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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1학년 딸아이가 임신을 했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고민맘 조회수 : 35,769
작성일 : 2013-12-03 11:54:05
딸아이는 이제 스무살 대학1학년생 이고 캠퍼스커플입니다. 어제 아주 어렵게 고민을 털어놨는데,얼마전 부터 성관계를 가졌는데 콘돔피임에 실패를 한것같다고합니다. 꼭 혼전순결 주장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20살이면 아직 어린 나이인것같아 저도 좀 당황 스럽습니다. 더구나 임신까지 하게된다면...
테스트기에는 아직 나타나지않아
아직 확실 한건아니지만 혹시라도 아이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IP : 223.62.xxx.29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후피임약
    '13.12.3 11:55 AM (118.222.xxx.122)

    72시간까지인데 지난건가요?

  • 2. 딸아이 생각은요??
    '13.12.3 11:56 AM (223.62.xxx.111)

    애가 낳겠다면 제가 델고 키우고 딸은 애 없는듯 공부하게 해주고 싶네요

    사실 울딸을 내가 임신했을때 남편이랑 합의했네요

    미리미리 대비 ㅎㅎ

  • 3. 조아조아
    '13.12.3 11:56 AM (223.62.xxx.29)

    일주일은 된것같아요.

  • 4. 임신이면
    '13.12.3 11:56 AM (223.62.xxx.94)

    일단 남자애 됨됨이 보고 결정하시는게 어떨지요

  • 5. ...
    '13.12.3 11:56 AM (119.196.xxx.178)

    정말 가능성만 가지고 엄마에게 이런 얘기하는 딸이 있을지...

    어쨌든 사후피임약 처방 받으세요
    산부인과 가셔서.

  • 6. ,,
    '13.12.3 11:56 AM (211.209.xxx.29)

    너무 이른걱정 아닐까요?
    만에하나 임신이라면 답은 한가지죠. 따님과 더불어 원글님 인생을 생각하신다면...

  • 7. ???
    '13.12.3 11:58 AM (175.209.xxx.70)

    일주일됐으면 며칠더 기다렸다가 테스트해보는 방법밖에...그런데 결과도 아직 없는데 벌써 엄마한테 말하는 애가 있나요? 순진하네요

  • 8. 남자애
    '13.12.3 12:00 PM (210.222.xxx.111)

    랑 둘이 어찌할건지 상의하라고 일단 둘이 어떤식으로 결론내오나 보면 남자애 싹수 파악됩니다. 아울러 따님의 책임감도요. 그거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듯요. 결국은 부모님 몫이겠지만 일단은 따님과 남친 둘이 어떤식으로 결론내는가 보겠다 하세요. 미리 지워라 키워준다 단정하지 마시고요. 도움은 주되 우선은 너희들 문제라는거 강조하시고 충분히 대화하라고요. 결과야 어떻든 크게 인생공부하겠지요..

  • 9. ..
    '13.12.3 12:00 PM (220.78.xxx.126)

    낚시든 뭐든 낙태 시켜야죠
    지가 벌어서 애 키울 능력도 없는데 뭘 어째요

  • 10. 트트
    '13.12.3 12:00 PM (58.142.xxx.209)

    결혼후에 먹어서는 안되는 약을 먹고 낙태를 한번 했는데요.

    인생에서 저래 해서는 안되는 경험을 했다 생각했어요. 마취가 안되서..중간에 깨어났음 넘 힘들구
    1달을 고생했어요.

  • 11. 남일 같지 않네요
    '13.12.3 12:01 PM (211.178.xxx.40)

    요즘 애들 거의 성관계까지 간다고 해서...
    저도 불안하더라구요.

    정말 임신만 안하면 좋겠던데... 그게 쉽겠냐구요.

  • 12. 트트
    '13.12.3 12:01 PM (58.142.xxx.209)

    임신중 먹어서는 안되는 약을 복용중에 임신이 된 상태..----윗글 설명--

  • 13. 조아조아
    '13.12.3 12:01 PM (223.62.xxx.29)

    낚시 아닙니다.
    딸키우는 엄마들끼리 이런 고민도 공유 못하나요?

  • 14. 그냥
    '13.12.3 12:03 PM (223.62.xxx.94)

    원래 닉네임이 조아조아신 것 같은데요.
    다른 이름 굳이 안 쓰면 그냥 원래 닉네임이 나오는 것이구요.

  • 15. ..
    '13.12.3 12:04 PM (121.160.xxx.196)

    남자애한테 알리면 판만 더 커진다고 생각함.

    여자애가 애 키우겠다고 목숨걸고 덤비지 않는다면
    병원 감.

  • 16. ...
    '13.12.3 12:05 PM (119.196.xxx.178)

    딸 키우는 엄마. 더구나 대학생 둔 엄마의 고민이라기에는 너무나 깊이가^^ 없어서요
    딸 자신이나 남자친구 정도 되는 나이에 하는 고민이니까요
    지금으로는 불법적인 시술 밖에는 답이 없어ㅓ 보이고
    병원 잘못 고르고 수술 잘못 받으면 나중에 불임될 수 있으니
    임신인 것이 확인되면 어른들 하고 의논하세요
    자기가 한 일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는 나중에 차차 깨닫게 될 겁니다.

  • 17. 어휴..
    '13.12.3 12:07 PM (121.130.xxx.95)

    참..스무살 한창때 스스로 무덤을 팠네요

    낙태한 경험 그것도 평생을 갈텐데 제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고 하세요
    지금 살림살이 시키실꺼에요?
    구만리같은 젊음에..ㅉㅉ

    어서 병원이나 가보세요

  • 18. 낚시라도
    '13.12.3 12:08 PM (110.47.xxx.176)

    준비없는 임신은 태어날 아이에게 더 큰 재앙이죠.
    계모에게 갖은 고문을 당하며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고도 임신이라고 무조건 출산하는 것만이 알흠다운 행실이라고 생각들 마세요.

  • 19. 남자애
    '13.12.3 12:23 PM (210.222.xxx.111)

    똑같이 책임있으니까 낙태를 하던 키우던 모든 과정에 함께 있도록. 병원갈때 남친동행하고 수술하면 밖에서 대기하고. 병원비 부담시키고. 설혹 헤어진다해도 지 할 도리 다하고 과정 결과 지 눈으로 봐야함.

  • 20. ...
    '13.12.3 12:41 PM (221.162.xxx.44)

    병원으로 가세요... 아는 아이가 졸업하자 마자 그런식으로 결혼했는데...
    완전 우울하게 삽니다. ㅠㅠ

  • 21.
    '13.12.3 12:44 PM (58.142.xxx.209)

    남자가 낙태하자 하면 그런놈은 초장에 헤어지게 하 세요.

  • 22. 요즘 애들이
    '13.12.3 12:57 PM (211.178.xxx.40)

    부모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 개방적인거 같아 걱정이 되는거지요.

  • 23. ..
    '13.12.3 3:32 PM (222.237.xxx.50)

    낚시든 뭐든 무조건 낙태지. 뭘 이딴 걸 물어보고 말고. 아니 물어본 거 보니 낚시 맞네요.
    아주 만의 하나 진짜라면 피임 교육이나 똑바로 시키길. 콘돔에만 의존하는 안이함, 실패한 거 같음 재깍 사후피임약이라도 먹던가..

  • 24. 글쎄요
    '13.12.3 3:35 PM (119.82.xxx.72)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갔으면 합니다.

  • 25. 임신을 한것도 아니고
    '13.12.3 4:25 PM (183.98.xxx.7)

    콘돔 피임에 실패했다고 엄마에게 상의하는 딸이 어딨나요.

  • 26. 뭘물어봐요
    '13.12.3 4:31 PM (175.126.xxx.138)

    병원가야지

  • 27. ....
    '13.12.3 4:52 PM (59.0.xxx.231)

    윗님...ㅋㅋㅋ

  • 28. 그렇게해서
    '13.12.3 5:10 PM (220.76.xxx.244)

    결혼한 아이 얘기도 들었어요.
    엄마가 너무 이쁘게 키운 딸이라서 실망이 많았고
    남자친구도 너무너무 마음에 안들었지만
    아이 낳고 일년뒤 그냥 결혼시켰다네요.
    저도 그 얘기 듣고 충격이었어요.

  • 29. 그냥
    '13.12.3 5:21 PM (1.236.xxx.28)

    병원 가세요.......;;;;;;

  • 30. 원글
    '13.12.3 5:48 PM (223.62.xxx.29)

    경황이없어 댓글에 바로답하면 원래닉네임이 올라가는걸 몰랐지만 그래도 낚시글은 아닙니다.
    베스트에까지갔네요.
    많은 관심처럼 현명한 대처에 대한 진지한댓글 부탁드립니다.

  • 31. 이런~
    '13.12.3 5:58 PM (118.223.xxx.112)

    아직 사고도 안치고 이런 말 엄마한테 말하는 딸도 있군요.
    아마도 임신이라 해서 저지래 해 놓고 말을 하죠.

    엄마가 아니고 당사자 본인 이라면 사후 피임약 먹을 시기도 지났고
    그냥 다음 생리일 까지 기다리세요.
    그리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하고 사랑해야죠.

    아직 낳아 기를 상황 아닌듯 하니 만약 임신이라면 제대로 된 병원가서 중절하길 바래요.
    젊고 좋은 시기를 아이 때문에 묶여 아무것도 경험 못해 보는것 비추.

  • 32. ....
    '13.12.3 6:03 PM (180.228.xxx.117)

    남자애도 따님과 동년배일 것이니 이제 갓 스물이고 절대 책임지려고 안 할 겁니다(출산,결혼)
    한마디로 그냥 생각없이 기분따라 저지른 것이니까요.
    최대한 임신을 막고 피임에 실패하면 우선 낙태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잊어 버리는 것. 물론 어렵겠지만 "배 지나간 물자국"처럼 만드는 게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책이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어요 ㅠㅠ

  • 33. 엄마
    '13.12.3 6:24 PM (117.53.xxx.5)

    내 딸이라면 지워야죠.
    그러나 그 남자아이와 어쩔꺼냐고 한번 상의해보라고는 하고 싶네요.

  • 34. 지나갑니다
    '13.12.3 6:30 PM (210.117.xxx.217)

    낳겠다면 뭘 원글님이 키워줘요? 절대 반댑니다... 여럿 인생 망치는 길이에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따님 단도리 잘 하세요. 20살에 만나서 벌써 잠자리하는 사이인데 얘네가 결혼을 하겠어요? 뭘 하겠어요? 지금이라도 산부인과 데려가 보세요. 피 검사하면 다 나옵니다.

  • 35. 흠...
    '13.12.3 6:42 PM (183.101.xxx.200)

    수술하라는 글 많은데, 요즘 불법이라 왠만한 정상적인 산부인과 의사들 수술 안 해줍니다.
    제 친구들도 산부인과의사 두명 다 중절 수술하기 싫다고 하는데,
    어느 병원을 가란 건지.....
    정상적인 병원은 정말정말 안해줘요....오죽하면 중국이나 필리핀 가서 수술할까요....

  • 36. ....
    '13.12.3 7:01 PM (180.228.xxx.117)

    그래도 수술해주는 병원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만약 임신된다면 반드시 중절해야 합니다.
    만약 미적 미적하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20살 미혼모 ..., 학교도 그만 둬야 되고,,,남자애는 나몰라라..그렇다고 해서 그넘을 죽일 수도 없고...
    인생이 통째로 무너지는 불행의 시작..배가 지나가면 큰 파도가 일어 물이 뒤집어 지지만
    이내 파랑이 가라 앉아 고요한 수면이 됩니다.
    인생도 똑 같다고 봐요.
    절대 미적거리지 마세요.
    임신이 안 되어야 할텐데...

  • 37. ddd
    '13.12.3 7:12 PM (1.240.xxx.251)

    왜 수술을 안해줘요...찾아보면 있어요..게다가 엄마랑 같이가는데..
    20살에,,,,혹,,,임신이면..따님 인생 조지는거라보심되네요...당연 지워야죠.

  • 38. **
    '13.12.3 7:31 PM (220.87.xxx.9)

    피임 교육 잘 시키세요.
    아는 언니 딸이 대학 2학년때 임신해서 휴학 하고 아이 낳았어요. 남자애(같은 학년)는 군대가고...
    남자애네 집이 방 하나 얻어줄 돈도 없고 부모가 이혼해서 아버지랑 산대요. 거기 들어가서 살 수는 없어서
    남자애는 군대... 아이는 외할머니가 키우고 딸은 복학했는데...
    임신 처음 엄마한테 말했을때는 시기도 놓쳤고, 그리고... 두번째 임신였답니다. 첫번째는 둘이 몰래 수술했고요.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두번째...
    딸이 대학 들어갔다고 좋아하더니, 그것도 잠시 ...
    사위... 혼인 신고만 했어요. 미워죽겠고, 휴가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잔소리 하게된대요. 둘째 생길까봐...
    곧 제대인데, 방을 얻어줄건지, 처가집에 방한칸 (딸방) 내줄건지 머리 싸메고 고민중이더군요.
    고3 되는 딸있는 저로썬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 39. 윤리,도덕이 무슨소용...
    '13.12.3 7:39 PM (211.44.xxx.59)

    뱃속에 아기 생명체 맞습니다.
    하지만 뱃속 아기보다 전 제 딸이 더 소중합니다.
    남자친구(이넘도 책임감 제로인듯 ㅡㅡ;;)와 상의를 해 봤으니 엄마에게 말을 했겠죠...!?
    그리고 상의로 낳기로 했던 안 했던 제 딸이라면 낙태를 권할 듯 하군요.
    낙태 안해 주긴... 다 해 줍니다.
    병원 들어서자 마자 '낙태 해 주세요.' 하고 소리 지르는거 아님 말이죠.

    그리고 글 쓰신분 엄마라기 보다는 이제 20살이신거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한마디 씁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성관계를 하던 안하던 그건 선택이지만
    피임은 필수 입니다.
    괜히 무책임하게 애 낳아서 애도 본인도 불행하게 만들지 마세요.

    나이 어려 낳아도 잘 키우는 사람은 잘 키우겠죠.
    하지만 나이 먹어 낳아도 내 자식 내 말 안 들으면 한대 쥐어 박고 싶은게 부모 마음입니다.
    어릴수록 더 하겠죠.

    ...에휴.... 내 자식은 피임 교육 더욱 더 확실히 시켜야겠습니다.

  • 40. 우리나라 2010년부터
    '13.12.3 7:48 PM (211.202.xxx.240)

    심한 기형이나 뭐 특별한 사유가 없음 불법이에요.
    그런 수술하다 걸리면 징계 받는데 멀쩡한 병원에서 해주겠어요?
    그래서 어지간한 인지도 있는 병원에서 수술 안해줘요.
    음지로 알아봐야 하는거죠.
    수술하는 의사나 수술받는 임부나 다 불법이기에 불상사가 일어나도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해요.
    그런 식으로 불법 낙태수술하다가 자궁에 천공생겨 죽은 애 얘기도 뉴스에 나왔었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는 별도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쓰네요.
    그러니 이런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게 1순위겠죠.
    다들 확실한 피임을 하셔야...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청소년때부터 피임교육 확실히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하지 말라고 해봐야 안하는 것도 아니니...

  • 41. 어머나
    '13.12.3 10:51 PM (210.223.xxx.199)

    윗님 제가 아는 여자애 얘기랑 비슷... 재학중 CC로 임신하자 다들 낳지 말라는 분위기였는데 시어머니될 분이 내가 길러줄테니 낳으라고 했어요. 결혼하고 시댁에 들어가 살며 애 낳고 기르고... 좀 쉬고 복학해서 학교도 다니고요. 남자애가 졸업하고 취직해서 분가했지요. 근데 학교에서는 학교사상 처음이라고 장학금도 주었답니다. 혼전 임신이 골치아픈 일일지는 몰라도 나쁜 일은 아니에요 ^^

    요즘 불임 얼마나 많나요. 감사한 일일 수도 있어요...

  • 42. 비슷한사례
    '13.12.3 11:12 PM (118.44.xxx.111)

    대체로 낙태를 합니다.
    후배여자애 원어민강사와 사이에 임신하고 남자 미국으로 내빼고 2학년때 애낳았어요. 미국까지 찾아갔는데 꺼지라고 ㅡㅡ 그래서 혼자낳아서 친정에서 애봐주고 학기다니고 있어요. 남친도 생겼고요. 당당하니 결혼도 한다더라고요.

    남자애 집안에 대해 우선 알아보시고요.
    별로다싶으면 병원 가세요.
    비용은 좀 들겠지만 불법이라도 각 병원에 해주는 의사가 암암리에 있더라고요.
    인생은 길고 창창한 여학생이잖아요.
    다른후배 여자 세번낙태시키고 과내에서 바람나서 헤어졌어요.
    지금 25세녀와 결혼한다더군요. 전여친은 결혼했는데 착상이안되서시험관하고 있고요. 두번까지는그나마 괜찮다더라고요. 꼭 믿을만한병원에서 사후 처리나 병원진료받으세요.
    민망한마음에 수술만하고 병원다시 안가서 불임 되기도 한대요.
    지금 4~5주됐을테니 가세요.
    예민한 여자들은 3주에도알아챈다고 그래서 가면 아기집이 보이지도않는다고 이삼주후에 좀더 키워서 오라한대요.
    후배들중에 그런 사례가 있어서 마음 아팠거든요.
    남자애가 제대로 된 애라면 미래가능성 보고 결혼시키시고요.

    일베보니까 합의하에 지워놓고 헤어진뒤 앙갚음으로 여자와 병원 신고하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섣불리 알리지마세요.

  • 43. 병원
    '13.12.3 11:15 PM (180.182.xxx.9)

    딸이 겁나서 털어놓았다는 건 낳아서 키울 생각보단, 이 사고를 어떻게 수습하냐는 함성인 것 같네요.

    정말 사랑한 사람이고 낳아서 키우는 것밖에 다른 방법 없다는 의지를 가진 상태라면 임신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털어놓지 않아요.

    털어놓았다기보다 겁에 질려 수습에 대한 지원 요청을 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수술이 어렵게 된 상황이기는 하나 찾아보면 방법은 있어요.

    임신 확인되면 병원 찾아 딸아이 짐 덜어주세요.

  • 44.
    '13.12.3 11:24 PM (39.115.xxx.119)

    제 주변경험으로 말씀드린다면 그런 어린나이에 임신하고 4달이상 지난 다음에 찾아와 털어놓는바람에 유산시기 놓치고 다행히 시집쪽에서 아이봐주며 일단 합가하는쪽으로해서 그렇게 한 사례있구요.
    혼인신고 해놓고 식만 안올리고 애가 생겼는데 장거리연애과정에서 남자가 바람폈고 그여자네 부모님과도 인사하며 지내는 상황이라 아이 지우고 이혼하는 과정 겪고 시간흐른후 한번 결혼했던 사실 숨기고 총각 만나서 재혼한 사례가 있어요.

    원글님 따님의 성향도 봐야하고 무엇보다도 그 남자애 성향을 봐야하는데요.
    대학1학년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당장 경제적인것부터 떨어지는데다 군대도 가야할테고 그렇다면 4-5년이상 취업못하고 원조를 받아야하는 상황인데 그렇지못할경우 학업도 제대로 못마치고 경제전선에 뛰어들수있을만한 책임감이 있느냐......물론 이경우 제대로 된 직장을 갖기는 좀 힘드니 그러다보면 다툼끝에 이혼할수도 있다는 가정도 해봅니다만...
    그런게 가능하다.........그렇다면 따님성향도 보세요.
    지금 따님은 성관계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어머님께 임신을 상의할정도로 새가슴인데 과연 출산해서 학업은 잘 마칠수있을것인가...그렇지않다면 ..........

    이런 저런거 따져보셔서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 45. 이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13.12.3 11:26 PM (175.223.xxx.177)

    자식 낳아서 스스로 책임도 못질게 뻔한데
    무슨 애를 낳아요.
    부모노릇 못할거면 안 낳는게 유일한 해결책이죠.

  • 46. ....
    '13.12.4 12:41 AM (124.51.xxx.130)

    일단 병원부터 가보시고 임신이라면 낙태 권해요..
    큰 액땜했다 여기고 다음부터 철저히 조심하라고 교육시킬 것 같아요..
    20살 초반에 아이를 키우는 것은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임신이 아니길 바랍니다.

  • 47. 제남편왈
    '13.12.4 12:46 AM (118.44.xxx.111)

    결혼할 순 있으나 이혼율이 높을거라고.
    그 나이대 남자애라면 좀만 살다가 지겨워지고
    딴데 가서 총각행세하며 즐길거라네요.
    동기 중에 그런애가 있었대요 ㅡㅡ

  • 48.
    '13.12.4 1:07 AM (223.62.xxx.59)

    지울지 안 지울지 정하고
    지울거면
    남자애한테 얘기하지 마세요.

    입싼 남자들
    헤어지고나서 내가 전에 얘랑 사귀었는데
    낙태했다
    소문 내고 다닙니다..ㅡㅡ

    소문되게 빨라요..

  • 49. ㅇㅇ
    '13.12.4 1:13 AM (223.62.xxx.64)

    금기되지만 수술 할 수 있는 병원 많습니다. 우선 딸에겐 남자쪽에도 말 하지 말라하고, 임신 확실해지면 엄마랑 딸 둘만 가서 지우세요.. 딸 몸 조리 해주시고 추후 이런일 없도록 따님과 얘기 잘 나누시고. 딸과 엄마 둘 이외에는 함구하세요.

  • 50. 코스코
    '13.12.4 2:10 AM (174.17.xxx.161)

    ㅇㅇ 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따님이 참 착한가보네요
    엄마에게 말꺼내기 쉽지 않았을텐데
    도닥여 마음 달래주세요, 큰 상처받지 않도록...

  • 51. 원글만 읽고 댓글 답니다
    '13.12.4 2:22 AM (113.187.xxx.160)

    CC라면 절대 남자쪽에 알리면 안 됩니다!!!
    정말 그 커뮤니티만큼 좁고 소문이 빨리 도는 곳도 없답니다!

  • 52. 소문빠르다 한표
    '13.12.4 2:43 AM (175.223.xxx.152)

    저라면 몰래 병원다녀오고
    그 남자와도 헤어지게 할래요.

    과에서 남자애들 입싸요.
    고민신세 상담한답시고 선배들한테 얘기하는 애들 있어요.
    십오년 이십년 지나도
    여자애 인구에 회자되더라고요

  • 53. happyy7
    '13.12.4 5:39 AM (71.137.xxx.128)

    저는 낙태 반대하고 싶습니다. 제가 대학 1학년 때 꼭 그렇게 됐다가 제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그냥 수술했는데,
    그게 후유증이 정말 컸어요. 분명히 제 몸에 다른 생명이 생겨서 그것이 느껴지는데, 결국 제가 살인한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아주 오랫동안 그 아픔과 죄의식이 저를 짓눌렀고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무조건
    낳을 거예요. 분명 쉽지 않을 테고, 모두가 당장 어렵겠지만 한 생명을 지켰다는 기쁨이, 최대한 사람답게 좋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저를 훨씬 행복하고 자유롭게 했을 거 같습니다. 현재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더 그때
    그러지말 것을 하고 아쉽고 후회된다면요... 부디 소중한 생명을 잘 보살펴주세요. 부탁드려요.

  • 54. 주의사항
    '13.12.4 5:51 AM (219.240.xxx.143)

    현재..낙태는 불법입니다.

    아기 중심으로..아기아빠가 알 경우
    그리고 그놈이 찌질한 막장인간일 경우..

    위에 댓글에 있는것처럼
    낙태 하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고 나몰라라 한뒤
    수술하고 나서 계속 사귀거나 헤어지거나 상관없이
    계속 성관계요구하고 거부하면 소문퍼뜨린다고 협박하고
    여자 여자부모 주변인 병원까지 다 뒤집어놓는 개자식도 있어요

    딸 남친을 보세요. 입싸고 무책임한 인간인가..
    서로 사랑하고 책임질 만한 사이인가, 아님 단기간 일회성 연애인가..
    님이 판단한뒤 영 아니다 싶으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하고 데리고 수술시키시고
    애가 괜찮은애고, 수술을 시켜도 연애는 계속될것 같다면
    남자애에게 말해서 결정하라고 하세요.
    어린나이이긴 하지만, 남자애나 남자애부모가 책임감만 있다면
    혼인신고시키고 낳아서 길러도 괜찮을것 같구요

  • 55. ...
    '13.12.4 7:25 AM (1.232.xxx.221)

    이게 과연 고민할 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20살 여학생 임신.
    그나이에 성관계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거의 출산은 않하죠....
    남자애가 낳자고 해도 말려야죠.

  • 56. ,,,,,
    '13.12.4 7:35 AM (121.160.xxx.42)

    일단 아이 남자친구와 그 부모님을 만나서 서로어떻게 할건지...
    상의를 해봐야죠....
    어차피 씨씨면 소문다나요...
    글쎄요...아이 낳아 우울한인생 살지도 모르지만...
    생명을 죽이고 헤어지고 더 좋은 남자 만나 잘살까요?

    혹시 임신이 아니라면 피임에 대한 교육을 좀더 하셔야 할것같네요

  • 57. ㅇㅇㅇ
    '13.12.4 8:42 AM (203.251.xxx.119)

    일단 남자친구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줘야죠.
    누구의 잘못도 아니나 아직 학생신분이고
    혼자 끙끙앓고 남자 모른채 낙태하지 말고
    상대남자친구 부모님께 알리고나서 낙태를 하든지 결정해야해요.

  • 58. ..
    '13.12.4 8:50 AM (180.71.xxx.180)

    대부분은 낙태를 한다네요.
    그런데 원글님 부부관계와 따님 남자친구 부모님 부부관계를 한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따님과 남자친구의 성격도요.
    힘들어도 둥글둥글 성실하다면 따님이 지금 가정을 이루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59. 음...
    '13.12.4 9:34 AM (203.242.xxx.19)

    내용 리플 다 꼼꼼하게 읽어봤는데
    엄마님 (75.94.xxx.61)
    대학을 졸업못했다 하시고.... 겨우 졸업했다고 쓰셨는데
    무슨 뜻인가요?

  • 60. 구름..
    '13.12.4 9:39 AM (118.217.xxx.176)

    딸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답답한 상황이네요. 생명도 중요하지만 현실은..ㅠ

  • 61. 저도 딸있어서
    '13.12.4 9:53 AM (180.70.xxx.40)

    아직 어리지만, 아마 남자에게는 얘기안하고(우리아이랑 헤어질수도 있고, 자기 애 지웠다고 하면 넌 그런 여자구나~ 혹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러 가능성이 많아서요) 병원에 같이 가겠습니다. 가슴은 아프지만요. 아직 살날이 너무 많아서.저같으면 병원갑니다.

  • 62. 가장 중요한 건
    '13.12.4 3:14 PM (121.147.xxx.125)

    따님의 성향이겠죠.

    저 위에 낙태로 후유증 심하셨다고 하는데

    따님이 그 정도의 후유증, 갈등 넉근히 견뎌낼 수 있는지...

    아니면 만약에 경우 남자쪽에서 나중에 맘에 변하더라도 굳세게

    미혼모로 아니 키우며 잘 살 자세가 보이는지

    원글님은 그런 딸을 물심양면으로 잘 케어해주실 수 있는지

    이걸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결정을 내리세요.

    남자측 부모와 상의한다든지 남자가 낳고 결혼하겠다고 하더라도

    따님이 어려서 결혼하고 모성을 갖고 아이 키우는 일과 사회생활 학교생활 견디질 못한다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냉정하게 판단하셔서

    잠시 남의 이목이나 아픔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멀리 보시고 따님을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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