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추운 겨울.. 열악한 동물 보호소에 사료지원 부탁드립니다

포로리2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13-12-03 15:19:43

페북에서 본 글인데, 안타까워서 긁어왔습니다.

저는 동물 애호가도 아니고 오히려 동물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20kg 사료 한 포대 보냈네요.

집에 버릴만한 이불이나 옷 있는 분들은 이 쪽으로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페북이라 사진을 같이 퍼오질 못했네요.
 가독성을 위해 띄어쓰기랑 문단나누기는 제가 임의대로 조정했습니다.
 
 
--------------------------------------------------------------------------------------------------
 
열악한 동물 보호소에 사료지원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죠...집에서 따듯한 방에 옷에 이불을 덮고도 춥다며 침대에 전기장판까지 동원하는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저는 이런 일을 한지 얼마되지도 않았으며 혼자 묵묵히 하고자하는 일을 해오던 중...더많은 교류와 정보를 쌓고자 뛰어든일이...너무도 처참하고 엄청난 현실 앞에 작아진 저를 느끼게 된 사람입니다..

이 겨울에 보호소 아이들은 사료도 이틀걸러 한번씩 먹어가며 얼어붙은 물에 혀를 갖다대며 허기를 달랩니다..
이불 한 장 없어 지푸라기에 몸을 의지하며 동료와 체온을 나누지않으면 얼어죽기도 합니다.
개인보호소나 시보호소 할것없이 봉사자가 부족하니 모두 열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떨어진 이불. 방석 모두 좋습니다..(솜이불은 뜯어 삼키는 일이있어서 거절합니다)
신문지. 물티슈.지푸라기.큰사이즈옷(믹스견들이 많아 XL이상의 옷이 많이 필요합니다) 등 뭐든지 다 좋습니다.
제일 급한건 사료겟지요..
이틀 걸러 하루 먹을때는 그나마 행복한 일이구요 무와 배추 따위를 주워오고 얻어와 줄 때도 많습니다..
제발 이 아이들이 추운 겨울 얼어죽지 않게..사료와 이불 등을 보내주세요....
비가 와도 눈이와도 노지에 그대로 노출된 채 다 맞아가며 지내야합니다..
사진은...마산보호소. 진해 행복의집. 애린원 순으로 몇 개 올려봅니다..
마산보호소와 함안보호소는 너무 외진 곳에잇어 연계 봉사자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에 있습니다..덕분에 후원이며 봉사자가 너무 귀한 곳이죠..
진해 행복의 집은 산골짜기에 위치해 두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며..자산 능력 상실로 곧 쫒겨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린원은..최근 원장의 잡음으로 인하여 아이들에게 후원및 사료 지원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후원금 모금은 하지않습니다.
어느 한 곳도 믿지 않기 때문이죠..허나 사료나 이불은 아이에게 쓰여질 겁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p.s. 일부 분의 의심을 위해...사료에는 후원품이라고 크게 써서 보내주시던지 일부분 찢어서 테이프로 봉해서 보내주세요..다시 되팔수도없게...하도 되판다는 의심하는 분과 일각의 제보도 있어서 나름 후원 사료 보내는 분끼리 쓰는방법입니다.
이하 저 나름의 마음이 가고 제가 아는 곳 중에서 추린 곳에 사료를 보내 주시거나 이불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171-12 마산유기견보호소
진해유기견 행복의집/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4-7번지/김성수(개아빠님)
개아빠님 016-9811-1728
개엄마님 010-3697-1728
함안군 가야읍 산서리 684-513 농업기술센터내유기견보호소앞
이미혜 010 6248 2131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1110-4 애린동물보호소

이상 더이상의 문의는 제 카톡으로만 받겟습니다..
제 마음대로 봉사자분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공개할 수 없어서 일정 부분 공개가 많이 되어잇으신 분의 연락처만 올립니다.
후원문의 카톡 dallja 톡주시면 연락드립니다(직장인이니 메세지 남겨주세요)
후원금은 받지 않습니다..오로지 후원품으로만 받겟습니다.
추후에 발생할 잡음 및 법적 문제 등에서 자유롭기 위해 돈은 사절입니다..
이 겨울 하루에 한 곳당 두어 마리씩 얼어죽습니다..
제발..한 생명이라도 살려주세요..사료만 잘 먹어도 체온 유지에 도움됩니다..추워서 더 많이 먹습니다.
저급사료도 괜찮습니다..굶는것보단 나으니까요..
대용량으로 대한사료 이지피아 같은것도 다 환영합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해..한끼 나눠주세요..
 
-------------------------------------------------------------------------------------------------
 
 
저는 참고로 이 중 한 곳에 직접 통화해서 확인하고 보냈습니다.
82에 평소 유기동물 보호에 관심 있으신 분들 많은 것 같아서 올려봤습니다..
 
IP : 118.37.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12.3 4:44 PM (24.56.xxx.184)

    버림받고 보호소에서 사는것도 넘 가여운데
    추운 날씨에 이틀에 한번 겨우 먹고 게다가 얼어죽기까지 한다니...정말 눈물이 납니다.
    가여워서 어쨰요..ㅠㅠ
    애린원은 무슨 일이 있었나요?
    결국 사람들의 문제때문에 가여운 동물들이 이래저래 더 피해를 입는군요..ㅠㅠ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곳에 퍼날라주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 2. 둥이
    '13.12.3 4:46 PM (119.201.xxx.171)

    네~저 보낼께요
    마트에 가서 아무거나 사서 보내면 되지요?
    그런데 종이포대이면 배달도중 터지지 않으까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바로 배송해도 될거같은데
    어디에서 어떤종류를 사야할지 좀 부탁드려요

  • 3. ㅠㅠ
    '13.12.3 4:47 PM (24.56.xxx.184)

    사진은 없지만 저도 다른 곳에 글만이라도 퍼가도 될까요?

  • 4. 포로리2
    '13.12.3 6:49 PM (110.70.xxx.66)

    ㅠㅠ / 저도 맘대로 퍼온 거라..ㅎ 어차피 글쓰신 분도 널리 퍼뜨릴려고 쓰신 거니 퍼가셔도 될 거 같아요.
    둥이 /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제가 보냈던 진해 유기견 행복의 집은 대한사료의 '아지피아'나 '램스피아'를 원하시더라구요. 가격대비 싼 저급 사료인 듯한데 고단백이래요. 20kg 한 포대에 배송료까지 약 3만원 남짓 해요.. 배송이야 그 분들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죠..^^

  • 5. 포로리2
    '13.12.3 6:51 PM (110.70.xxx.66)

    둥이 / 아, 저는 옥션에서 주문했어요. 검색해보시면 주욱 나와요~ 대한사료에 전화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6. 둥이
    '13.12.3 8:06 PM (119.201.xxx.171)

    네~감사합니다
    계속 수고해주세요~

  • 7. ....
    '13.12.3 9:28 PM (27.1.xxx.64)

    애린원............에휴.....

    가여운 아이들에게 모진 계절이네요...ㅠㅠ

  • 8. ㅠㅠ
    '13.12.4 8:14 AM (24.56.xxx.184)

    포로리님, 어제 미씨유에스에이 펫방에 글 올렸는데
    몇분들께서 사료 보내드리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너무 기쁩니다.
    저도 그분들과 작은 성의 보낼께요.
    작은 정성들이 모여져서 가엽고 죄없는 생명들을 하나라도 더 구할수 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332 중학교2학년 반배정할때 등교 해야하나요? 2 반배정 2014/02/20 819
353331 급질) 최근에 코스코 상봉점 다녀오신분.. 3 호우맘 2014/02/20 902
353330 2014년 2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20 597
353329 마오 안쓰럽다는 뇌구조가 익숙하긴 함 23 ㅡㅡ 2014/02/20 4,223
353328 얼마전에 올라왔던 러시아 피겨선수 동영상 1 ^^; 2014/02/20 1,808
353327 어머님들..두다리 뻗고 푹 주무세요. 김연아 선수덕에 호강한 새.. 안잘까도 하.. 2014/02/20 1,555
353326 연아 은퇴 후 피겨는 거들떠도 안볼랍니다! 15 뒤끝 2014/02/20 3,519
353325 연아경기만 보고 잘려고 했는데.. 3 어휴 2014/02/20 1,310
353324 아사다 안쓰럽네요 솔직히 51 rakis 2014/02/20 9,103
353323 내일 프리 방송시간? 티라미슝 2014/02/20 808
353322 오늘2,3위한애들~내일은 어떨까요? 6 프리 2014/02/20 2,555
353321 마오가 유리멘탈이라구요? 아닙니다 38 울지 마오 2014/02/20 14,529
353320 영어로 인터뷰하는 연아 8 마옹 2014/02/20 5,012
353319 연아 극찬하는 캐나다 해설... 커트 브라우닝이래요. 9 절하는 이 .. 2014/02/20 5,047
353318 일찍 자긴했는데 4시에 일어남 3 ... 2014/02/20 979
353317 미쉘 콴 트윗 - 아사다 마오 관련 13 역시! 2014/02/20 17,296
353316 심판들도 임펙트가 강한 곡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4 .... 2014/02/20 2,070
353315 표정에서 좀더 즐기거나 잡아먹을듯한 당당함을. 8 연아 2014/02/20 2,822
353314 연아, 중국조차도 천의무봉이란표현을 1 ..... 2014/02/20 2,254
353313 낼 안나올거 같아요. 7 마오... 2014/02/20 2,896
353312 그나저나 연아쇼트 중계로 계속 눈호강하네요^^ 2 중계 2014/02/20 977
353311 시어머니의 말투 14 2014/02/20 3,211
353310 연아킴 성지순례 - 엄청나네요! 13 참맛 2014/02/20 13,820
353309 김연아가 제일 안타깝네요 moon 2014/02/20 1,452
353308 해외 방송에서는 뭐라했는지 궁금하네요 13 bluebe.. 2014/02/20 5,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