
    지금 40대 초반에는 그래도 여권에 도장이 좀 찍혀 있네요.

    원글님하고 싸지는 않은 와인 한잔 하고 싶은데(아니, 한병)
    원글님은 꽃다운 청춘이니 아줌마하고 한잔하고 싶지는 않겠지요. ㅋㅋㅋ

    살다보면 고생은 언젠가는 하게 되더라구요.
    그게 젊어서인게 훨 낫습니다.

  • 13. 아....
    '13.12.3 6:46 PM (182.209.xxx.106)

    애슐리는 제가 한턱 쏘고싶습니다만...프리미엄으로다가....

  • 14. ㅠㅠ
    '13.12.3 6:49 PM (211.213.xxx.227)

    고마워요......
    다들 정말 고마워요....

    저 눈물나요.......
    진짜 고마워요......

    너무나 고마워요.........

  • 15. 태양의빛
    '13.12.3 6:51 PM (221.29.xxx.187)

    대형 마트 가면 만원 이하의 값 싼 와인도 팝니다. 가끔 사마시고는 했죠.
    캠핑 바베큐는 친구들에게 하자고 권해서 혹은 일정 있는 친구에게 님도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가시면 될 것 같네요. 비싼 돈 안들이고 어떻게 하면 잘 해볼까 궁리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렇게 소소한 만족감으로 사는 거죠. ^^

  • 16. ...
    '13.12.3 7:14 PM (180.227.xxx.2)

    아이들과 겨울방학때 제주도 갔다 오려고 오늘 항공기 검색했는데 편도 18천원짜리가 있더라구요. 왕복 7~8만원이면 제주도 항공비가 해결됩니다. 천천히 하나씩 해보세요~

  • 17. 뭐든
    '13.12.3 8:42 PM (118.221.xxx.32)

    모르는건 물어보고 하면 되요
    첨부터 아는 사람이 있나요

  • 18. ㅇㅇ
    '13.12.3 8:55 PM (122.34.xxx.61)

    지금부터 천천히 하나하나 해보면 돼요^^ 신나지 않아요? 해보고 싶은게 없은 사람도 많답니다..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958 전남 공무원 김정일 충성맹세 국민일보 2014/01/07 674
338957 군산에서 박대를 사왔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4 2014/01/07 1,434
338956 최근 한살림 후쿠시마 문제 말여요.. 4 조합원1 2014/01/07 2,419
338955 혹시....아시는 분 계실까요? 3 걱정 2014/01/07 1,056
338954 스터디 멤버가요... 13 ... 2014/01/07 2,451
338953 빵순이 연아의 모든 것~! 2 빵집사장 2014/01/07 2,984
338952 자연산 굴과 양식산 굴은 영양가가 차이 많이 나나요? 10 랭면육수 2014/01/07 2,454
338951 50대중반 엄마가 쓰실만한 립글로스 / 지갑 있을까요? 4 애플노트 2014/01/07 1,991
338950 급히 여쭤봅니다 1 국제배송 2014/01/07 869
338949 파출부아줌마를 어찌 부르면 되나요...? 7 ... 2014/01/07 3,073
338948 죽시나게 란 말 처음 들었어요 6 궁금 2014/01/07 1,073
338947 월포드 스타킹, 정말 오래 신을까요? 4 40대 2014/01/07 4,113
338946 소통개념부터 다른 박근혜정부 2년차도 험한길예고 집배원 2014/01/07 1,213
338945 이직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4 고민중 2014/01/07 1,299
338944 어른들 여름옷 파는 사이트 어디 있을까요? 4 2014/01/07 1,801
338943 연아랑 아사다 실력차이 잘 모르겠다는분들 이거보심 확연히 아실듯.. 9 ..... 2014/01/07 3,344
338942 고추장 굴비 어떤가요? 4 굴비 2014/01/07 1,460
338941 5살 아이가 기침을 계속하네요. 6 기침 2014/01/07 1,688
338940 과외샘 오실때, 인사 어떻게...? 6 함께해요 2014/01/07 1,460
338939 합격 기원해 주세요 4 합격!! 2014/01/07 1,469
338938 난방하는 계절에 아파트 욕실문 닫아 놓고 사시나요? 28 ㅠㅠ 2014/01/07 8,610
338937 저 지난주 꽃누나 이 장면만 무한 돌려보고 있어요.^^ 10 꽃누나 승기.. 2014/01/07 4,862
338936 아이 이름 개명하려는데 이름 지어주세요 10 도와주세요 2014/01/07 1,604
338935 예비 대학생들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7 예비대학생 2014/01/07 1,558
338934 두통을 줄이고 싶다면, 머리를 시원하게 하자 스윗길 2014/01/07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