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너를 위하는 거라는 위선
1. ...
'13.12.3 2:02 PM (118.42.xxx.32)"글쎄요... 저를 위하는게 논문과 연구보다 이런 일들인지 진정 잘 모르겠네요..A에게 이 일 주셔도 전 괜찮아요" 이렇게 말하고 도로 물려주고 빠지세요.
2. 음
'13.12.3 2:05 PM (211.38.xxx.177)제가 젤 싫어하는 부류가 그런 타입인데요
그냥 미안하다 하지
널위해서 그런거다하면
그 상대방이 혐오스러워지기까지 하죠
그런 사람은 본인이 어떻게 보이느냐를 무지 신경쓰기 때문에
상대방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곤 해서
무조건 피해야 할 사람이에요
언젠가는 나도 나쁜사람이 되어버리기 때문에요
심하게는 왕따 되기도 하고
본인이 원글님한테 짐을 떠넘기는 나쁜사람이 될 수 없어
원글님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자꾸 내세우는데
반발하면 원글님을 나쁜사람만들어 버리려 하겠죠
주로 나는 선의였는데 화를 내더라 하면서 여기저기 눈물로 호소하더군요
그래서 전 성격에 다른 단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곁에 두어도
저런 사람은 바로 피해버리는데
원글님은 그럴 수 없는 형편인가보네요....3. 음
'13.12.3 2:08 PM (211.38.xxx.177)그리고 저런사람은 매우 정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a한테 교수님및 박사 모두 넘어간듯해요
동조하고 있잖아요
a같은 사람은 자기 불리하면 왕따분위기 잘 만들어요
본인이 의식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웃긴게 본인도 자신을 착한사람으로 인식하고 착한척도 잘해서
원글님만 성격 이상한 사람 되기 쉬운데....4. 근데
'13.12.3 2:10 PM (211.246.xxx.205)간교하고, 자기합리화 잘하고, 편만들기 주도하는 사람에게 왜 정치를 잘한다고 하는거죠? 정치라는게 그런 뜻인가요??
5. 음
'13.12.3 2:11 PM (211.38.xxx.177)원글님이 힘들어서라는 개인적인 사유말고
저사람처럼 어떤 명분 만들어서 거절하세요
저사람이 싫다하면 나쁜 사람 될만한 어떤 명분 찾아보시고 거절해보세요
똑같이 굴지 않음 상대하기 까다로와요6. 음
'13.12.3 2:12 PM (211.38.xxx.177)근데님은 갑자기 뭔 말꼬리 잡으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가 그런뜻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근데님이 말한 부정적인 단어로 쓴건 맞아요
상황에 맞게 해석하세요7. 근데
'13.12.3 2:21 PM (211.246.xxx.173)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정치적이다..이런말이 인간관계에서 사람 간교하게 조종하고 이용해먹는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붙이는지...정치라는 말이 그런 뜻이 아닐텐데..보통은 그런식으로 다 부정적으로 많이 쓰더라구요...
말꼬리잡는거처럼 보였다면 죄송..
진짜 궁금했어요... 정치 정치하는데..진짜 정치는 저런 사람들한테 붙이는게 아닐텐데..우리나라에서는 정치라는 말이 요상하게 쓰이는거 같아서요..8. 원글
'13.12.3 2:46 PM (222.111.xxx.49)a가 이 상황을 만든게 아니라, a를 아끼는 박사가 교수와 얘기를 해서, 교수-박사-a 이렇게 셋이 입을 맞춘거에요. a는 뒤에서 조용히 있습니다.. 교수와 박사가 나서서 이게 너를 위한거라 하고 있지요.
말소리도 듣기 싫은 날이네요 오늘은.. 저는 이번 달 말까지 심사가 있는데 제 앞으로 해결해놓으라고 잡무는 쌓여가고, 저보다 한학기 늦는 a는 자기 연구에 집중하게 만들어주고..9. 저는 직장인입니다만
'13.12.3 2:56 PM (210.90.xxx.130)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저의 그 A는 어리기까지 하고 신참이예요.
다른 팀의 직원인데 본인과 제가 하는 일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첨엔 자기가 알아서 하는것 같더니 이번엔 저한테 본인이 할 일을 떠넘기더군요.
저는 제 팀장님께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했더니, 아니다, 근데 걔가 지금 그 일을 해내기엔 역량이 안되는것 같다. 니가 이해를 좀 하고 이번은 넘어가자, 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알았다 하고 물러났으나 종일(어제의 일임) 꼭지가 돌아서 못참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쫓아가서 따지고 싸우자니 저만 쌈닭 될꺼같고,
저희팀, 옆의 팀 사람들한테 커피 마시면서, 나 이러이러해서 열받았다, 왜?, 뭐 그런 *** 같은 경우가 다 있냐, 걔가 어려서 개념이 없나부다, 안그래도 걔 일 못한다 소리 들리더라....알아서들 뒷담화 하게 냅두고 저는 조용히 차만 마셨습니다.
회사에서는 가만히, 묵묵히 일하면 가마니로 알더라고요.
누군 첨부터 이 일을 잘했냐? 매일같이 야근에, 주말마다 도서관에...선배들이 어떻게 해왔나, 내내 공부하고 노력해서 되는건데...(이게 어디 날로 쳐먹을라고....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라고만 어필해도 다들 끄덕끄덕...니가 열심히 하는 거 다 알지. 그래서 성과도 좋잖아.
입에 발린 말이라도 회사에서는 귀에 도는 것이 남는거다 라는걸 경험상 체득한지라, 적당히 수위 조절해가면서 제 나름대로 어필은 합니다.
이번이 처음이니 넘어가는거지 두번은 국물도 없다, 를 팀장님께 강하게 어필했고(워낙에 그쪽에서 못!! 하겠다고, 정말로 역량이 안되다보다, 라고 그쪽 팀장님이 부탁을 해온일이라), 확답을 받아놓았습니다.
저도 학교에서라면 눈물 뚝뚝 흘리면서 뒷담화 하고 말았을꺼예요.
나중에 사회 나와보세요. 전쟁입니다.
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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