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외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어요.
20대초반에 외국어를 시작해서 뒤늦게 유학가고 암튼 지금은 강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10여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참 그땐 별볼일 없었죠.
지금은 그래도 어디가서 강사라고 쓸 건덕지는 생긴 셈이죠.
근데 그토록 바라던 자리였는데 경쟁력도 너무 심하고, 페이도 너무 적네요.
제가 유부녀 인지라 저녁엔 일을 못하니...
방과 후 아니면 기업체 점심 출강 밖에 없어요.
그렇게 벌어도 한달 100이 안되네요. 물론 요즘은 하루 한시간 일하지만요.
그리고 가르치면서 계속 공부를 해야하니 그런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구요.
성인들이라 질문도 많구요...
휴....요즘 생각이 드는게 아무리 좋은 대학 나오고 뭐 해도
다른 전공으로 전혀 상관없는 일 하시는 분들 보면 이해가 됩니다.
법대 나와서 장사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꿈을 이루거나, 전공을 살리는 길은 참 어려운 일인듯 해요.
꿈을 이뤄서 만족하시고 돈도 많이 버는 분들 정말 정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