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간에 정말로 중요한 것이 과연 그건지...

푸...하....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13-12-03 13:46:09
결혼해서 한해 두해... 점차 왜 어른들 말씀 틀린게 없는지 깨달아가며 살고 있습니다. 
이유 없이 내려오는 전통이나 미신 없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주변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도
이제는 하나씩 저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속궁합입니다. 
최근 이 이야기가 많네요 ㅎㅎ

알콩달콩 잘 살다가 최근 서로 숨겨오던 속마음을 털어놓을 계기가 있었고,
둘 다 상대방 자존심을 생각해서 참고 있었지만 그 날 서로의 감정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둘 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한지라 그 것이 누구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란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 둘은 그리 잘 맞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2년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 부분의 부족한 점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최근 결혼 생활 후 처음으로 큰 위기 (직장 관련)가 닥치고 둘이 함께 노력하고 애써보지만
왠지 위기 이후 서로에게 보여진 작은 틈새들을 이어주는 끈끈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에서의 위기로 인한 멘탈붕괴 상황은 여전히 서로의 판단을 믿고 신뢰하면서 
별다른 불협화음 없이 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애틋하고 끈끈한...뭐라고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2년을 한 집에서 살을 부대고 살아왔지만 무언가 애틋한 그런 마음이 들지가 않습니다. 

제 성격이 차갑고 무뚝뚝하거나 그런 편은 아닙니다. 살갑진 않지만 희노애락에 정직하고요...
근데 지금 상황에서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의 얼굴을 보면서 드는 이런 무미건조한, 억지스러운(?) 걱정이
혹시 속궁합이 안 좋아서 그런건가...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 젊다면 젊은데, 제가 하도 건조하니 남편도 똑같이 힘들어하고, 그래서 사실 신혼다운 신혼을 누리지도 못한것 같은데 어느 새 2년이 되었네요...

정말 제 가슴속에 불어오는 메마른 바람이 그것 때문일까요...  
IP : 115.143.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숙한 여자
    '13.12.3 1:51 PM (24.246.xxx.215)

    어머 ! 저속해라 !

  • 2. 글쎄요
    '13.12.3 1:57 PM (110.47.xxx.176)

    그것을 인생 최고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것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부부들은 그것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부부관계 유지의 가장 큰 조건으로 생각하죠.
    솔직히 그것보다는 경제적인 위기가 닥쳐을 때 가장 많이 흔들리는게 보통의 부부, 특히 아내쪽이 그렇더군요.
    생활에 위기를 느끼니 그동안 참고 넘어갔던 사소한 문제들이 크게 불거지면서 부부사이의 틈새를 더 크게 만들데요.

  • 3. //
    '13.12.3 1:57 PM (218.238.xxx.159)

    뭔소린지..발딱고 자라 잉

  • 4. .........
    '13.12.3 2:18 PM (14.33.xxx.28)

    난독증은 아닌데 글을 돌려 쓰시는거 같아 답답한 느낌이네요
    저는 부부금술 좋기로 소문날 정도인데 저희도 항상 끈끈하기만 하진 않아요
    부부애정도 파도타기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 않을까요
    물론 속궁합은 물리적인 부분이라 생각만으로는 쉽지 않기도하겠지만
    요즘은 부부관계를 더 좋게 해주는 여러 수단들이 많잖아요
    딱 그부분때문이라면 노력하면 개선할 수는 있어요

  • 5. .......
    '13.12.3 2:20 PM (218.159.xxx.112)

    그게 문화적인 억압이나 성장기때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버리면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몸도 마음도...

  • 6. ..
    '13.12.3 2:32 PM (121.162.xxx.213)

    건조하면 젤을 쓰세요.

  • 7.
    '13.12.3 6:16 PM (182.214.xxx.74)

    뻥치고 있네 어휴
    한심한 인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397 개인정보 유출 참고하세요. 2 스피릿이 2014/01/21 2,447
343396 BBC 2천만건 신용카드 고객정보 도난 BBC 2014/01/21 1,115
343395 영리자회사 허용, 병원보고 환자 주머니 털라는 것 의료 영리화.. 2014/01/21 554
343394 카드 겸용 ‘전자신분증’ 공무원 100만명 정보도 털려 1 열정과냉정 2014/01/21 922
343393 날씨가 추워도 미세먼지는 갑~! 2 먼지나빠요 2014/01/21 984
343392 길 미끄럽지 않나요? 5 잘 넘어지는.. 2014/01/21 954
343391 보이스 피싱ᆢ 3 짜증 2014/01/21 1,205
343390 서래마을빌라 6 서래마을 2014/01/21 5,497
343389 여권얼굴이 실제와 다르면 어떡하나요? 10 걱정맘 2014/01/21 4,087
343388 "그나저나 내일 아침은 뭘 해먹나?" 1 하원미 출국.. 2014/01/21 1,293
343387 정보유출 소송하실건가요? 5 소송 2014/01/21 1,342
343386 카드, 전화도 안받아 아직도 해지 못했는데 어쩌지요?? 1 .. 2014/01/21 1,057
343385 수퍼맨이 돌아왔다의 장현성씨 집이 2 수퍼맨붕 2014/01/21 9,575
343384 일산 서예 배울수 있는 곳 아시는 분 2 율리 2014/01/21 1,573
343383 총각무김치가 넘쳐나는데.. 3 .. 2014/01/21 1,166
343382 [단독] 연제욱 청와대 비서관, 사이버사 ‘대선 개입’ 지시했다.. 4 열정과냉정 2014/01/21 1,165
343381 겨울철 자동차문이 열리지 않는데 방법 없을까요? 1 .. 2014/01/21 1,115
343380 또 다시 시작한 철새 이인제의 개드립 1 손전등 2014/01/21 960
343379 맞벌이..시작 연말정산에 관해 문의드려요. 연말정산 2014/01/21 665
343378 to부정사와 동명사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17 ansduq.. 2014/01/21 2,851
343377 월세 원룸 관련해서ᆞ 2 2014/01/21 1,002
343376 본인이나 가족 중에 치질 있으신 분 8 궁금 2014/01/21 1,481
343375 꿈해몽 하시는분 있나요? 2 딸기케익 2014/01/21 760
343374 참신한 콩요리 뭐가 있을까요? 8 콩 콩 콩 2014/01/21 1,011
343373 임신사실 언제 어른들께 알리셨나요? 14 아... 2014/01/21 7,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