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 정말로 중요한 것이 과연 그건지...

푸...하....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3-12-03 13:46:09
결혼해서 한해 두해... 점차 왜 어른들 말씀 틀린게 없는지 깨달아가며 살고 있습니다. 
이유 없이 내려오는 전통이나 미신 없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주변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도
이제는 하나씩 저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속궁합입니다. 
최근 이 이야기가 많네요 ㅎㅎ

알콩달콩 잘 살다가 최근 서로 숨겨오던 속마음을 털어놓을 계기가 있었고,
둘 다 상대방 자존심을 생각해서 참고 있었지만 그 날 서로의 감정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둘 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한지라 그 것이 누구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란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 둘은 그리 잘 맞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2년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 부분의 부족한 점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최근 결혼 생활 후 처음으로 큰 위기 (직장 관련)가 닥치고 둘이 함께 노력하고 애써보지만
왠지 위기 이후 서로에게 보여진 작은 틈새들을 이어주는 끈끈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에서의 위기로 인한 멘탈붕괴 상황은 여전히 서로의 판단을 믿고 신뢰하면서 
별다른 불협화음 없이 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애틋하고 끈끈한...뭐라고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2년을 한 집에서 살을 부대고 살아왔지만 무언가 애틋한 그런 마음이 들지가 않습니다. 

제 성격이 차갑고 무뚝뚝하거나 그런 편은 아닙니다. 살갑진 않지만 희노애락에 정직하고요...
근데 지금 상황에서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의 얼굴을 보면서 드는 이런 무미건조한, 억지스러운(?) 걱정이
혹시 속궁합이 안 좋아서 그런건가...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 젊다면 젊은데, 제가 하도 건조하니 남편도 똑같이 힘들어하고, 그래서 사실 신혼다운 신혼을 누리지도 못한것 같은데 어느 새 2년이 되었네요...

정말 제 가슴속에 불어오는 메마른 바람이 그것 때문일까요...  
IP : 115.143.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숙한 여자
    '13.12.3 1:51 PM (24.246.xxx.215)

    어머 ! 저속해라 !

  • 2. 글쎄요
    '13.12.3 1:57 PM (110.47.xxx.176)

    그것을 인생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것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부부들은 그것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부부관계 유지의 가장 큰 조건으로 생각하죠.
    솔직히 그것보다는 경제적인 위기가 닥쳐을 때 가장 많이 흔들리는게 보통의 부부, 특히 아내쪽이 그렇더군요.
    생활에 위기를 느끼니 그동안 참고 넘어갔던 사소한 문제들이 크게 불거지면서 부부사이의 틈새를 더 크게 만들데요.

  • 3. //
    '13.12.3 1:57 PM (218.238.xxx.159)

    뭔소린지..발딱고 자라 잉

  • 4. .........
    '13.12.3 2:18 PM (14.33.xxx.28)

    난독증은 아닌데 글을 돌려 쓰시는거 같아 답답한 느낌이네요
    저는 부부금술 좋기로 소문날 정도인데 저희도 항상 끈끈하기만 하진 않아요
    부부애정도 파도타기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 않을까요
    물론 속궁합은 물리적인 부분이라 생각만으로는 쉽지 않기도하겠지만
    요즘은 부부관계를 더 좋게 해주는 여러 수단들이 많잖아요
    딱 그부분때문이라면 노력하면 개선할 수는 있어요

  • 5. .......
    '13.12.3 2:20 PM (218.159.xxx.112)

    그게 문화적인 억압이나 성장기때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버리면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몸도 마음도...

  • 6. ..
    '13.12.3 2:32 PM (121.162.xxx.213)

    건조하면 젤을 쓰세요.

  • 7.
    '13.12.3 6:16 PM (182.214.xxx.74)

    뻥치고 있네 어휴
    한심한 인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613 배우 이성재씨 40대 맞나요?? 9 좋아 2013/12/04 2,703
327612 자연가습공기청정기 써보신 분 계세요?? 기관지염 2013/12/04 460
327611 로얄코펜하겐 한식기 어떤가요? 3 2013/12/04 3,002
327610 분리수거가방 유용한가요?? 7 .. 2013/12/04 967
327609 채동욱 뒷조사’ 靑 윗선은 누구? 21 인사검증주도.. 2013/12/04 1,248
327608 몸에 이상이 있는걸까요? 5 2013/12/04 1,182
327607 이런거 오지랖이죠 1 ㅜㅜ 2013/12/04 480
327606 겨울 커튼 어떤 감으로 사야 하나요? ㅜㅜ 은사자 2013/12/04 607
327605 박근혜 대통령님, 8년 전 발언을 잊으셨나요? 21 /// 2013/12/04 1,537
327604 영어 특히 영어로 말을 하고싶어요 5 목표 2013/12/04 1,324
327603 기자 뒷조사’...“내사 중 수사관 바뀌고 통화·카톡 조회 2 제보자 색출.. 2013/12/04 914
327602 버스업계 ”돈 더 달라” vs 서울시 ”남은 돈 내놔” 1 세우실 2013/12/04 557
327601 눈썰매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눈썰매 2013/12/04 560
327600 코스트코가 더 비싸다니! 35 바보 2013/12/04 15,532
327599 초등학생 생일선물 뭐할까요? 2 당장 내일 2013/12/04 2,681
327598 쇠고기 수육은,,,어느 부위로,어떻게 하나요? 3 해볼까 2013/12/04 2,110
327597 종종 부부중에 남자가 생활비 한푼 안주고 여자가 번돈으로 22 ㅇㅇ 2013/12/04 3,724
327596 한양대 3 한양대 2013/12/04 1,283
327595 중국어로 할수 있는일..뭐가 있을까요?ㅠㅠ 5 ,,,, 2013/12/04 1,829
327594 보덤 코로나 유리 머그컵 구형 구할 수 있을까요? 2 보라빛향기 2013/12/04 1,563
327593 오늘 지하주차장에서 지하주차장으로 가는건 괜찮겠죠? 1 먼지 2013/12/04 444
327592 올리브영 세일인데 추천 좀 2 .. 2013/12/04 2,325
327591 월급 날..작은 사치. 4 아그네스 2013/12/04 2,182
327590 벽지에 스팀 청소 해도 될까요? .... 2013/12/04 921
327589 세례명 물어봤던 사람입니다 13 서장금 2013/12/04 2,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