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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밤에 남편이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팠다는데요.

남편아..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3-12-03 14:17:15

밤에 자다가 심장을 누가 쥐어짜는거 같고 뭔가로 깊이 찌르는 느낌으로 아팠다고 그래요.

그 말 듣는 순간, 아 이거 협심증 아닌가 싶었는데 남편은 대수롭잖게 여기고.

자기도 말은 대수롭게 하는데 저희 시아버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남편도 그 사실이 떠올라 좀 생각이 깊은거 같기도 하구요.

 

이럴 때 제가 병원 막 알아보고 병원가서 당장 검사하자고 하면

오히려 막 화내면서 시간 없다 별거 아니다 기타 등등 별 핑계로 버럭대기만 해요.

이제 마흔에, 운동도 전혀 안하고, 식습관도 불규칙한데다, 담배도 피고.. 아.. 미치겠네요.

어떻게 잘 달래서 병원에 갈 수 있을까요. 억지로 묶어서 끌고라도 가고 싶어요.

 

집 근처에 준종합병원이 있고 그 곳에 심장내과도 있는데 일단 이 병원으로 가는게 맞지요?

아니면 동네 내과를 먼저 찾아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아 정말.. 저는 아침에 그 말 들은 이후로 일이 손에 안잡히는데

남편은 그럴 시간 없다는 말만 하고 병원 말도 못 꺼내게 하니 속상해 죽겠어요..

 

IP : 121.147.xxx.22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 2:18 PM (211.177.xxx.114)

    협심증 맞는듯해요..얼렁 병원에 가세요..그러다가 막히거나 터지면 큰일나요... 일찍가면 간단한 시술이나 약물로 효과볼수 있구요... 심장 찍어보셔야 할듯해요.

  • 2. ...
    '13.12.3 2:19 PM (119.197.xxx.71)

    그게 신호예요. 얼른 가야해요.
    무조건 대학병원입니다.
    사생결단하고 데려가세요.
    시어머님께도 도움요청하세요.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 3. ㅣㅣㅣ
    '13.12.3 2:19 PM (14.33.xxx.28)

    초기에 가면 수술말고 간단한 시술로 예방할 수 있어요 아는 분이 그런 증상으로 시술받으셔서 알아요

  • 4. 3333
    '13.12.3 2:20 PM (221.164.xxx.36)

    생수 많이 먹이세요..
    좀 아프려고만 해도 생수 많이 먹이시구요..

    물 치료의 핵심이다 보시면

    저자가 응급실 의사였는데.. 음 설명하면 길고 생수 많이 먹으라고 하세요 하루 3리터 정도..

  • 5. ㅇㅍ
    '13.12.3 2:20 PM (203.152.xxx.219)

    저러다가 손쓸새도 없이 훅가요...
    돈주고 사람 사서 동원해서라도 강제로 병원검사시켜야해요..

  • 6. ....
    '13.12.3 2:20 PM (211.177.xxx.114)

    그래도 하늘이 도왔네요..신호를 주시고..빨리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 7. ...
    '13.12.3 2:20 PM (218.236.xxx.183)

    동네내과 가지마시고 당장 큰병원 가세요.. 조영술 꼭 하시고요.
    지인 남편이 병원서 괜찮다는 말 듣고 일주일만에 사망했어요..

  • 8. 여름하늘구름
    '13.12.3 2:21 PM (112.169.xxx.68)

    심장혈관이 막혀서그래요 예약하고 갈시간도 없어요 지금 당장가셔야해요 심장관련된증상은 몇분만늦어도 큰일납니다 쓰러지기전에 항상 이런 전조증상이있어요 쓰러지면 늦어요

  • 9. ....
    '13.12.3 2:21 PM (218.159.xxx.112)

    협심증, 심근경색에 젤 안좋은 독이 담배랍니다.

  • 10. ..
    '13.12.3 2:24 PM (223.62.xxx.199)

    맞아요.
    심장혈관에 문제 생긴거예요. 남편이 같은 증세였어서 남의 일같지 않네요.
    큰 병원 가세요. 동네 내과에서 못잡아요.
    심혈관 내시경 해보셔야할듯요.
    다시 증세 나타나면 진짜 손 쓸수없어요.
    시댁어른들께라도 도움 청하세요.

  • 11.
    '13.12.3 2:25 PM (218.235.xxx.144)

    가족 경험자로서 다 그러다 잘못되는거에요 ㅠㅠ
    약으로 될지 모를때 빨리 병원가시는게 좋아요
    병원가도 일단 심전도랑 심장초음파할텐데
    간단합니다 겁내지마시라고 하세요

  • 12. ...
    '13.12.3 2:27 PM (218.236.xxx.183)

    심전도랑 초음파로 못잡아요. 조영술 꼭 하세요...

  • 13. ..
    '13.12.3 2:31 PM (223.62.xxx.112)

    다시 댓글 달아요. 심전도와 초음파로 못잡았어요. 둘 다 정상.
    큰병원에서도 심전도, 초음파 정상. 헌데 그동안 증세로 정상일리 없을거같다. 의사 권유로
    혈관 내시경해서 잡았어요. 심각한 상황.
    걱정되요. 날도 춥고 송년회 자리 많은 12월이예요. 꼭 병원가세요.

  • 14. ㅡㅡㅡ
    '13.12.3 2:33 PM (220.72.xxx.69)

    전 20대에 한번 그랬는데 현재40중반, 저도병원가봐야하나요?;;

  • 15. ..
    '13.12.3 2:39 PM (222.109.xxx.228)

    남편이 병원가길 거부해 제가 좀 아픈척하고 그랬더니 병원에 가는것 응해 제가 검진날짜 예약하고 그랬네요

  • 16. 동구리동구리
    '13.12.3 2:48 PM (14.48.xxx.159)

    이제 십대 후반인 제 동생도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고 쿡쿡찌르듯이 숨을 못쉬겠다고 하더니 병원가서 피검사 하자마자 즉시 입원해서 일주일 중환자실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었어요~~~검사했더니 심장염이라고 심해지면 즉사라고 어찌나 겁을 주던지 사지 멀쩡한데도 누워서 화장실 대소변까지 다 침대위에서 해결했네요~~별거 아닌것 같아도 검사받으면 다를수 있어요~~!! 저희집도 그때 너무 깜짝 놀랐네요. 별일 아니라 생각치 말고 꼭 병원가서 진단받아보세요.

  • 17. 경험자
    '13.12.3 2:49 PM (203.234.xxx.193)

    제 경험으로는 혈관 질환인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 보세요.

    응급실로 가면 즉시 확실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그게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 18. 전 여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13.12.3 2:51 PM (125.141.xxx.157)

    협심증이라는데 물 많이 먹이라는 댓글도 달리고...와.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말하다 보니 판단력 흐린 사람한테는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일단 쓰러진 후에 가면 살아도 산게 아닌 목숨이 되고 목숨 잃을 수 있는 한방에 훅 가는 병이니까
    빨리 병원 가세요.
    그게 순식간에 목숨을 잃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지만 수술도 아닌 시술로 하는거예요.
    걱정 마시고 병원 고고~

    저희 아빠는 체한거 같다고 주말이니까 잔다고 하시는걸 엄마가 왠지 얄밉고 집에 있는게 미워서
    내과 가라고 쫒아서 집 내보냈는데 안그랫으면 엄마가 아빠 그날따라 귀찮다고 안느꼈으면 돌아가셨을 그런 황이었죠.
    병원에서 당장 큰 병원 가라고 해서 응급실 가고 병실 잡아서 조영술 했어요.
    그렇게 멀쩡한 거 같은데 다음날 못볼 수도 있는 그런 병이예요.

  • 19. ;;;
    '13.12.3 2:52 PM (125.187.xxx.43)

    무슨 생수를 많이 마시게합니까? 기막혀...
    지체하지 마시고 당장 대학병원가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여기 댓글모두 카피해서 보여주고 빨리 가시는게 좋겠네요.

  • 20. 음.
    '13.12.3 2:52 PM (222.111.xxx.71)

    응급상황입니다, 빨리 병원가세요.
    아는 분 남편이 원글님 남편과 똑같은 증상으로 길에서 가슴 부여잡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119 불러 달라고 해서
    응급실로 입원해서 바로 수술했어요, 혈관이 막혔었대요.
    다행히 의식은 있어서 신촌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자고 했대요.
    한 두 군데가 아닌데 우선 급한 곳 먼저 수술하고 나머지는 약으로 다스려 본다고 하더군요.

    이 위중한 와중에 생수 먹이라는 글은 참 뜬금없네요.

  • 21. ~~
    '13.12.3 2:59 PM (121.88.xxx.139)

    저희 엄마가 그러셔서 신촌 세브란스 응급실로 들어가 조영술 하셨었는데요 관상동맥 두 군데 좁아진거여서 넓히는 수술 하셨어요.
    그 때 병원에서 말하길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고
    보통은 병원오는 길에 반 정도 사망하고
    나머지중에 반은 너무 여러군데 막혀서 수술도 할 수 없대요.ㅠ

  • 22. 병원 꼭 가세요.. 죽기살기로 싸워서라두요..
    '13.12.3 2:59 PM (121.135.xxx.167)

    울고불고 너 죽으면 난 못산다 하시더라도 데리고 가세요..
    급성 아니면 시각을 다투지는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병원 가셔야 해요..
    혈관 조영술 하면 살 수 있어요.. 스텐트라는걸 심장에 넣는데요.. 3개까지는 보험처리도 됩니다..
    병원비는 좀 나와요.. 몇 백만원..

    생수얘긴 완전 헛소리예요..

    약으로 해결 될 수도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근본적 치료는 안될거예요..
    병원가세요.. 시술 받으면 살고 안 받고 버티면 죽어요..

  • 23. 협심증 맞는거같은데
    '13.12.3 2:59 PM (112.161.xxx.208)

    협심증으로 친정아버지 두번 시술 받았는데 맞는거
    같네요. 급성 심근경색으로 증상 몇일후에 병원 혼자
    가다가 병원앞에서 쓰러지고 방치되서 죽은
    사람 방송에서 봤어요.
    겁 팍팍 주고 병원 대려가세요.

  • 24. T
    '13.12.3 3:08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한번 막히면 손쓸새도 없이 훅 가요.
    지금이라도 빨리 병원가세요. ㅠㅠ
    빨리요. 지금이요.

  • 25. ........
    '13.12.3 3:19 PM (14.33.xxx.28)

    이런 글은 삭제 안했음 좋겠어요 경각심을 잃지 않게요 댓글들 다 복사해야겠어요

  • 26. ....
    '13.12.3 3:20 PM (14.52.xxx.102)

    저희 아버지도 제 친구 아버지도 바로 저 증상이었는데
    두분다 바로 시술 받고 지금은 건강하세요 혈압약은
    계속 드시긴 하지만 암튼 지금 병원 바로 가보셔야할듯..

  • 27. 지금
    '13.12.3 3:29 PM (222.233.xxx.184)

    때려 패서라도 끌고 가야할 상황이에요.
    안간다고 버팅긴다고 가만 놔 뒀다간 길거리에서 비명횡사 할지도 몰라요.
    이렇게 정확하고 또렷한 증상이 나왔는데 안간다는건 나 이대로 죽어도 괜찮아요 하는것과 같답니다.

  • 28.
    '13.12.3 3:37 PM (110.70.xxx.196)

    911 부르지말고 생수몇잔먹으라는 이야기를
    물 치료의 핵심이다에서 봤어요
    만성탈수가 심장병의원인이니 근본적인 치료를하는겁니다
    병원가서받는건증상완화라재수술받거나죽는거에요

  • 29. 맹장염으로 따지면
    '13.12.3 3:43 PM (175.210.xxx.243)

    복막염으로 가기 일보 직전이네요.
    병원가면 바로 입원하고 수술할 상황인데 남편분이 그렇게 느긋할수가...

  • 30. 진주목걸이
    '13.12.3 4:54 PM (115.139.xxx.131)

    제주변에만 밤에 자기전에 가슴이 좀 아프다고그러고 주무시다 가신 남자분이 30대한명40대 2명이에요.
    시간이촉박합니다 어서 응급실가셔야해요. 아..남일같지않아요 우리신랑도 40대 고혈압에 야식쟁이라...ㅠㅠ

  • 31. 빨리
    '13.12.3 5:33 PM (58.235.xxx.242)

    병원부터 가세요.. 준종합병원이라도요..
    울 동네 아저씨 40초반인데, 두 번 그 증상겪고 바로 병원갔더니 조금만 늦게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바로 혈관확장술 받았어요.
    그렇게 신호온거 천만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얼른 남편분 모시고 병원가세요.

  • 32. ...
    '13.12.3 6:20 PM (115.137.xxx.44)

    남편분 참 무책임 하네요 결혼해서 애도 있으실텐데... 본인 아픈건 둘째치고 애들은요.... 아프느니 죽겠다는 아니시겠지만 막말로 애들 공부는 시키고 아프던지 해야죠... 내 몸이 어찌 나 하나만의 몸인가요? 원글님도 남편없이 여자 혼자 몸으로 애들 키우는거 무서우시면... 내버려두지 마세요.... 격한 표현 죄송하지만... 나이 40초에. 한 마디 말도 없이 심장마비로 세상뜨고. 전업으로 살다 먹고 살려고 험한 일 하는 울 언니 보면정말.... 애들도 하루 아침에 아빠 잃고.... 검사 하고 괜찮다 할 수 있으니... 오손도손 오래오래 살려면 꼭 병원 데려가세요

  • 33. 윗님
    '13.12.3 10:01 PM (223.62.xxx.102)

    심장뛰는 두근거림과 원글 남편분의 가슴통증은 다른 증상입니다. 임신시에는 체액량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을수 있습니다.

  • 34. 심장
    '13.12.3 10:57 PM (110.35.xxx.83)

    심장질환 댓글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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